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일출 파동사진 여행기 1편- 정상의 일출은 황홀경입니다!

작성자알파웨이브|작성시간26.01.05|조회수455 목록 댓글 29
탁기 제거를 위한 사진입니다. 지우지 마세요.

에이폴 스튜디오(apolstudio.kr)를 운영하는 사진작가인 둘째 아들이 강원도 함백산에 사진 촬영하러 간다고 합니다.
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방법과 사진 보정방법 강의를 준비중인데 일출 사진이 필요해서 간다고 합니다.
 
아빠도 함께 가자!
 
지난주 월요일, 그러니까 12월 29일에 점심먹고 아들과 함께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목적지는 '함백산 코스주차장' 이고 대전에서 3시간입니다.
동일 장소가 티맵에서는 '함백산제1주차장' 입니다.
근처 2백미터 떨어진 곳에 만항재 쉼터가 있습니다.
 
29일 오늘은 함백산 정상까지 가는 것은 아니고 다음날 새벽 일출 촬영을 위한 일종의 사전 답사입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사전 답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시면 사전 답사 없이 바로 가셔도 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한번 들리고,
목적지인 함백산 코스주차장에 도착하니 도로에 눈은 없지만 숲에는 눈이 많습니다.
주차장이 크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등산화에 아이젠을 차고 카메라 가방 메고 함백산 정상 표지판을 보고 올라갑니다.
겨울 숲길은 아이젠 없으면 꼼짝 못할만큼 미끄럽습니다.
 
저는 사전 정보 없이 카메라 장비만 챙겨서 아들이 가자는 곳으로 따라 갔습니다.
한 10분을 걸어 올라가니 벌써 숨이 찹니다.
카메라 가방 6Kg과 삼각대 1Kg이 갈 수록 무거워집니다.
평소 전혀 운동을 안한 표가 납니다.
 
그렇게 힘들게 한 30분 숲길을 가니 앞서 걷던 아들이...
어? 숲 옆에 차가 다니는 도로가 보이네요?
 
잉? 그게 무슨 소리야?
찻길이 있다고?
그럼 도로가 있는데도 눈덮인 산길로 힘들게 걸어온거야?
 
그러게요...
 
ㅠㅠ~
ㅎㅎㅎ~
 
헨폰을 꺼내 지도를 자세히 보니 함백산 정상에 올라가는 출발점을 잘 못 잡은거였습니다.
더이상 함백산 정상쪽으로 가지 않고 도로로 내려와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태백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산으로 1,572m이며 등산로 입구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으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가까운 만항재 쉼터가 1,330m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함백산코스주자창 P에 주차하고, 등산로를 따라 A 지점까지 가니까 왼쪽에 도로가 보여서 도로로 내려와 다시 주차장 P로 내려온거죠. 한시간을 그렇게 추운날에 걸었습니다. ㅎㅎ
 
다음날 새벽에 함백산 정상 C에서 일출을 보려면 B 지점으로 가서 주차하면 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 첫날 오후 일정이었습니다.
 
B 지점은 카카오맵에서 '함백산 등산로주차장' 을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네이버나 티맵에서는 '함백산등산로주차장'이라는 지명이 없으므로, '태백시 혈동 산57-12' 주소를 찍어야 합니다. 이때 목적지 위치를 지도에서 잘 확인해야 합니다.

도로변 주차장이라서 크지않고 최대 10~15대 주차 가능합니다.

클릭해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나중에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도로와 꽁으로 오를 수 있는 산 Best 10
https://youtu.be/tDW9xB_XSoM?si=JjPZeNz4mjKhLOle&t=762


오후 5시가 되니 날이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태백시는 한우로 유명한데 2년전에 태백산자연휴양림에 아내랑 함께 왔을때 저녁을 먹은 한우구이집에 이번엔 아들과 함께 갔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맛있게 먹은 한우였거든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현대식육실비'라는 자그마한 식당인데 정말 추천합니다.
아들이 넘넘 맛있다고 좋아라합니다.

나중에 지 와이프랑 함께 오고 싶답니다. ㅎㅎ
 
https://naver.me/5UEQ8Xer

 
태백시에서 실비집이나 실비식당은 실비로 저렴하게 파는 식당의 의미가 아니고 한우 고기집을 말합니다.
좀 이상하죠?
 
