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처음 까페에 가입을 하게 되었네여...
저도 다한증 때문에 고생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대 제대후에 다한증 증상이 시작되었는데여...
무엇을 할때 내 뜻대로 잘 안되서 짜증난다거나...무슨일이 잘 안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 던가..
그러면...정말 순식간에 얼굴에 땀이 나더라구여..정수리 부터 이마까지..
그리고 조금...답답하던가...긴장을 한다던가...조금 당황스러운 상황에 노일때...
똑같이 땀이 납니다..
그리고 전...이런 다한증때문에 미용실 가는게 엄청 싫더라구여..머리깍으러 가는날은 정말 죽으러 가는 날 같네여...ㅠㅠ
보자기 덥고 있으면 답답하고...가만히 앉아있으면...등이 뜨거워 지면서...
얼굴에 살짝 땀이 나기 시작하면...저는 그것때문에 미용사 분께서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긴장하게 되고 걱정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 받고 ...그럼...점점 더 더워지면서
얼굴전체에 땀이 나면서 목뒤로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럼...미용사 분이 더우세여? 그러져...근데 뭐..여름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겨울에도 그러니...미용사 분이 얼마나 저를 이상하게 보겠어여...
그래서...저는 단골미용실에서만 머리를 자르는데 그 단골미용사분이 갑자기 문을 닫고
다른데로 가게 되면...그런 난감한 상황을 또 다른 미용사분에게 보여야 하니..
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네여..
그래서 전...머리도 2개월에 한 번씩 갑니다...그것도 주로 비와서 시원하고 사람 별로 없는날로 골라서..
그리고 저는.. 오늘 여기서..처음 알게되었는데...미각다한증도 있더라구여...
뜨겁거나 맵고 그리고 음식을 맛있게 먹을때...얼굴에서 땀이 많이 납니다..
거기다가 식당이 덥다거나...자리가 좀 불편한 자리면..더더욱 땀이 많이 나져...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처가댁 인사드리러 가는 날 장모님이 얼큰한 해물탕 끓여주셨는데..
조금 맵고...어르신분들 앞에 두고 먹을라니 자리도 불편하고 날씨도 살짝 좀 더웠고...
땀이 장난아니게 나더라구여....휴지로는 안되서 와이프 한테 수건한장 달래서 닦았네여...
그런 모습 보시면 몸이 허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물으시는데...이런 아픔은 정말 겪어보신 분만 알거에여...그쳐?^^
직장생활할때도 당황하면 땀이 많이 나는데 그런 모습 보이기 정말 싫더라구여...
그래서 수술도 알아봤는데...
교감신경절제술이여...근데 부작용때문에 겁나서 못하겠네여...
그냥 이데로 살아야 하는건지...
혹시...교감신경절제술 수술비용은 얼마정도 드는지 그리고 어디가 수술 잘하는지 알고 계신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28 Mile 작성시간 09.08.15 저두 그럼... 미용실마다 물어봐요... 이번에 이사 온 곳에 있는 미용실은 그래도 작은 데다 에어컨 빠방하게 틀어줘서 시원하게 잘랐는데 겨울에 걱정임... 그래서 겨울에도 안에다 반팔 입고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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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군 작성시간 09.08.15 저도 공감입니다. 여름은 원래 더워서 그렇다지만, 겨울에 히터 빵빵하게 남들은 춥다고 의자에 전기 방석까지 난 더워서 땀흘리고, 그래서, 지금은 미용실가서 덥냐고 물어보면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라 그렇다고 얘기하고 그냥 땀흘리고 있습니다. 신경 쓰이긴 하지만 땀흘리는게 죄짓는건 아니잖아요.. 에휴, 한때는 미용사랑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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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빤치3강냉이 작성시간 09.08.19 ㅠㅠ 그동안 혼자 끙끙 앓던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네요.... 미용실... 정말 죽을것 같아요... 겉으론 운동을 하다 와서 그러니 뜨거운것 먹고 와서 그러니... 이런저러 변명에 웃는표정에 넘어가지만 사람 미치겟어요.. 그래서 전 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이 자고 일어나서 바로 정신 헤롱헤롱 한 상태에서 머리감고 바로 가면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좀 괜찮더라구요.... 암튼 땀 좀 제발 안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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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차재철 작성시간 09.11.24 글 읽고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저는 머리자르기전에 무조건 샴프하고 자르는데;
요즘들어서 느낀건데 매운음식을 먹으면 땀이 더 많이 나는것도 같고 암튼 공감정말 많이 가네요 -
작성자땀다디 작성시간 10.05.25 약간 공감하네요~ 땀때문에 더긴장타면 또 땀에땀이..삐질삐질~ 저또한 열이많은거 스스로가 조절이 안될때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