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바나나그라탕작성시간06.04.03
올라오기만 하면 탁구커뮤니티 게시판을 달구는 이슈가 아닌가 생각되는 오픈서비스에 논란인 듯 합니다. 잠깐 예전에 오락실에서 대전격투게임(스트리트파이터같은...)을 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 게임에서 아주 입력이 간단하면서도 상대방 기술을 봉쇄할 수 있는 얍삽기술이 있었습니다. 그 기술만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
작성자바나나그라탕작성시간06.04.03
면 힘 안들이고 이길 수 있었죠. 괜히 어려운 기술이나 힘든 콤보를 연습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게임이라서 유치하지만 그래도 당시에 논란이 많았습니다. 게임이 즐기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이기면 재미있냐 돈주고 게임은 왜하냐 등등...
작성자바나나그라탕작성시간06.04.03
이런 와중에 논란을 불식시키는 세력들이 등장했는데요. 익히기는 어렵지만 익히기만 하면 위의 얍삽기술은 상대가 안되는 기술로 무장한 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것이었죠. 동네 오락실에서야 얍삽기술이 판을 쳤지만 전국구 대회에서는 얍삽기술은 명함을 못내밀었죠.
작성자바나나그라탕작성시간06.04.03
고수들 사이에서는 이 어려운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플레이어를 진정한 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았습니다. 각설하고요... 어제 무령왕릉배 구경하고 왔는데, 역시 비오픈 서비스가 꽤나 있더군요. 하지만 역시 강력한 오픈 서비스를 구사하는 고수분들도 많았습니다.
작성자바나나그라탕작성시간06.04.03
^^그 만큼 오픈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를 최대한 적게 보여주는 강력한 서비스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기술을 구사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비오픈서비스의 초라함은 더해지고 오픈서비스의 화려함이 더 인정받을 거 같네요.
작성자탁구에중독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6.04.04
첸징님 그건 수많은 연습을 통해 가꾸어낸 폼일 것입니다. 제가 완전 초보 시절에 저한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일 2시간씩 서브 연습하던 사람이 교묘히 가리는 게 시합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거든요. 그리고 매일 연습하고... 그런 사람 많겠죠. 인생도 그렇게 살겠죠...
작성자로보캅-투작성시간06.04.10
저도 어제 용인 포곡대회에 가서 잠깐 심판을 보게 됐는데 하필 저희 동호회분 시합이라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보려했는데 한분의 서비스가 너무 심하더군요. 분명 게임전에 "오픈서비스 하십시오"라고 공지를 했는데도 말이죠. 위에서 떨어뜨리는 서브,,, 물론 실력은 좋으십디다만 그렇게 해서 상을 타면 뭐하겠습니까?
작성자로보캅-투작성시간06.04.10
그래서 2세트 중반에 기어이 "폴트"를 선언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한다, 상대편과 같이 온사람 아니냐? 그냥 스톱시키고 상대방 득점을 인정했다." 이러면서 심판을 바꿔 달라고 난리를 떨었습니다. 그래서 얼굴 붉히고 진행요원중에 심판을 서달라 하고 물러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좋았던 경기의 추억은 물거품이...
작성자이천刀작성시간06.04.11
이천에서 탁구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을 잘 띄우고 프리핸드도 치우지만 임팩트를 어께선상에서 맞추어 어깨에 가려 보이지 않는 서브는 어찌 해야 할까요... 1부와 겨룰 기회가 되어 하수인 제가 기뻐하며 게임에 임했지만 어깨선상에 가려 보이지 않는 임팩트....ㅡ.ㅡ 옆에서 보시는 분들은 모르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