저녁 먹고 편의점에서 맥주하고 마른안주 사갖고 예약한 모텔에 갔습니다.
아들이랑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자정 가까이 되도록 사진 이야기부터 즐겁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유튜브에서 함백산 동영상도 검색해서 함께 보고요.


30일 아침 6시에 '함백산 등산로주차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새벽 캄캄한 길을 운전해서 6시 30분에 도착하니 벌써 10대 가까운 차들이 도착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차에서 15분간 기다리다 6시 45분에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함백산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 가까운 송신탑까지 가는 도로(임도)는 자동차는 출입금지입니다.
 
사진에 제 아들 뒤로 어스름이 정상이 보이죠?
근데 금방 갈 수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러 글에 보면 여기서 정상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데... 
아이젠 차고 눈길을 등산 초보가 과연 그럴수 있을까?

 
한 10분쯤 걸어가니 아들하고 거리가 점점 더 떨어집니다.
(어두워서 헤드 렌턴이 필요합니다)
아들 먼저 올라가라고 하고 저는 제 호흡에 맞춰 걷습니다.
 
가파르게 20분쯤 올라왔을까~ 숨은 턱에 차고 다리는 후들거립니다.
정상은 도대체 얼마나 남은거야!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 7Kg이 이렇게 무거운건지 예전에 생각도 못했어요.
힘들어서 쉬다 또 쉬다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올라갑니다.
집에 돌아가면 운동을 시작하자! 라고 다짐합니다.
 
오른쪽을 보니 검은 하늘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한 30분 넘게 올라왔습니다.
동편 하늘을 보니 곧 해가 떠오를 것만 같고~
마음은 조바심이 나지만~~
다리는 천근 만근 무겁습니다~~~
 
숨이 어찌나 가쁜지~
숨편한세상 파동 카드로 원격에너지힐링을 하고 올껄~~
그럼 덜 숨가쁠텐데~~~
자꾸만 후회가 됩니다.
ㅠㅠ~
 
동편 하늘은 붉게만 물들어갑니다!

 
그렇게 혼자 온 힘을 다해 한발 한발 오르다보니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중간에 저보다 더 힘들어 하는 젊은 커플을 제끼고 올라왔습니다.
ㅎㅎㅎ
 
만일 어제 오후에 사전 답사 안하고 새벽에 함백산코스주차장에 주차하고 정상에 갔다면~
정상은 어림도 없고 중간에서 대충 일출을 볼뻔 했습니다! 힘들게 강원도까지 와서 큰일 날뻔 했어요. 

이제 정상이 보입니다!
 

 
드디어 함백산 정상에 7시 28분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이 어서 올라오라고 손을 흔듭니다.
 
아들은 7시 15분에 도착했다니까 제가 13분 더 걸려서 43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휴~~
 
땀이 나서 방한모를 벗었더니 매서운 칼바람에 즉시 모자를 다시 썼습니다.
정상엔 약 20명 정도가 와 있습니다.
참 부지런한 분들입니다.
 
일출 촬영할 위치를 정하고 카메라 꺼내서 삼각대에 마운트하고 테스트 샷을 몇장 찍어봅니다.
 
바람이 드세니 정말 정말 춥습니다.
그래도 백두산 천지보단 훨씬 덜 춥습니다.
 
나중에 이 글 함 읽어보세요.
https://cafe.daum.net/healingtools/UXBx/173
 


아래 사진은 현존하는 디지털 카메라중에서 빛에 내재된 파동 에너지를 가장 잘 담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시그마의 포베온센서, SD Quattro H로 촬영한, 부와풍요 파동이 잘 담긴 유일한 파동 에너지 사진입니다.
 
갖고 간 렌즈는 24-105mm F4 DG Art, 14-24mm F2.8 DG Art 이며, 지금은 보기 어려운 시그마 SA 마운트용 렌즈라서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어렵게 구한 비싼 렌즈입니다.
 
