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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무 작성시간13.01.16 고정이 <미수기언>중에서 겸자(謙字)가 눈에 들어와 여기에 올린 점으로 보아 동생은 분명 어떤 느낀 점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고정 나이에 비로소 그 겸자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은니까. 선친께서 일직이 <易>의 64괘중에서 최고의 괘가 謙卦임을 아느냐 하시면서 <謙受益驕則亡>이라는 여섯 글자를 손수 쓰주셨는데 간수해 두지 못해 아쉽다네. 후일 나는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소유한 자에게만 謙德을 말할 자격이 부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겸손과 아부의 차이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지. 나나 동생은 지금쯤 겸덕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여하튼 동생의 툭딱성을 듣게 되어 고마우이. 自今以後, 可以論人生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