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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퀀텀X, 아우루스 프라임 적응 실패기

작성자탑스핀1|작성시간19.01.03|조회수942 목록 댓글 9

안녕하세요~ 티바6기 탑스핀1 입니다.


제목 그대로 지급받은 퀀텀X와 아우루스 프라임 러버 사용 후 적응실패기입니다. ㅠ


세드릭 누이팅크에 부착하여 사용하였고, 퀀텀X 2달, 아우루스 프라임 1달 사용 후 최종 결론입니다.


단순한 첫인상은 퀀텀X는 MX-P의 파워업 버전, 아우루스 프라임은 MX-S의 파워업 버전이었습니다.


퀀텀X는 MX-P 특유의 찰진 느낌을 어느정도 비슷하게 받을 수 있었고 볼도 시원스럽게 뻗어주었습니다. 기존 MX-P를 사용하던 스윙 그대로 타구했을 시 확실히 파워가 증가한게 느껴집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잘나간다고하지요 ㅎ.


강한 임팩트와 길게 끌고가는 스윙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MX-P 대비 확실하게 파워가 증가한게 느껴집니다.


적응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약한 임팩트에서의 융통성 부족이었습니다. 탑시트를 충분히 찌그러뜨려 파워를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일 경우 탑시트 표면이 미끌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럴 경우 공이 살짝 날리는 느낌입니다. 내가 친 타구의 낙구지점이나 회전량등을 판단하기 애매하여 다음 공격을 준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항상 손목힘으로라도 채주는 스윙을  할 경우에는 제가 겪은 느낌은 못받으실 것이라고 판단됩니다.(실력이 미천하여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ㅠㅠ)


아우루스 프라임은 MX-S 만큼이나 융통성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걸어주기만하면 강한 회전이 걸렸고 비거리도 MX-S 보다 길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탑시트가 말랑말랑한 느낌을 받았으며 그에 따라 작은 임팩트만 주어도 공을 깊게 감싸 맹렬히 튀어내보내려고 한다는게 개인적인 평입니다. 짧게 끊는 스윙으로 루프를 올릴때나 기습적으로 보스커트를 깊게찍어줄때에는 놀랄만큼의 회전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우루스 프라임 역시 적응에 실패한 이유는 길게 끌고가는 스윙에서의 불안감이었습니다. 한방을 노리는 긴 스윙을 할 경우 러버가 공을 놔주질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럴경우 어김없이 홈런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탑시트의 말랑한 느낌과 두꺼워진 스폰지로 인하여 극단적으로 공을 잡아주려는 성질이 강해졌다고 판단됩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물론 저와는 다르게 간결한 스윙으로 연결을 지향하시는 분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저도 지금 현재는 아우루스 프라임을 백핸드로 사용하여 만족하면서 즐탁중입니다. ^^


제가 적응에 실패하여 다시 에볼루션 시리즈로 회귀한 것은 두 러버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내기위해서는 스윙이라던지 공을 잡는 타이밍 등을 바꿔야하기때문에 귀찮기도하고 두려워서 도망친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포핸드면을 MX-S 로 돌아왔는데 세상편하더라구요. 역시 용품은 익숙한게 제일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깨닳습니다.


퀀텀X와 아우루스 프라임 둘다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훌륭한 러버입니다. 에볼루션 시리즈와 비교하여 단순 절대치로 어느게 더 좋다 안좋다가 아니라 동일선상에서의 다양성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마추어 동호인으로써는 매우 환영이지요 ^^~ 내 현재기술에 맞는 용품을 탐구하는 것도 분명 큰 재미이니깐요~ 저만그런가요? ㅎㅎ


두 러버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보고자 끄적끄적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타구방법이라던지 임팩트, 자세 등등 모두 제각기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직접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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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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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네트와 엣지 | 작성시간 19.01.03 퀀텀X가 성능이 떨어지는 러버는 아닌데 워낙 mxp에 길들여지고 스윙과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해서 적응이 어려운거 같아요. 저는 퀀텀X와 아우루스 프라임의 '덜컥'하는 그 느낌이 너무 이질적이라 어렵더라구요
    mxp같은 직선적인 반응을 좋아하는지라...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3 역시 탁구에는 익숙함만큼 큰 무기는 없는듯해요 ㅎ
  • 작성자쉬마롱 | 작성시간 19.01.03 제경우는 (펜홀더) 퀀텀X 스매싱엔 탁월한 스피드, 한방 드라이브엔 파워가 좋지만 커트, 쇼트 컨트롤 난조를 보여서 적응기간이 필요할거같고,
    아우루스 프라임은 적응기간이 크게 필요치않았고 적당한 비거리와 좋은 컨트롤을 보여 아주 괜찮은 러버임에 틀림없지만 탑시트가 얇아 그런지 빠른 성능저하가 일어나서 수명이 좀 짧았어요. 두장쓰는데 5개월이 안걸렸어요.
    저는 카리스M+가 수명 긴 아우루스 프라임으로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3 수명은 공감이 되네요. 전 3주정도 쓰니깐 탑시트 마찰력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명품이라는 카리스도 도전해보고싶습니다 ㅎ
  • 작성자잼스 | 작성시간 19.02.12 좋은 비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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