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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6. 어미 '-고'와 '-며'의 차이

작성자박시현|작성시간14.05.30|조회수205 목록 댓글 8

 

 

어미 '-고'와 '-며'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개 두 가지 의미를 잘 알고 있지만

글을 쓸 때 애써 구분해서 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틀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고'와 '-며'를 분명히 구분하고, 쓸 때도 구분해서 써 봅시다.

 

 

 

 

 

 

'고'와 '며'의 차이

 

‘어머니는 나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가셨다.’ 여기서 어머니의 ‘업은’ 행동은 뒤의 다른 동작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이 정보를 알리는 말은 연결어미 ‘-고’다. ‘-고’는 이처럼 앞뒤를 연결하며 어떤 동작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신문을 보며(면서) 밥을 먹었다’에서처럼 연결어미 ‘-며’와 ‘-면서’가 동작의 동시성을 알린다면 ‘-고’는 지속성을 나타낸다. <서울신문 2009. 9. 26 우리말 여행>

 

위 우리말 여행에서 말하는 것이 이번 공부 주제의 핵심입니다.

 

 

 

 

어미 '-며'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 어간, ‘ㄹ’ 받침인 용언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1. 두 가지 이상의 동작이나 상태 따위를 나열할 때 쓰는 연결 어미. 이것은 감이며 저것은 사과이다./남편은 친절하며 부인은 인정이 많다.


2. = '-면서'「1」.((‘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두 가지 이상의 움직임이나 사태 따위가 동시에 겸하여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다/그는 시인이며 교수이다./그 집 아이는 공부도 잘하며 운동도 잘한다. <국립국어원>

 

 

 

 

 

어미 '-고'

 

1.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리-’, ‘-더-’를 제외한 다른 어미 뒤에 붙어))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 오고 가는 정/여름에는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물이 맑고 차다./떡도 먹었고 고기도 먹었다.


2. ((동사 어간이나 어미 ‘-으시-’ 뒤에 붙어))앞뒤 절의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오빠는 나에게 얼른 눈짓을 하고는 나가 버렸다./할머니께서는 상한 음식을 드시고 탈이 나셨다.


3. ((동사 어간이나 어미 ‘-으시-’ 뒤에 붙어))앞 절의 동작이 이루어진 그대로 지속되는 가운데 뒤 절의 동작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어머니는 나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가셨다./언니는 오늘 새 옷을 입고 출근했다./선생님께서는 내 손을 쥐시고 말씀하셨다.


4.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리-’, ‘-더-’를 제외한 다른 어미 뒤에 붙어))서로 뜻이 대립되는 말을 벌여 놓는 연결 어미. ‘하다’의 선행 형식이 되게 하거나 명사적으로 쓰이도록 한다. 실성한 사람처럼 울고 웃고 하더라./누가 잘했고 못했고가 문제가 아니다.


5. ((일부 형용사 어간에 붙어))형용사 어간을 반복하여 그 뜻을 강조하는 연결 어미. 흔히 ‘-고 -은’ 구성으로 쓴다. 길고 긴 세월/멀고 먼 고향/넓고 넓은 하늘.


6. ((‘-고 있다’, ‘-고 싶다’, ‘-고 지고’, ‘-고 나다’, ‘-고 보다’, ‘-고 보니’, ‘-고 보면’, ‘-고 말다’, ‘-고 들다’ 등 보조 용언이 있는 구성에서))본용언에 붙는 연결 어미. 너 아직도 울고 있구나./밥을 먹고 나니 힘이 솟는다./치료비 걱정은 말고 우선 사람부터 살리고 봅시다. <국립국어원>

 

 

 

 

 

어미 '고'의 쓰임

 

(질문) "1년 이상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한다"에서 '받고'는 시험 합격 시점에서 과거형이 되는 것인지요? 그리고 '받고'가 영어처럼 and나 or처럼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뜻인지요, 아니면 시제를 적용하여 순차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그리고 순차적 이행 사항이라 할지라도 주체가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인지요?


 

(답변) ‘-고’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로 쓰일 수도 있고(보기: 오고 가는 정/높고 낮은 산봉우리/여름에는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앞뒤 절의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보기: 오빠는 나에게 얼른 눈짓을 하고는 나가 버렸다./동생은 여행을 다녀오고부터 사람이 달라졌다./할머니께서는 상한 음식을 드시고 탈이 나셨다.).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고’가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로 쓰인 것이라면, "1년 이상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한다."와 "시험에 합격하고, 1년 이상 교육을 받으면 채용을 한다."라는 문장은 같은 뜻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고’가 앞뒤 절의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쓰인 것이라면, "1년 이상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한다."와 "시험에 합격하고, 1년 이상 교육을 받으면 채용을 한다."라는 문장은 다른 뜻을 나타냅니다.
대개는 “1년 이상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한다.”라고 기술하면, ‘1년 이상 교육을 받다’와 ‘시험에 합격하다’가 순차적이라고 해석하게 될 것입니다만, 공식적인 글을 쓸 때에는, "1년 이상 교육을 받은 다음,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한다."와 같이 쓰든지, "시험에 합격한 다음, 1년 이상 교육을 받으면 채용을 한다."와 같이 써서, 중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남겨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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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시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16 1. 김밥도 먹고 떡볶이도 먹었다. 김밥 다음 떡뽂이를 먹었다는 것이죠. 그러니 '-고'.
    2. 간식을 보며 웃는다. 간식을 보는 동시에 웃는 것이니 이때는 '-며'.

    잘 이해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최희자 | 작성시간 14.10.18 바르게 쓴 표현

    성요씨와 통장정리하고 정기예금도 하였다.( 통장정리 후에 정기예금했으므로 '고'를 사용)
    머리 곱게 빗고 출근을 서두른다. ( 머리를 빗은 후에 출근 했기 때문에 '고' 사용)
    머리를 손으로 누르며 길다고 한다. ( 동시동작이므로 '며' 사용
  • 답댓글 작성자박시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0 네,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함미정(간호) | 작성시간 14.10.27 확인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시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7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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