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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비운의 라켓(스티가편)

작성자루프드라이브|작성시간17.03.04|조회수724 목록 댓글 8
스티가의 역사는 곧 탁구의 역사입니다.

현재 탁구브레이드의 뿌리는 오펜시브클래식과 올라운드클래식, 클리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닙니다.

저는 스티가를 사랑하며, 전세계에 70자루만 특별제작한 스티가의 70주년 기념라켓도 소유하고 있지요.

이런 스티가가 유독 탁구러버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칼리브라 시리즈을 시작으로 러버시장에서도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한 것에 대해 스티가의 메니아로 안도와 기쁨을 갖습니다.

오늘 비운의 라켓 시리즈는 스티가 편으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비운이라는 평가나 판단을 내릴 수준이 못되지만 재미로, 또한 고탁에서는 큰 이슈를 끌지 못하고 묻혀버린 안타까운 라켓들을 한번 거론하고 싶은 마음에 한번 제 마음대로 주절리 떠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오펜시브 클래식 카본 / 올라운드 클래식 카본
이 두 라켓은 지금의 스티가를 있게해준 ....
더 나아가 지금의 탁구가 있게 해준 오펜시브클래식과 올라운드클래식 시리즈의 가장 최신버젼입니다.
이 라켓의 가장 큰 특징은 클래식군의 약점이였던 좁은 스윗스팟은 넓혔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로 인해 클래식군의 가장 큰 특징인 자연스러운 감각에서는 살짝의 마이너스가 있지만 그에비해 성능적으로는 비약적으로 발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구할 수 없어서 못썼던 라켓인데, 생각보다 큰 유행까지는 가지 못한거 같습니다.
상당히 좋은 라켓입니다.

*만약 중펜 합판류 중 적당한 파워와 감각, 가성비를 생각하신다면 오펜시브NCT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오펜시브클래식을 여전히 사용하지만 현시점에 추천하기에는 워낙 반발력이 약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라켓입니다.
더불어 쉐이크에선 올라운드NCT아 올라운드클래식카본이 가성비 갑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다방면에서 상당한 성능과 감각을 보여줍니다.

써보려고 하니 TAK9.COM에서 판매되는 라켓 중 인기없는 라켓이 없네요;;;;
억지로 끌어 땡기려해도...원하는 무게가 없어서 못 쓸뿐;;;;

싱겁지만... 스티가는 역시 라켓을 잘만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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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igpool | 작성시간 17.03.04 오클카와 오우NCT, 둘다 참 좋은 블레이드이지요. 오펜시브 클래식에서 파워업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들 셋보다 더 좋았던 것은 "Carbonix"입니다. 소프트카본이 들어있는지 조차 모를 타구감 좋고 반발감각이 낮은 채로, 오클보다 약간 더 빨랐습니다. 더 구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04 오호~ 카보닉스...

    스티가가 특수소제도 상당히 잘만드네요.

    하기사 원래 이전부터 다양하게 잘만드는 회사였죠^^;;;:
  • 작성자닥치고포핸드 | 작성시간 17.03.04 올라운드 클래식 카본.. 제가 탁구 시작하고 중고가 아닌 새상품으로 할인 없이 정가로 연속 두번 구매한 유일한 블레이드입니다. 가장 오래 사용한 블레이드이기도 하구요.(3년) 한번은 분실하고 한번은 부러져서 지금은 수중에 없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쓰고 싶은 블레이드입니다. 이 블레이드의 특징은 딱 한마디로 압축되죠.
    '걸면 걸린다'
  • 답댓글 작성자Bigpool | 작성시간 17.03.05 스티가의 순수합판들은 다들 "걸면 걸린다"로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그 감각이 정말 ......

    저는 열자루 이상 가지고 있는 오펜시브 클래식 (CR) (WRB)를 필두로 해서, 오펜시브 클래식 카본, 오펜시브 우드 NCT, 옵티멈 세븐(이 블레이드 정말 좋습니다 충분히 빠르기도 하고요. 더 사랑을 받았어야 하는데요.ㅠㅠ), 카보닉스, ...

    이들이 상대적으로 고가로 나중에 나온 것들보다 더 애착이 갑니다.
  • 작성자공룡 | 작성시간 18.01.07 진정한 비운의 스티가 블레이드는 '그라파이트우드'입니다. 제가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까지 썼던, 진짜 명품 블레이드죠.
    그 좋은 블레이드가 너무 비싸서였는지 금방 단종되었다는 게 비운입니다.
    80년대 말에 20만원 좀 넘게 주고 샀었으니까 정말 정말 비싼 거죠.
    개인적인 비운은 제가 자동차 도난당할 때 트렁크에 있던 그라파이트우드도 차와 함께 사라졌다는 거.ㅠㅠ
    다시 사려 했지만 이미 단종된 후라 못 구했다는 거.ㅠㅠ
    지금도 다시 갖고 싶은 그라파이트우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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