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네번째이자 아내의
첫 바이크는 883슈퍼로우 입니다
시트고가 낮아서 입문용이나 여성분들이 많이 타지만 할리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바이크죠
8월에 퇴원을 하고 다시는 바이크를 타지 않겠다는 아내를 겨우 달래서 새로 내린 파랑색 스글에 텐덤을 하며 겨울에 접어 들었습니다
바이크를 다시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이대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날 갑자기 " 나 2종소형 면허증을 따야겠어.." 라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깜짝 놀라며 왜? 라고 묻자..
"아무리 생각해도 뒷 자리에 앉아 있다가 영문도 모른채 바닥에 뒹굴고 삼개월여를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나온게 너무 억울해..."
"넘어져도 나의 실수로 넘어지면 억울하지는 않지..라는 겁니다.
어? 어!~ 그럴까?...
거절할 수 없는 눈 빛에 어쩔 수 없이 ok를 하고 학원 등록을 하긴 했지만..
아직 사고의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한번만 넘어지면
바로 포기 할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아니다 다를까 꽈당 하고 넘어졌습니다.
속으론 너무 좋았죠..ㅎ
포기 할거라고 생각 했으니까요..
근데 판단이 틀렸습니다.
벌떡 일어나서 다시 타더니
그 다음날도 넘어지고
사흘째도 넘어지고
나흘째는 안 넘어지고
닷새째 떡 하니 합격을 해 버렸습니다...ㅠ
이게 무슨 바이크 천재도 아니고...
대략 난감이라건 이런거죠?..ㅋ
그 다음의 모든건 제 몫이었죠...
방학중인 학교 운동장..
엄동설한에 떨면서 공터나 주차장등 어디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타더군요..
지은 죄가 있어서 거절도 못하고 심장 쫄깃한 상황을 계속 넘기며 시간을 보내니까 어쨌든 앞으로 가긴 가더군요..ㅎ
바이크가 앞으로 가니까 도로 한번 나가지 않고 기변을 원하더군요..
너무 낮아서 폼이 안난다나요?..
이렇게 해서 할리 다섯번째 이자 아내의 신속한 기변으로 포티에잇48 을 내리게 됩니다..
이 정도면 할리에서 빠져 나오기 힘든 중독 상태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할리데이비슨에서 2024년 웨이크업 투어
준비를 하더군요..
당연히 홍보차원에서겠죠?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을 우습게 보고 새로운 고객만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할리데이비슨..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언젠가는 외면 당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신차나 신차에 가까운 중고차를 구입 예정이신 분들은
링크된 글을 댓글까지 꼼꼼히 한번 살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https://m.cafe.daum.net/harleydavidson/F8xn/46687?svc=cafeapp
다음편에 포티에잇48 편을 올리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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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호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7 감사합니다 송현님~
좋은 하루되세요 ~^^ -
작성자NJ1113 작성시간 24.02.16 와 대단하시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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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호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16 ㅎㅎ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 -
작성자프리슈팅 작성시간 24.02.16 형수님은..
지니어스 라이더
맞으시네요~ 파이팅입니닷~!!^^ -
답댓글 작성자호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16 ㅎ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