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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 가는세월

작성자박수만이 박수박수|작성시간24.09.29|조회수134 목록 댓글 1

         584.가는 세월

 

                                박수만이 박수 박수

막걸리

한 탁배기 할래

 

잔 잡고

나섯더니

 

허이 허이

손 저으며

뒤 안보고 가는구나

 

품으랴 품으랴

벌거벗고 나섯건만

 

더 좋은이 있어

가는 너를 어이 잡나

 

술잔에 세월부어

혼자서 기울이니

 

멀엇던

가을이

 

머리에

앉 는 구나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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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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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 향 | 작성시간 24.09.29 저 멀리 보였던 북망산이 어느새
    한 치 앞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탁배기 한 잔에 어울리는
    소박한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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