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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10개팀 순위의 모든 경우의 수 정리

작성자KGarnett|작성시간26.03.30|조회수1,915 목록 댓글 18

2025-26 KBL 정규리그가 다음주 수요일에 마무리된다.

어제까지 253경기를 치렀고 17경기만 남겨놨다.

10개팀 가운데 순위를 확정지은 팀이 1팀도 없는데 그만큼 상위권/중위권/하위권 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시즌에도 6팀의 순위가 최종전에 확정되었는데 올시즌에도 최소 2팀 이상은 최종전에 순위가 확정될것 같은 분위기다. 그만큼 치열한 시즌의 10개팀 순위 경우의 수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글이 길어지니 짧게 보려면 LG/정관장/SK/DB의 상위권과 소노/KCC/kt의 중위권에 현대모비스/삼성/가스공사 하위권. 이렇게 나눠지니 3-4팀 끊어서 보는걸 추천드린다.

 

LG - 35승 15패 / 1위~3위

LG는 내일 정관장전을 이기면 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모두 없애며 2013-14시즌 이후 12년만에 팀의 2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1라운드 중반부터 1위에 오른 LG는 정관장과 2라운드 초반까지 1위 싸움을 하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순위표 맨 위에서 내려오고 있지 않다. 2013-14시즌에는 리그 최종전에 가서 kt를 꺾고 당시 현대모비스를 공방률로 제압하고 극적인 리그 우승을 했는데 올시즌은 3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내일 이긴다면 우승이라지만.. 패하면 최소 금요일 이후에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정관장전에 14점차 이하로 패하면 매직넘버 1개만 줄어들지만 공방률 우세로 정관장과 같은 순위로 끝날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15점차로 패하면 시즌 전체 득실차를 따지는데 LG가 현재 299점이라 143점의 정관장보다 큰 격차로 앞서있어 LG가 유리하다지만 만에 하나라는 경우도 있어서 끝까지 봐야한다. 16점차 이상으로 패하면 정관장에게 공방률 열세가 되어 매직넘버가 2가 그대로 유지되며 이러면 LG의 리그 우승은 이번주 주말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LG는 남은 4경기에서 최소 1승만 해도 SK의 우승을 좌절시키며 2위를 확보한다. SK가 전승해도 LG에 리그 성적이 밀리게 된다. 그러니 4강 매직넘버는 1이다. 어제 SK전을 패했다면 박터지는 순위싸움이 이어졌을테니 한숨돌린 LG였다.

최악의 경우 3위로 끝마칠 경우도 있다. SK 전승/정관장이 SK와 맞대결 패배 제외한 전승/LG 전패시 3위의 가능성이 있는데 앞에 언급한 LG가 16점차 이상으로 정관장에 패하면 3팀이 35승 19패가 된다. 그러면 3팀간 상대전적에서 8승 4패로 가장 좋은 SK가 1위/정관장과 LG의 결과를 따져서 공방률에서 앞선 정관장이 2위/LG가 3위가 되는데 LG의 남은 일정이 정관장을 제외하면 올시즌 맞대결에서 4승 1패 우위를 보인 kt/5승으로 압도적 우세를 보인 KCC와 현대모비스라 3위의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LG의 우승은 시간문제라고 보는데 우승 트로피에 LG세이커ㅅ까지 새겨놓은 현재 상황이다.

 

정관장 - 32승 18패 / 1위~4위

올시즌 4강 후보로 거의 예상하지 않은 정관장이 시즌 끝까지 2위 자리에서 잘 버티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17년만에 복귀하며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보면 기대 이상이다.

정관장은 가스공사/삼성전에 당한 뼈아픈 패배로 LG를 추격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전을 이겼다면 3위를 확보했을텐데 최악의 경우인 4위의 가능성도 남아있게 되었다.

정관장이 1위를 하려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모두 패하거나 내일 LG전을 16점차 이상 이기고 전승시 LG가 1승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정관장이 1위를 차지한다. 정관장의 남은 상대가 LG를 제외하면 함지훈 은퇴투어 무승 탈출+전구단 상대 승리가 걸려있는 현대모비스와 아직 6강 확정이 안된 소노+2위 결정전 상대로 유력한 SK라 전승 가능성이 낮지만 어디까지 경우의 수니까 1위의 가능성을 적어놨다.

정관장이 2위를 하려면 SK전을 앞두고 남은 3경기에서 1승 이상을 하고 SK를 이기면 공방률 우세로 2위를 확정짓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관장이 SK전을 앞두고 2경기차 이상 벌리면 2위 결정전을 안해도 되는건데 4강부터 시작하는 2위와 6강을 거쳐야 하는 3위는 다르기에 2위 욕심을 내야한다.

남은 4경기 가운데 1경기만 이기면 3위를 확보하는 정관장. 4위로 떨어질 경우의 수는 정관장 전패/DB 전승밖에 없기에 최소 3위 가능성이 높은데 올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현대모비스전은 패하지 않을거 같기에 3위는 확보하지 않을까?

 

SK - 31승 19패 / 1위~4위

SK의 1위 경우의 수는 LG편에 언급했다. 1위하는 경우의 수는 단 한가지밖에 없다. 운이 많이 따라야한다.

