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6일 수요일
기쁜 성탄 우리 말썽꾸러기 천사들이랑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완전히 봄날씨 같아요. 겨울이 저만치 달아났나 싶었습니다.
1교시; 동화책 읽어주기 -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보내드리는 동화를 한번 더 읽어주세요.
세훈이랑 선영이는 이해하기도 하고, 그림보면서 서툴지만
이야기를 만들기도 할겁니다. 천천히 시켜보세요.
희재랑 해웅이랑 미성이는 아마도 저와 읽었던 기억이 나서
말로는 못하지만 재미있는 표정이나 그림을 보고 따라 말하기 정도는 될겁니다.
시영이는 일일이 그림을 짚어가면서,
동물소리도 내어가면서 과자도 주어가면서 1:1로 시켜야 하구요.
어쩌면 집중을 안하기도 하고,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함께 해 보세요.
2교시; 놀이치료실 수업있었습니다.
오랜만이라서인지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3교시; 내친 김에 포근한 날씨 핑계대고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그네타고,
미끄럼타고, 모래장난하고, 잡기 놀이하면서 놀았지요.
역시 아이들은 담임을 닮아서 교실에 있을 때 보다 뛰어 놀 때 제일 표정이 이쁘지요.
점심은 우동, 단무지, 바나나, 새우튀김이였습니다.
해웅이와 저는 밥을 먹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4교시; 여전히 잘 안되는 양치와 손씻기, 세수하기 연습하였구요.
반복훈련이 가정에서도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오늘은 바지에 쉬한 놈도 없고,,,
오늘은 이유 없이 징징대는 놈도 없었고
오늘은 이리 쿡 저리쿡 박는 놈도 없었고
오늘은 우리 서로 사랑하기만 한 좋은 하루 감사하면서
담임 김 미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