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석관일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7.02.07
낙엽이라도 지는 가을날, 밤도 이미 깊어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모두 잠들어 고요한 때, 홀로 앉아 스스로의 마음을 관찰하면, 마치 구름에 싸였던 달이 구름은 흩어지고 그 밝고 둥근 모습을 나타내듯이, 이제까지 허망했던 모든 생각이 씻은 듯 사라지고, 본래의 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난다.
작성자석관일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7.02.07
이러한 때야말로 인간의 본성(本性)을 되찾고 인생의 참다운 의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도 명리(名利)에 대한 허망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발버둥치는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본다면, 또한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작성자지와사랑작성시간07.09.19
'마치 구름에 싸였던 달이 구름은 흩어지고 그 밝고 둥근 모습을 나타내듯이, 이제까지 허망했던 모든 생각이 씻은 듯 사라지고, 본래의 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난다.' 스님의 표현이 절묘합니다. 그렇습니다. 명상은 추상적인 생각들을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합니다.
작성자나무향기작성시간07.07.27
욕심으로 인해 힘들고 번거로운 나날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하고자 하는 가득 찬 마음'을 내려놓고 텅 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 제 마음 텅 비게 하소서' 조용히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