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 가고 7번국도도 몇번 타더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펫보이를 타 보고 싶다 하더군요.. ㅎㅎ
어차피 박스 까 봐야 금방 또 기변을 원할것 같아서
주행거리 짧은 중고를 보기로 마음 먹고 대구에 가서
신차 수준의 커스텀이 잘 되어 있는 펫보이를 우리집
할리 일곱번째 바이크로 입양 해 왔습니다.
그리 덩치 크지않은 여성으로서 투어링은 좀 부담이
되겠지만 펫보이 정도 까지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이런 와중에 스글만 고집했던 저도 로드킹을 한번
타 보기로 했습니다.
실은 쉴드없는 로드킹을 타고 활주로를 한번
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 탑건을 보고 난
이후부터 생긴 소망이었고 속편 탑건 메버릭을 보고선
본격화 되었죠..ㅎ
그래서 입양한 바이크가 우리집 여덟번째 할리 로드킹이었읍니다..
그리고 활주로를 달려보기 위하여 파일럿이 되기로 마음 먹고 공주에 있는경량항공기 비행학교에 등록을 한 후
뒤 늦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은 항공법규, 항공기상, 비행이론, 항법등 필기시험 합격 후 30시간 정도 비행을 하고 단독 비행 후 실기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ㅎㅎ 꿈은 이루어 졌습니다..
편대 비행도 해 보고 로드킹을 타고 활주로도 달려봤으니 더 바랄게 없었죠..ㅎ
그리고 로드킹은 떠나 보냈습니다.
역시 제게 제일의 바이크는 스글이라 느껴졌기 때문
이었죠..
어둠이 내리는 고담시의 어느 빌딩 옥상에서
도시를 내려다 보는 배트맨의 날개..
그 날개의 형상을 한 페어링을 앞세운 스트리트글라이드 는 분명 최고의 바이크 입니다
이제 아홉번째 바이크 입니다.
멋진 펫보이 였지만 사이즈를 키운 260mm의 타이어와 14인치 깔리니 핸들은 아무래도 여자에게는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었죠.
그러던차에 새로 나온 로우 라이더ST를 보게됩니다
가격은 3,200만원..
팔고 사고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장에 갔더니 몇달 사이에 3,700만원이 되어있더라구요..
오디오를 달았다나요?
조금 더 생각해 보고 내년 봄에 사자히고 미뤘다가 봄에 알아보니까 4,200만원...
ㅎㅎ 할리데이비슨...
아니 할리데이비슨 코리아...ㅠ
잘 팔리니까 올라가는것도 대범하게 천만원...
그리고 안팔리니까 깍아 주는것도 대범하게 천만원...
이런 여파로 중고차도 시세에 비해 몇백 싸게 내놓지 않으면 일년이 넘도록 팔리지 않는 차가 수두룩...ㅠ
로우라이더ST는 바로 포기를 하고 우리집 아홉번째
바이크이자 집사람의 다섯번째 바이크는 새차 같은 중고차 스포츠글라이드 였습니다.
14인치 몽키바, 구변된 머플러, 열선그립 등 그냥
타고 다니면 될 정도로 깔끔했고 흠 잡을데 없는 바이크 였습니다.
원하는 만큼 커스텀이 잘 되어 있는 새차 같은 중고차가 훨씬 싼 가격에 할리 카페는 물론 파x, 바x메, 중x나라 등등 수두룩 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돈이 없지 바이크가 없겠냐구요..
검정 새들백이 빨강색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펫보이에 멋진 도색을 해 준 대전의 도색 장인을 찾아가서 헬멧과 새들백을 깔 맞춤 했습니다
디자인, 감각, 색깔 등 뛰어난 퀄리티를 갖춘 대단한
분 입니다.
나의 열번째 구입한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스트리트글라이드 ST..
인증소음 78.5db..
아예 법적으로 운행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해 놓고 서비스에 입고 하니까 이걸 왜 여기다 갖다 놓았나요? 라고 되묻는 책임자..
그리고 넉달이 다가오도록 전화 한통없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지난 시월에 파쏘 최저가 4200만원에 사서 시승 한번하고 할코에 들어가 몇달이 지나가고 있는 사이에 비슷한 시기에 나온 1,800km 주행거리의 차가 3,700만원 까지 떨어져 있네요..
공자님도 이 정도면 열 받지 않을까요?
엊그제 인디언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할리데이비슨 구입하실분들은 아래 링크 글 참조 하시고 인디언 매장 방문기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https://m.cafe.daum.net/harleydavidson/F8xn/46687?svc=cafeapp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여유, 작성시간 24.02.22 호두1 고맙습니다 호두님^^
-
답댓글 작성자호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22 여유, 넵!... 멋진 헬멧 기대합니다~^^
-
작성자투싼 작성시간 24.02.26 어차피 할리에서
무조건 처리해주어야 하는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일입니다
멀리보지 못하고 당장 앞만 보는 딜러및 책임자들의 행태가 서운함을 떠나 분개할 일인듯요 어차피 처리해주지 않고서는 안될일인데 따듯한 말한마디 못해주는 직원들에 마인드가 쉽네요ㅠ
-
답댓글 작성자호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26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 -
작성자쿠니짱 작성시간 24.08.31 너무 멋진 부부 라이더시네요 그저 감탄스럽고 멋진 인생을 할리와 함께 하신다고 밖에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누르고 가고 싶네요 아 그리고 대전에 도색 장인 헬멧 너무 멋진데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