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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상식

[맞춤법]'보여지다, 쓰여지다' 는 바른 표현입니까?

작성자아 곡|작성시간06.08.10|조회수1,208 목록 댓글 7
 

'보여지다, 쓰여지다' 는 바른 표현입니까?


'그 물건은 대단히 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물건은 대단히 귀한 것으로 보입니다'로 바꿔 써야 합니다.

 

만일 잡히다를 예로 "쥐가 고양이에게 잡혀지다" 하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보여지다도 안 되는 것이랍니다.

 

국어에서 피동적인 표현은 타동사 어간에

'이, 히, 리, 기' 등의 접미사를 붙이는 경우와

 '-어/아지다' 를 붙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먹이다, 잡히다, 불리다, 쫓기다' 등이 전자에 해당하는 예이고,

'막아지다, 아파지다, 주어지다, 믿어지다' 등이 후자에 해당하는 예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쓰여지다, 불리워지다, 보여지다, 바뀌어지다, 되어지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쓰이다, 불리다, 보이다, 바뀌다, 되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왜냐 하면, ‘쓰여지다’ ‘쓰이어지다’ 의 준말인데,

‘쓰이어’  ‘이’ 가 이미 피동을 표현하고 있으므로 ‘지다’ 를 또 넣으면

중복표현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예로 든 ‘되어지다’ 를 요즈음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되다’‘되다’ 그 자체가 피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지다’를 또 첨기할 필요가 전혀 없지요. 그래서 그냥 ‘되다’  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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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솔뫼 | 작성시간 06.08.11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교장 | 작성시간 06.08.12 국어공부를 잘 했네요.
  • 작성자nixon | 작성시간 06.08.13 젊은 애들은 얇다 가늘다, 두껍다 굵다도 구별 못하고 <좋아>도 자신없이 <좋은것 같다>고 말하고, 분명히 <큰(大,長)>데도 <큰것 같다>라니.........우리말 교육의 큰 잘못...
  • 작성자아 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8.15 어디 좀 갔다가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 보니 친구들이 반갑군요. 도사님의 '주어진 글'의 '주어진'은 절못된 표현은 아니라고 봅이다. 왜냐 하면, '주다'에 피동형 '지다'를 넣어 만든 말이니까요. 예를 몇 개 더 들면, '가르다'는 '갈라지다', '좋다'는 '좋아지다' 등이 있지요.
  • 작성자아 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8.15 Nixon님! 맞아요. '가늘다'의 반대말이 뭐냐고 물으면 '두껍다'래죠. 그리고,몇 년 전에 TV 어린이 시간이었는데 사회자가 어린이들에게 퀴즈를 내더군요. 그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느 어린이가 정답을 맞혔어요. 그랬더니, 사회자가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면서 "참, 잘 했어요. 맞는 것 같아요." 하더군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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