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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Qanan 작성시간18.02.05 우선은 나이에 기인하는 면이 있습니다. ^^ 나이가 많아서 스매시를 즐기시는건 아니고, 그 분들이 한참 탁구를 즐기실 때 그러니까...
1980~90년대 초는 아직도 일본식 펜홀더와 블록&스매시가 위력을 떨쳤습니다. 어렸을 때 즐기던 스타일이 남아있는 것이 큰 이유이겠구요..
또 한가지 그때는 드라이브를 정식으로 배우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분들이 지금까지 탁구를 즐기시니까 물론 드라이브도 잘 하시겠지만 그래도 더 자신있는 어택을 고를텐데 그때 스매시가 나오겠지요. ^^
물론 개인차도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도 탁구를 처음 배울 때 드라이브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힘이 넘치던 20대 중반에도 확실히 스매시 전형이었답니다. -
작성자 길위에서 작성시간18.02.05 전형의 차이도 있습니다. 저도 펜홀더에서 셰이크로 전향했는데, 펜홀더 시절에는 확실히 스매시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펜홀더 시절에는 8:2정도로 스매시가 많았고, 셰이크 전향 이후에는 반대로 드라이브가 8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라켓을 편하게 잡았을 때 펜홀더는 라켓이 열려 있고(스매시에 적합?), 셰이크는 라켓이 닫혀 있습니다(드라이브에 적합?). 펜홀더로 드라이브를 걸려면 의도적으로 라켓각을 만들어 주어야 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레슨을 받고 제대로 배웠으면 강력한 펜홀더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도 있었겠지만,
말씀하신 연배의 분들은 대부분 정식 레슨 경험이 없거나 짧기 때문에 그런 전형이 많으신 듯 합니다, -
작성자 takman 작성시간18.02.06 아무래도 세대차이라고 보여집니다.
목판에 러버의 평평한 면을 붙이고 돌기면으로 공을 쳤던 예전 라켓과는 달리, 일펜은 라켓의 모양도 모양이지만, 스폰지를 개발하여 돌기면을 스폰지에 붙이고 러버의 평면으로 공을 쳐서 유명해진 라켓입니다. 러버의 평면으로 드라이브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 바로 일펜입니다.
물론, 초창기에는 드라이브와 스매쉬가 병행했을텐데, 50대와 60대는 열악한 탁구장에서 허접한 탁구용품으로 탁구를 배운 세대라 스매쉬 전형이 많을 겁니다. 생활탁구인들과는 달리 일펜 선수들은 대부분 파워드라이브 전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남규, 김택수, 유승민이 바로 파워드라이브 계보의 간판스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