2위 경우의 수는 SK가 전승하면 된다. 정관장이 SK전을 앞두고 모두 이겨도 상대전적 우세인 SK가 마지막 맞대결을 이긴다면 4승 2패 우세라 똑같이 35승 19패를 해도 SK가 2위에 자리한다. 17-18시즌에도 시즌 최종전에 KCC와 2위 결정전을 했던 경험이 있는 SK는 극적인 승리로 2위로 4강에 올라 당시 6강에서 전자랜드에 5차전 혈투 끝에 올라온 KCC를 꺾고 DB와 파이널에서 2패 후 4연승으로 18년만에 우승했었다. 2위 결정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SK라 자신감은 정관장보다 낮지 않을거다. 정관장도 지난시즌 DB와 6위 결정전을 했는데 2년 연속 순위 결정전을 최종전에 한다면 당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집중력은 SK보다 더 높을것이다. SK가 3승 1패시 정관장 1승 3패/SK가 2승 이하의 성적을 거둬도 정관장 전패면 SK가 정관장에 앞선 순위를 기록한다.

SK의 3위 확보 매직넘버는 2인데 DB가 1패만 해도 줄어드는만큼 SK가 3위를 확보할 가능성은 DB의 3위 탈환보다 높아보인다.(SK의 향후 상대 KCC-가스공사-삼성-정관장) SK의 최대 천적인 KCC가 있다지만 이미 PO 진출 실패한 가스공사-삼성과 홈경기에서 질 거 같지가 않다.

SK가 4위로 떨어질 경우의 수는 SK 전패/DB가 2승 이상하거나 SK 1승 3패시 DB가 전승하는 2가지 경우가 있다.

 

DB - 30승 21패 / 2위~5위

2월 7일 기준 LG에 2경기차 뒤진 2위로 1위를 추격했던 DB는 이후 5승 8패로 주춤하며 5위까지 떨어질 위기를 맞았으나 그저께 소노를 잡으며 사실상 4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2위 탈환의 경우의 수를 남겨놨다.

DB가 2위를 하는 경우의 수는 DB 전승/정관장 전패/SK가 정관장전 승리를 제외한 3경기 전패하는 1가지 경우의 수밖에 없다. 아주 낮은 확률이라 2위는 운이 많이 따라야한다.

3위를 하는 경우의 수는 SK가 2위할 경우 정관장 전패/DB 전승이고 정관장이 2위할 경우에는 SK편에 언급했으니 참고하면 된다.

오늘 현대모비스전에서 이기면 4위를 확보하는데 패하더라도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하거나 소노가 남은 3경기에서 1패만 해도 4위를 확보한다.

최악의 경우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데 DB 전패/소노 전승시에만 5위가 되는데 소노 손창환 감독은 순위에 상관없이 PO 확정시 주전들에게 휴식을 예고한터라 DB의 4위는 확정적이다.

 

소노 - 27승 24패 / 4위~7위

10연승과 함께 후반기 성적 15승 4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소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꼴찌 삼성에 1.5경기차로 불안한 7위였으나 지금은 공동 최하위 2팀에 12경기차/7위 kt에 2경기차 앞서있는 5위에 있다.

4위 경우의 수는 DB편에 언급했으니 참고.

창단 첫 PO 진출이 유력한 소노는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따내면 PO 진출 확정과 동시에 KCC도 전승시 같은 29승이지만 소노가 공방률에서 12점 앞서서 5위를 확정짓는다. 1승만 기록할시 KCC가 2승 이하/kt가 1패할 경우에도 5위에 오른다.

소노가 가스공사-정관장에 패하더라도 최종전인 kt 상대로 이기면 최소 6위를 확보한다.(두 팀간 공방률 우세)

아직 PO 확정이 아닌터라 7위 경우의 수도 있는데 소노 전패시 KCC와 kt가 2승 이상을 따내면 7위로 떨어진다. 소노가 kt전 패배하고 가스공사나 정관장 가운데 1팀만 잡을 경우에도 KCC와 kt 전승시 KCC 5위/kt 6위가 되는터라 소노가 7위를 한다.

소노의 상승세가 DB에 한풀 꺾였다지만 올시즌 상대전적 5전 전승의 가스공사 상대로는 패하지 않을 분위기인데 가스공사가 2주 전 정관장 상대 맞대결 6연패 탈출과 올시즌 정관장전 첫 승을 한터라 이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KCC - 26승 25패 / 5위~7위

슈퍼팀 KCC는 kt에 앞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기회를 가지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하면 kt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를 확정짓는다. KCC보다 kt가 1승을 더 거두지 않는 이상 KCC가 높은 순위에 오른다고 보면된다.

LG를 피하고픈 KCC는 정관장과 SK를 만나는 236라인의 6위를 목표로 할텐데 5위 가능성도 있긴하나 kt도 쫓아오는만큼 일단 이기고 봐야한다. 찬물 더운물 가릴 상황은 아니다. KCC가 5위를 하는 경우의 수는 KCC 전승/소노 1승 이하의 성적과 KCC 2승 1패/소노 전패/kt 2승 1패 이하의 성적일 경우에 5위가 된다.

