나를 안전하게 지켜준 사랑스런 애마들

작성자스타스키|작성시간24.05.24|조회수704 목록 댓글 7

제1대(다이나슈퍼글라이드커스텀)

제2대(스포스터883)

제3대(다이나스트리트밥)

제4대(솦테일팻보이)

제5대(투어링스트리트글라이드)

제6대(다이나스밥)

제7대(소프테일 슬림)

돌이켜 보면  "그때가 꽃 피는 봄날" 이란 말이 있듯이,  

정말 그때 행복 했습니다.

 

할리를 첨 만났을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네요.

설렘 ,  두려움 , 황홀함,

와이프 몰래 중고 구입해서  직장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던 시간들~

 

주말만 되면 출장 핑게대고 동료들과 라이딩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칩니다.

부부 동반 라이딩 하는  동료가 젤 부러웠습니다.

라이딩 하고 돌아와  아무일 없듯이  평상복으로 환복 하고  집에 돌아올땐  행복 하면서도

한편으론

 와이프에게 얼마나 죄 스럽던지...

 

이 상쾌함을  같이 누리지 못하고  나만몰래  즐겼다는 미안함 때문에  라이딩 끝나면 항상 죄 스러웠죠.

거짓말은 끝내 딸랑구에 들통나서  용돈 줘가며 입막음 했지만,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고백하고  같이 여행다니려 다섯번째 스글 구입하고  딱 한번  라이딩 나갔습니다.

바람을 싫어하는 와이프 체질때문에...

 

그때부터  라이딩이 좀 편해지긴 했지만,  몰래먹는 사과가 맛있다고  스릴감은  좀 떨어 지더군요 ㅎㅎㅎ

여튼  생각해보면 일곱번 기변하며,  기종 마다의  특징과  매력을  즐기는 동안 사고 한번없이  잘 보낼수 있음에 신께 감사드리고,

돌아보면 그때처럼 행복한 시간이 또 있을까 싶네요.

 

아직도 할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아직도 카페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현재  잠시  쉬고 있는중)

담배는 끊은게  아니고  잠시   참고 있는거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가슴 뛰던 옛날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좋은데  머라  설명할 길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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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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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원주민 | 작성시간 24.05.24 즐겁게 읽었습니다^^
  • 작성자바헤븐 | 작성시간 24.05.24 재밌게 잘읽었습니다~ㅎ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더끄 | 작성시간 24.05.24 공감합니다 다시 복귀하셔야죠
  • 작성자원돌 | 작성시간 24.05.24 6번은 팻밥 아닌가요? ㅎ
    다이나 좋아하셨던 듯 합니다~
    전 7년째 다이나슈글 타는 중입니다.
    저도 제1대 할리가 다이나슈글이네요~
    8번째 할리로 화려하게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부뚜막 | 작성시간 24.05.25 재미나게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나를 즐겁게 해준 애마들 이라 셨는데요.
    지난 35년 이상을 전 할리만 저를 즐겁게 해 준 바이크 였고(스쿠터 4대 는 빼고)
    지금도 할리 두 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2월1일에 신호위반 트럭에게 당했던 치명적인 사고로
    장애를 입고 지금도 고생을 하고 있으나
    지금도 할리와 함께라면 즐거운데요.
    제작년 9월에 급차선 변경으로 추돌당하여 일어난 사고 후유증으로
    어쩌면 그 즐거운 바이크를 내려야 할 위기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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