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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너머 월평

김미옥, 가족 26-15, 아빠가 치킨 시켜 준대

작성자이도경(직원)|작성시간26.06.17|조회수37 목록 댓글 1

“아빠가 치킨 시켜 준대, 오늘.”

 

김미옥 씨는 어제부터 부모님 댁에 가는 시간만 기다린 듯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아버지가 치킨을 주문해 준다 했다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점심 먹고 출발하기로 했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생겼는데 내일 오는 게 어떻겠냐는 어머니와

그래도 그냥 오라는 아버지의 작은 의견 차이였습니다.

 

“오늘 볼일이 있어 가지고. 내일 올래, 미옥아?”

“오늘 갈래, 오늘 갈 건데….”

“오늘 오라 그래, 그냥.”

 

이야기를 들어보니 부모님께서 오후에 볼일이 있어

잠시 읍으로 외출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김미옥 씨는 읍에 있으니 부모님 볼일이 끝나고 함께 가조로 가는 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조율 끝에 시간을 조금 늦추고 읍에서 부모님을 만나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15시쯤, 읍에서 부모님과 만났습니다.

 

“자장면 먹을래? 저녁 먹고 갈까?”

“안 먹을래. 다음에 먹자.”

“나온 김에 먹고 가지.”

“안 해. 다음에.”

 

아직 저녁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읍에 나온 김에 딸과 맛있는 밥 한 끼 먹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김미옥 씨의 완곡한 거절에 하는 수 없이 다음에 먹기로 하고 가조로 향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께서 저녁에 치킨을 시켜 준다며 자랑했는데

아마 그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조에 도착하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부모님께 얼른 인사드리고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등 뒤에서 일요일에 보자는 김미옥 씨 목소리라 들립니다.

 

2026년 6월 9일 화요일, 이도경

 

항상 딸에게 맛있는 것 사 주시겠다는 아버지, 사랑받는 딸 김미옥 씨. 좋겠어요. 신아름

아버지, 어머니, 미옥 씨 세 분의 삶이고 세 분의 의견이 있으니 의논해야죠. 잘 다녀오세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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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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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승창(직원) | 작성시간 26.06.22 '가조에 도착하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부모님 만나뵙는 일이 김미옥 씨에게 무엇보다 중요한가 봅니다. 이도경 선생님, 일정을 다시 조율해서 부모님 만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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