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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무영 작성시간20.07.26 초가지붕 시절
태풍이 불라치면 가마니에 모래를 넣어 비붕에 올립니다.
새끼줄을 엮어 이엉이 날아가지 못하게 하고 돌출한 부분은 죄다 줄로 동여맵니다.
스레트로 바꾸어도 스레트가 날아다닙니다.
아차하면 목이 날아갈 판인데
아버지는 가족들을 다 방에 가두고 홀로 태풍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런 태풍일지라도
그보다 더한 마음의 뒤틀림이 올지라도 자신이 다 감당해야 할 일이거늘
이 모든것도 다 자신을 더 튼튼이 하여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하기 위함이리니 ..
내 맘에 날마다 이는 태풍을 내 서서로 잠재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