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들의 애환이 담긴 십이령로를 가다.

작성자카이저|작성시간24.06.15|조회수587 목록 댓글 16

며칠전 목요일 팀 동료 몇분과 울진 십이령로를 다녀왔습니다.

십이령길은 옛날 울진 지역의 소금, 미역, 생선, 젓갈등을 험하디 험한 열두고개를 넘어 

봉화, 춘양일대에 가서팔고 그곳의 베, 무명, 비단,담배,곡물등을 다시 울진 지역에 내다팔던 

보부상들의 애환이 담긴 옛길입니다.

얼마전 할리카페에 할리나라 라는 라이더께서 오프기종을 타고 다녀오셨던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는데

저희팀 로드 야생마 형님께서 번투를 올리셨기에 후미에 따라 나섰습니다.

 

십여년전에 금강송 군락지 십이령로와 왕피리가 궁금해서 투어를 나왔다가

십이령로는 길에 확신이 없어 못들러보고 왕피리만 찾아 들어가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시멘트 임도로 40리를 들어가야 하는 왕피리는 전쟁도 몰랐다던 오지이고

박달재 넘어 들어가는 소나무숲길이  인상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왕피리 박달재에서..2013년.

 

양만장.

아침 일찍왔는데 용우동 식당이 6월1일부로 폐업을 했습니다. ㅜ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영월 사랑방 식당.

오징어 돼지불백 맛집입니다.

다시 또 한참을 달려  불영계곡  구길에서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들어가 도착한 금강송에코리움.

금강송 테마 전시관이 시원하고 구경할것도 좀 됩니다.

이제 슬슬 오늘의 메인 십이령로로..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산림청 앞에서..

본격적으로 십이령로 접어 듭니다.

임도 바리케이트가 열려져 있습니다.

2022년 울진 지역에 큰 산불이 났었습니다. ㅜㅜ

포장 비포장이 약 10여키로 이어진 임도길.

중간에 오두막 쉼터도 있고..

 

임도 상태는 할리나라님 의견으로는 차퍼도 다닐만 하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비단임도에 속하지만 오프나 비포장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만한길 입니다.

덕구온천 방향 출구쪽 바리케이트를 지나며...

십이령로 임도 출구 부분입니다.

한참을 달려 삼척 용화

빙수로 더위를 좀 식히고...

새말  맛집.   생선찜이 아주 맛있습니다.

양만장 건너 카페피트 도착하니 거의 9시..

이렇게  6백키로 울진 금강송군락지와 십이령길을 둘러보고 복귀했습니다. 

.

. 소금과 미역의 길 울진 십이령 옛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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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6 파구님. 이 기종이면 십이령로 딱 좋을듯합니다.
    쌍전리로 해서 양원역쪽이나 승부역쪽 반야계곡 비포장
    임도도 끝가지 가볼수 있겠네요...
    저는 들이대고 싶지만 로드킹 한계치가 있다보니 검증된 길만 들이대고 있습니다
  • 작성자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 작성시간 24.06.16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찔러 ? 다니시는 카이저님
    그리고 더할리 그것도 하루에 ? 대단하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저희 야생마 로드께서 추진하셨습니다.
    더할리에는 저처럼 야전에 적응된 성향이 비슷한 라이더들이 많이 있습니다. 형님
  • 작성자한황제 | 작성시간 24.06.16 더할리 카이저님의 열점은 대단하십니다

    임도를 할리로 ~~
    저는 몸살나겠네요 ~~
  • 답댓글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일부러 임도를 가지는 않고 좋은곳을 보려는데 부득이 임도를 가야만할때 임도도 마다않고 갑니다.
    그러다보니 임도 좋아한다고 대부분 오해들을 하시네요.ㅜ
    좋은길 있으면 그리 갈꺼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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