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18,20-39
그 무렵 아합 임금은 2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바알의 예언자들을 카르멜산에 모이게 하였다.
21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다시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24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자 백성이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당신들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26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바알이시여, 저희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없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27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큰 소리로 불러 보시오. 바알은 신이지 않소.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지,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 댔다.
29 한낮이 지나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기까지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34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35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36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37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어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화답송 >
시편 16(15),1-2ㄱ.4.5와 8.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다른 신들 붙좇는 자들의 고통이 크기에,
저는 그 신들에게 피의 제사를 바치지 않으며,
그 이름 제 입술에 올리지도 않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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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
[ 내맡김 영성
< 후속 > 14. 천국도, 행복도, 내맡김도 "선택"입니다.
2010.04.01.
사람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자신의 인생의 순간 순간을 자신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선택해야지
타인의 의지에 의해 선택되어진다면, 그것은 그 자체가 "불행"입니다.
또한, 자신의 의지, "자유의지"에 의해 스스로 무엇을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어떤 것을 선택하였는가에 따라 "행, 불행"이 갈라집니다.
"행복한 삶을 사느냐, 불행한 삶을 사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천국이냐, 연옥이냐, 지옥이냐도 사실은 자유의지에 의한 "자신의 선택"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진리를 다 밝혀 주셨기에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하는 문제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 뜻대로 사느냐, 내 뜻대로 사느냐도 선택입니다.
나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되는 것입니다.
정말 진실된 신앙인으로 사느냐, 못사느냐도 선택입니다.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느냐, 못하느냐도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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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어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하느님의 뜻을, 하느님을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보다도 내 뜻을, 하느님보다도 내 자신을, 세상의 것들을
더 좋아하고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하느님을 선택하고 따름이
곧 "영원한 생명의 길"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선뜻 그것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기면,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으며,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아도
선뜻 "내맡김"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나중에 천천히 선택해도 된다는 생각을
"마귀"가 넣어 줍니다.
마귀가 유혹합니다.
마귀가 선택을 방해합니다.
마귀의 유혹을 벗어나야만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을, "내맡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 - -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사랑하여 끊임없이 바쳐야합니다.
주님의 기도의 핵심요약인 화살기도,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뜻)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를
끊임없이 바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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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어리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하느님의 사랑을 얻어내는 화살기도,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를
끊임없이 바쳐야 합니다. ]
아멘 아멘!!!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었습니다.
굳은 마음으로 하느님만을 사랑하며 살겠다고 선택을 하고서도
한동안 절뚝거렸지만, 내맡김의 화살기도를 통해 참하느님을 만나고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느끼니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더욱더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부족한 저와 모든 피조물을 내맡겨 드립니다.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