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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쿠아(2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2.28 아들의 미 8군 복무 시절의 미국 친구가 우리집에 온다 했다. 미국인은 남의 집에 초대 받아 가는 걸 참 대단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처럼 남의 집에서 잠을 자지는 않는다. 차 한 잔을 가볍게 마시고 장어를 먹을 줄 안다는 말만믿고 안양의 장어집으로 갔는데... 아이구! 몇번이나 장어집이 괜찮냐고 물어보던 남편의 말은 사태를 예감한 염려였고 괜찮다는 그 아이말은 우리에 대한 배려였고 그 말을 믿은 나는 생각없는 아줌마였다. 계란찜과 수프와 기타.... 밤에 아들과 친구를 강남역에 내려주고 집으로 왔다. 새벽 3시 반에 아들과 그애는 다시 우리 집으로 와서 잠을 잔 뒤 아침에 빵과 우유를 마시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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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쿠아(2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2.28 그래도 그 애는 우리 집이 참 편안했었던가보다. 다음에 가끔씩 놀러와도 되냐고 물었다. 얼마든지 오라했더니 3주간 훈련이 끝나면 또 오겠다했다. 그 아이는 울 아들보다 공부도 훨씬 열심히 하고 학구적이고 지적이고 생각이 깊은 아이였다. 그 아이에 비하면 차라리 갸보다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인 울 아들이 더 서구적이었다. 울 아들에게 그랬다. 저 아이랑 많이 친해져서 저 아이를 좀 본 받으라고..... 그 아이는 정말 탄복할 정도로 차분했다. 나중에 중요한 일을 맡을 것만 같았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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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아쿠아(2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3.01 정보관계 중요직책을 맡고 있는 아이라 자세한건 까페에 올릴수가 없어서 그 아이 이름도 일부러 안올렸어유. 어쨌든 내가 볼땐 십년 후 쯤 대단한 위치에 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 앤 갸에 비하면 하도 철이 없고 천방지축이라... 쯧쯧.....갸는 아는것도 무지 많아요. 지진이 진도 5, 6, 7... 이런 차잇점도 정확히 알아요. 암튼 여지껏 국내 국외 아들 친구들중 내맘에 가장 드는 아이라 울 애하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