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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고 사람들 잠들어 고요한 때 홀로 앉아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망상(妄想)이 없어지고 참마음이 나타남을 깨닫게 되거니와,
언제나 이런 가운데서 대진리(大眞理)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참마음이 나타났는데도 망상(妄想)에서 벗어나기 어려움을 깨닫는다면,
또한 이런 가운데에서 참부끄러움을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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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主人公 작성시간 07.03.14 조용한 한여름밤-, 불켜진 선방에서 홀로 고요히 참선하시던 스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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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와사랑 작성시간 07.09.19 '마치 구름에 싸였던 달이 구름은 흩어지고 그 밝고 둥근 모습을 나타내듯이, 이제까지 허망했던 모든 생각이 씻은 듯 사라지고, 본래의 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난다.' 스님의 표현이 절묘합니다. 그렇습니다. 명상은 추상적인 생각들을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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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무향기 작성시간 07.07.27 욕심으로 인해 힘들고 번거로운 나날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하고자 하는 가득 찬 마음'을 내려놓고 텅 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 제 마음 텅 비게 하소서' 조용히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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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8.05 텅 비게 기원하는 이놈은 어떤 놈 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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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印水月 작성시간 13.05.28 고요한 마음자리에서 眞我 를 발견하게 된다면 비로소
고요함을 얻어 자신을 관찰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