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9.04.28 슈신과의 대결에서 시몽 고지는 루프 드라이브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네트를 넘어가서는 낮게 깔리며 엔드라인쯤에 2번째 바운드가 회전이 많은 채로 떨어질 때에, (다음 시몽 고지와의 대결에서 마티아스 폴크가 이에 대응을 잘 했던 것에 비하여) 슈신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척 적었습니다.
슈신과 시몽 고지의 경기는 정말 볼 것이 많은 명경기였습니다. 스트로베리 플릭, 찹 블록, 커브 드라이브, 루프 드라이브, 중진 보스커트, 슈트성블록 등 회전을 통한 멋진 장면이 많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Show Man 이라 불리우는 슈신을 무색케한 시몽 고지의 회전을 통한 멋진 대응들이 무척 두드러졌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꼭붙을거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4.28 도모드라이브 네~^^그래서 선수들이 볼에 적응하기 위해 전진에 붙어서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 백핸드 푸쉬 전형으로 바꾸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중진 루프 드라이브 전형의 소멸, 초전진에서 빠른 박자의 백핸드 대결로 압축되는데 이것이 과연 보는 사람 입장에서 탁구만의 묘미가 있을까? 입니다
무엇보다 중후진 루프 드라이브 전형의 소멸은 abs볼에서 탁구의 굉장한 손실로 보여집니다 원래 중후진 드라이브 전형이었던 선수들도 점점 더 앞에 붙어서 플레이하려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몽고지와 쉬신의 중진 드라이브 대결은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는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는 못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9.04.28 도모드라이브 저도 이 말씀에 동감입니다.
ABS공의 도래는 탁구인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는 외생적 요인입니다. 그에 맞추어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개발하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ITTF에서 공의 색상에 노랑색을 추가하고, 러버 색에서도 검정색을 유지하면서 반대면에는 밝은 빨강 이외에도 다른 밝은 색들을 허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덧붙여 바람이 있다면 만약에라도 공의 지름이 더 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라지볼스러워질 것이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일 개인에게는 다들 외부적 환경들일 뿐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