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수/맑음/10도/ 간만의 깨닳음.

작성자하트*|작성시간23.03.22|조회수233 목록 댓글 5

오전에 어떤 사람이 집 모퉁이에 회분 흙을 마대 자루에 기득 6포대를 버림. 

Cctv확인후 해당집. 찾아가서 항의함.

쓰레기 버린 걸 항의 한 게 아니고.. 

 

그렇게 무겁게 담아서 버리면 안 가져간다고....

그럼 누가 치우냐? 니까..

 

나보고 구청에 신고하던지 알아서 하라네요 ㅋ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그 쓰레기들 자기 집 대문맢으로 손 수레에 다섯번 실어 날라 줬습니다.

살다 살다 별 쑤레기 같은 걸 다 보네요.

 

근데 아까 궁금해서 키로수를 재 봤더니 36키로..

자기도 무거워서 리어커 같은 걸로 끌고와서 내놓음.

 

미친 X. ... 

 

청소하는 분들이 ...

지 자식이나 동생이면 그런짓을 하겠어요?

 

궁금해서 요즘 회분 흙갈이하는 중이라 내가 내 놓는 키로수를 재보니 12키로네요.

 

근데 가만 보니까 이것도 무겁습니다.

 

돈을 아낄 걸 아껴야지..

 

그래서 과감하게...

 

마대봉투 하나에. 아령 하나 무게인...7키로 정도에 맞췄습니다.

 

12개... 총 약 25000원.

원래는 8개?  17000원

 

차액 8000원이네요

 

아낄 걸 아껴야지.

앞으로 나는 7키로에 맞춰서 내 놓을겁니다.

 

한번 사는 세상..

나는 폼나게 ...사람답게 살다 갈 갑니다.

 

그래도 200그람 넘었네요. 이 늠의 욕심.

에이~  저 정도는 인정 ㅋ

요만큼이 7키로인데...

청소하는 분들이 마대 저렇게 깨끗하게 내 놓으면..

저 마대를 또 요긴하게 쓸 듯 합니다.

 

청소하는 분들 음료수 한잔 사드렸다 여기면..

아까울 게 없어요.

 

 

오늘 그 쓰레기 같은 인간 안 만났으면...

 

나도 평생 7키로의 기쁨을 모르고 지나갈 뻔...

 

한편으로는 그 인간이 고맙기도 합니다.

 

 

 

내일보면 반갑다고 인사하믄 변태소리 들을라나요? ㅋ

 

 

아래는 오늘 작업한 거 ㅋ

 

씨앗을 한번 발아시켜보려고 처음 시도해봅니다 ㅋ

 

 

내가 이러고 삽니다.

 

완전 노인네 다 된 듯 ㅠㅠ

 

 

 

"하트니마~!   폭주뛰러는 언제 나가셈?  " 😭 

 

 

좋은 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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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2 가을에 깻잎 따서 쌈 싸먹구..
    참깨를 볶는 꿈을 꿔봅니다.

    아참... 참기름도 짜야징~ ㅋ

  • 작성자꿈꾸는 영혼 | 작성시간 23.03.22 대전은 폐기물마대 집게차로
    실어가는데 아직도 손으로 작업하는곳이
    있나보네요.
  • 작성자꿈꾸는 영혼 | 작성시간 23.03.22 집게차로 싣어가기때문에 보통
    20k에서 들기 좋을정도로 담아서
    배출하면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2 오.. 찝개... 너무 좋네요.
    이 동네는 아직 손으로 들어서 차에 싣더라구요.

    원래 대충 절반 정도 채워서 버렸는데..
    오늘보니까 화분 흙 버릴때 최적값은 7에서 8키로 사이라는 결론입니다.

    예전부터 그 값이 궁금했는데...
    오늘 아주 제대로 측정해봤고..
    답을 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꿈꾸는 영혼 | 작성시간 23.03.22 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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