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입니다!
기출문제를 풀다가 잘 와닿지 않는 표현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정서의 <정과정>에서 시적 대상인 '임'이 화자에게 관념적으로 절대화된 존재라는 것이 옳지 않은 표현으로 나오는데
이때 관념적으로 절대화된 존재라는 것을 종교적으로 절대화된 존재 즉 신으로 봐야하는 건가요?
저는 <정과정>에서 시적 화자가 임으로 표현되는 왕에게 충성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어서
여기에서의 임도 화자에게는 절대화된 존재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ㅜㅜ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정해서 올려요~
여기에서 답은 다,라,마 입니다.
그런데 어떤 해설지에 (나)가 옳지 않은 이유가 <정과정>의 임도 화자에게 관념적으로 절대화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라더군요...
<규원가>의 임은 확실히 관념적으로 절대화된 존재가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정과정>은 잘 해석이 되지 않아서요ㅜㅜ
근데 학생들이 질문하는 곳인데 제가 질문해도....괜찮겠죠?ㅜㅜ
어디에 물어볼 데가 없어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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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오토바이 작성시간 13.09.07 지문과 문제를 보아야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질문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네요. 가능하면 해당부분을 올려주세요. / 신의 관점에서의 해석은 과한 면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활동평가이므로 작품 속에서 추리할 수 있는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옳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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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토바이 작성시간 13.09.07 임(임금)은 나를 모함한 다른 신하(정적)의 말을 듣고 나(충신)를 귀양보내게 됩니다. 이 삼각관계에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억울하다고 함으로 나의 관점에서 나는 진실이고 정적은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반대로 정적의 말이 진실이라면 나의 말은 거짓이 됩니다. 여기에서 '임'은 정적의 말을 들어 '나'를 귀양보낸 것입니다. 절대적 존재라면 '임'의 판단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하는데, '나'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에서 이 모든 것을 '잔월효성'이 안다고 하였으므로 관념 속에 절대화된 존재는 '임'이 아니라 '자연인 잔월효성'이 됩니다. 규원가에는 당연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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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토바이 작성시간 13.09.07 이러한 예를 윤선도의 '오우가'에서 보면 진정한 벗에 대한 화자의 관념에는 변합없는 존재로 '수,석,송,죽,달'이 관념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이 문제의 함정은 '교수학습 내용과 보충자료가 모두'라고 한 질문에서 '모두'에 있습니다. 보충자료는 암기해야 할 내용이지만 (가)에 대한 분석은 본문이 제시되어 있는 것이므로 이 작품에 대한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출제의도를 알 수 있네요. 보충 자료는 함정으로 제시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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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07 와 선생님! 정말 이해가 쏙쏙 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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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토바이 작성시간 13.09.07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