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에서 양핸드 루프 드라이브 고수 이길 방법이 궁금합니다.

[스나이뻐]

탁구장에서 3부 정도 치고 있습니다. 

제 장점은 양핸드 선제 걸고 연결하다가 떠오는공 스매싱이 주 득점원입니다.

단점은 드라이브 한방이 없습니다.

2부 치고 있는 친구 스타일이 

중진 후진에서 회전 많은 루프로 양핸드 드라이브를

미스가 거의 없이 겁니다. 백드라이브도 미스 없이. 

대신 스피드나 파워는 없는데 회전이 매우 많습니다. 

이 친구의 경우 중 후진에서 어떻게든 회전 많은 드라이브로

제 탁구대 엔드라인쪽에 떨어지게 하니

스매싱이나 드라이브 맞공격 하다가 미스하기 일쑤입니다. 

선제 잡아 공격 해도 워낙 뒤에 있으니 다시 루프 드라이브로 되돌아옵니다.

전진에서 카운터로 받아보려 했으나 쉽지 않고

아예 뒤로 물러나 중 후진에서 랠리로 해보지만

상대가 실수가 없으니 제 미스로 결국 실점하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 있으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푸아푸]

저는 상대방이 중진에 안정적인 전형이라면 그 전형에 맞춰 버텨서 이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할 때 한 방으로 제끼는걸로 승부를 볼 순 있겠지요.

[스나이뻐]

어제 그렇게 쳐보니 조금 수월했습니다.
버티다가 기회 왔을 때 한방 혹은 카운터 혹은 코스빼기로..
덤비다가 실수만 안해도 점수가 비슷하게 진행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스카리스]

중진으로 물러날 기회 자체를 차단해야 할 것 같은데요. 서비스나 리시브를 포함한 전반적인 랠리 자체를 짧고 낮게, 투바운드성 될까말까 하는 수준의 스탑성으로 초반 랠리를 이어가고 찬스가 왔다 싶으면 한방에 뭉개는게 좋아보입니다.
먼저 공격하기도 전에 상대가 짧은 볼임에도 먼저 루프를 걸어온다면, 그게 처음부터 한방에 테이블 깊게 떨어지긴 어려우니 그건 곧바로 카운터 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하고요.
글고 말씀하시는 내용 보니 상대분은 대체로 수비력과 커버범위도 넓을듯 하여, 짧은 스톱성 랠리 중에 조금 괜찮을 것 같다고 곧바로 플릭이나 치키타로 들어가면 오히려 독이 될 것 같네요.

[스나이뻐]

상대 서브는 단 한가지.
걸라고 길게 줍니다.
상회전 혹은 하회전 살짝 섞어서
그리고 바로 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초구부터 걸면 바로 랠리 시작.
제 실력으로 길게 나오는 서브를 한방으로 제끼거나 스톱으로 처리하기는 힘듭니다.

[아스카리스]

스나이뻐 골치아프네요 ㅎㅎ...물러나는 상대는 짧은 드롭성으로 처리하는게 좋긴 한데 말씀처럼 그걸 일상적으로 하긴 쉽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