반대로 KCC가 7위가 되는 경우는 kt가 KCC보다 1승을 더하고 소노가 2승 이상하면 두 팀에 밀려 7위가 된다.

 

kt - 25승 26패 / 5위~7위

KCC전 승리로 6강 PO 불씨를 살린 kt는 삼성마저 잡으며 소노와 KCC를 계속 추격하고 있다.

4일을 쉬는데다 남은 3경기도 모두 홈경기. 상대들도 우승 확정이 유력한 LG/올해 원정 무승 현대모비스/PO 확정시 힘빼고 나오는 소노라 하던대로 한다면 무난하게 3경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kt가 5위를 하는 경우의 수는 3경기 전승과 함께 소노 1승 이하의 성적/KCC 2승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시 5위가 가능한데 3팀이 28승 26패로 끝나도 kt가 3팀간 합산 전적 7승 5패로 가장 좋기에 5위/6위 KCC/7위 소노가 된다. kt가 2승을 하더라도 소노 전패/KCC 1승 이하의 성적을 거둬도 위와 같이 5위가 된다.

6위를 하려면 KCC보다 1승을 더하면 된다. 공방률 18점 우세라 KCC가 한번 미끄러지면 kt가 PO 자력 진출의 기회를 KCC로부터 뺏어온다.

kt가 7위로 마치는 경우는 전패하거나 KCC보다 1경기라도 더 못이기면 탈락이 확정된다.

 

현대모비스 - 17승 33패 / 8위~9위

14시즌 연속 PO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15년만에 봄농구없는 시즌을 마치게 된다. 가스공사와 삼성이 어제 나란히 패하며 현대모비스는 최하위는 면했다. 현대모비스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서 37패를 기록해도 가스공사와 삼성이 최종전 맞대결이 남아있어 패배팀이 최소 37패째를 기록하는데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공방률 5점 우세)/삼성(4승 2패 맞대결 우세) 두 팀에 타이브레이커를 가지고 있어 최하위로 떨어지지 않는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하면 8위를 확정짓는 현대모비스가 9위로 떨어지는 경우의 수는 현대모비스 전패/가스공사나 삼성 가운데 1팀이 전승하게 되면 전승하는 팀이 8위/현대모비스가 9위가 된다.

 

삼성/가스공사 - 15승 36패 / 8위~10위

최하위에 놓인 두 팀을 같이 소개한다.

성적도 같고 경우의 수도 같아서 말이다. ㅠㅠ

8위 경우의 수는 현대모비스편에 언급했다.

9위 경우의 수는 가스공사는 삼성보다 무조건 1승을 더해야한다. 삼성이 가스공사에 맞대결 3승 2패 우세에 공방률까지 36점을 앞선터라 올시즌 15점차 이상 대승이 없는 가스공사이기에 삼성보다 어떻게든 1경기라도 더 이겨야한다. 최종전을 앞두고 가스공사는 삼성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거나 1경기라도 앞서는게 최하위 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도 가스공사보다 1승을 더하면 5시즌 연속 최하위 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이 설마 가스공사와 최종전에 37점차로 패하지는 않을거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고별전에 이렇게 패한다면 마지막 자존심마저 구겨지기에 최종전을 앞두고 1경기차 앞선 9위에 위치한다면 편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삼성이 유리해보인다. 공방률 36점의 차이는 엄청 크기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글 끄적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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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31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파란미소 | 작성시간 26.03.31 엘지 빨리 우승확정하고 모비스랑 최종전 살살해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31 함지훈 은퇴경기인데 이기고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LG가 최종전 전에 우승 확정지어야 현대모비스가 LG전 8연패(PO 포함 11연패)를 끊을 기회니까요. ㅎㅎ
  • 작성자LEBRON JAMES | 작성시간 26.03.31 Kcc팬이지만
    최종 LG 정관장 SK DB 소노 KT 될거같아요

    Kcc는 스스로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남은일정도 sk db lg(원정)이라 좋지않죸ㅋ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31 KCC 남은 상대들이 험난해서요. 3경기 모두 이긴다면 자력 PO 확정인 KCC지만 마찬가지로 전승하면 2위하는 SK/3년 전 난방사건+마레이의 악수타임 덩크로 전창진 감독이 조상현 감독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관계의 LG인데 맞대결 12연승하고 있는 LG가 홈 최종전+일요일 경기라 대놓고 던지지는 않을 거 같고요. DB도 지난시즌부터 공방률 신경전에 이번시즌 4라운드에도 인승찬/에르난데스가 악수타임에 3점슛 주고받아서요. DB 역시 최종전까지 순위 확정이 안되면 전력을 다해서 나올거 같네요.

    kt가 잔여 3경기가 모두 홈이고 LG가 오늘 우승 확정지으면 벤치 멤버들 위주로 나오고 하루 쉬고 올해 원정 무승의 현대모비스에(전날 정관장과 안양 백투백 일정 후 수원 원정) 최종전이 PO 확정지으면 작켐나 3인방을 모두 뺄 소노여서 대진운과 팀 분위기는 kt가 우세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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