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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고좋도다 작성시간17.10.01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많이 공감되네요.
안그래도 어제 저녁 창원오픈을 아프리카로 시청하다가.
저희 동호회 회원 영상을 봤는데요.
상대가 몇달전 오픈에서 저랑 예선에서 만났던 분이 더군요 .
당시 셋트 2대0으로 쉽게 이기다가 갑자기 상대 서브를 잘못 공략하면서 난조에 빠지다 겨우 3대2로 이겼던 분이었습니다.
내심 내가 갑자기 왜 그랬나 궁금해서 상대 서브가 어떤거였는지 관찰울 했습니다.
동호회분은 플레이는 현란하고 좋은데.. 포핸드 드라이브 미스가 많은 분입니다.
안되도 주구장창 쎄게 걸어서 자멸하는 스타일 ㅠㅠ..
그 상대방은 정말 아무 특징없는 플레이더군요..
서브도 단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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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좋고좋도다 작성시간17.10.01 지고 나면 왜 내가 저사람한테 졌지?
하는 맘이 생길정도로 드라이브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서브가 강한것도 아니고..
당시 제가 느낀 감정도 이거였습니다.
우리 동호회 분도 신나게 드라이브 걸어제끼다 3대0으로 지더군요 .
근데 게임을 보면서 하나 깨달은게 있습니다..
상대가 아무 특징이 없지만..
수비가 좋고...블락이 좋아서.
한두전의 공격으로는 뚫기가 어렵다는것..
그러니 드라이브를 강하게만 고집하는 이 친구가 스스로 몇개 넣다가 자멸하는 스토리더군요..한마디로 루프님 말씀대로 공을 잘 넘기는 사람..
현란하고 독특한 기술은 없지만..
공을 쉽게 잘넘가는사람.
달른말로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10.13 사실 이 부분은 모든 탁구인들의 숙제이겠지요 ㅜㅜ
우선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 확신하다는 것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포핸드가 강하고 백핸드가 그에 비해 부족함이 일반적입니다.
해서 백쪽으로 공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그렇기에 백을 먼저 지키는게 합리적일수있습니다.
단 포핸드로 올 경우는 백핸드에 비해서는 좀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전재하에 조금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확률로 예측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러한 예측은 많은 구력과 경험으로 늘릴수있다고 생각되며 저도 늘 큰 숙제라고 여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