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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3.05 카리스H는 현재 두장째 써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1도 올린 51도 스펀지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국광 성광 등의 이름을 달고 나오거나 부스팅이 잘된 요즘 점착러버들은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예전 스피드글루잉이 잘된 허리케인2보다도 카리스H가 회전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고스트 서비스 등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극심한 포 횡하회전(+스크루) 서비스를 상대의 미들쯤 센터라인의 네트에서 약 20cm 거리에 떨구어 넣어보면 바운드 후에 거의 뒤쪽인 제 오른 쪽으로 40cm거리로 바운드 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풋웍이 약한 제가 4점 이상 핸디를 드리는 분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3.05 또한 여지껏 구사해본 아주 더러운 구질의 횡상회전 로빙의 궤적 또한 날아가던 방향에서 거의 90도로 휘는 것처럼 보입니다. 청소년기에서부터 이런 공들을 장난스레도 많이 해봤었는데 어떤 러버도 이런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엔드라인에 낮게 떨어지는 짧은 공을 어쩔 수 없이 구질구질하게나마 까다롭게 넘기려는 그런 시도에서의 공 구질이 참으로 더러웠습니다(^^).
어쩌면 현재 카리스H를 붙여 사용하는 블레이드와의 조화가 뛰어나서 카리스H의 그러한 특성이 더욱 잘 우러나오는 지도 모르므로 추가로 더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3.05 카리스H는 대단히 뛰어난 타구감을 전달해줍니다. 고슴도치님께서 "직결감"이라고 표현하신 적이 있습니다. 중간에 간접적으로 끼어드는 것이 없이 (무언가 답답한 두툼한 장갑을 끼고 치다가 이제 벗고 치면 느껴지듯) 직관적인 맛이 크기에 어떻게 회전을 걸어주었는지 고스란히 감각적인 전달을 해줍니다.
카리스H는 비록 비거리가 짧고 (무척 단단하기에) 다루기 어렵습니다. 그런 고로 요구되는 임팩트 수준도 무척 높습니다만, 테너지05나 기존의 그 아류들보다 분명히 훨씬 더 회전중시적인 것이 명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