일본의 산악 사진작가가 저와 같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이 유튜브를 종종 봅니다.
https://youtu.be/si4dykGlKa0?si=RG133covBnQnYmjI 


 
1. 
동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미명 사이로 드디어 햇님이 살짝 얼굴을 내밀려고 합니다.
왼쪽에 KBS 중계소가 보입니다.
07:33분

 
 
2.
이제 힘차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주변의 대화소리는 쥐 죽은듯 조용합니다.
저도 어떻게 여길 올라 왔는지~
이젠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07:37분

 
 
3.
멀리 구름위로 해가 완전히 올라왔습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동해안 일출과 대청호 일출은 봤어도, 높은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태어나 처음입니다.
어찌나 장엄하던지요!
07:39분

 
 
4.
떠오르는 해가 사방 천지를 붉게 물들이며 잠든 세상을 깨웁니다.
07:42분

 
 
5. 
장엄한 일출 광경에 칼바람도 춥지 않습니다.
한번 떠오르니 해는 빠르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07:44분

 
 
6.
일출 감상하며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굉음에 놀라 하늘을 바라보니 공군 전투기 두대가 해맞이 비행을 하듯 함백산 위로 날라옵니다.
떠오르는 해를 향해 비행운을 그리며 날으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07:44분

 
 
7.
일출 촬영중 이런 장면은 보기 드물겁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는 잠시 비행 궤적을 그려주고 동해쪽으로 사라졌습니다.
07:45분

 
그렇게 가슴벅차게 함백산 일출을 감상하며 파동에너지 사진을 담았습니다. 새벽에 가파른 길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출사진이지만 힘들게 산에 오르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더구나 떠오르는 일출에 담긴 파동 에너지를 촬영하려면... 


날씨가 영하 12도이고 바람이 강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는 됩니다.
추우니까 카메라 배터리가 무척 빠르게 소모됩니다.
촬영하면서 배터리 여분 두개를 모두 교환했습니다. 더구나 10년은 된 오래된 배터리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큰 며늘이 준 핫팩 두개를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왔는데 정말 큰 덕을 봤습니다. 배터리를 주머니에 넣으면 핫팩이 데워줘서 다시 살아납니다.
그렇게 계속 데워서 교체하가면서 촬영했습니다.
차가운 손도 뎁히고요.
 
아들아, 얼렁 내려가서 따뜻한 국물도 먹고 커피도 마시자!
 
- 2편으로 이어집니다 - 
 
ps; 상업적인 용도가 아닌 이상 사진은 다운받아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곳에 사용시엔 출처는 밝혀주세요.
응원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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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알파웨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6 사진을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사진 여행 가면 정말 좋습니다.
    사진은 촬영지를 탐구하고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찍을지 생각하게 하니까요.
    그래서 관찰력이 좋아집니다.
  • 작성자devi | 작성시간 26.01.06 스토리가 있는 파동 일출사진 정말 멋져요 색감이 더 풍부한 풍요롭게 느껴지네요
  • 작성자성통공완 | 작성시간 26.01.07 참으로 멋진 일출사진입니다.. 공군비행기의 궤적과 태양이 함꼐 찍은사진은 일품이네요..
  • 작성자봄봄 | 작성시간 26.01.07 추위와 바람과 싸우며 힘들게 오른 함백산 정상에서의 일출사진~~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예전에 12월 31일 서울날씨 영하12도에 태백산 정상에서 일출본다고 31일밤에 출발하여 1월 1일 새벽에 태백산 입구에 도착 .
    캄캄한 어둠을 뚫고 눈쌓인 태백산 정상을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운동이란 전혀 해보지도 않은 몸에 등산복도 아닌 파카만 입고 오르면서 추위에 떨고 눈이 40-50센치 쌓인 산길에서 아이젠 착용하고 걷는게 얼마나 힘들던지 나중에는 구토증세까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출은 생각나지도 않고 그 힘들었던 기억과 추위만 떠오르네요. 집에 와서도 앉아있으면 등에서 한기가 느껴져 이삼일동안 몸이 떨렸더랬습니다.

    알파님의 함백산 정상 등산이 얼마나 힘든 여정이었을지 느껴집니다.
    추위와 싸우면서 찍은 일출사진이 정말 멋지다는 말로는 모자르네요.
    귀한 일출사진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금별 | 작성시간 26.01.08 카메라 와 삼각대의 무게를 지니시고..
    강추위와 어둠 속에서
    일출을 촬영하시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오르신 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그 장엄한 아름다움을
    아드님과 함께 하셔서
    더욱 좋으셨겠습니다.

    새로운 작품 사진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
    지난 번 일출 사진을 아직
    찍스에 보내지 않은 것이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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