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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외국인 선수 2인 출전에 대한 잡담

작성자구멍난 네모상자|작성시간14.10.07|조회수2,939 목록 댓글 7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94503

 

<외국인 선수 2,3쿼터 제한 2인 동시 출전 기사입니다.>

 

장단신도 좋고 2인 보유 2인 출전도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장단신으로 할 경우 당장 생각나는 문제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진짜로 단신선수로 최대 193cm 외국인 선수를 뽑을 경우 외국인 장신 선수 부상시 대안이 없습니다.

 

빅맨 선수 부상시 단신 선수를 써야 하는데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1인 보유 1인 출전때도 외국인선수 부상문제와 체력 문제로 2인제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단신제도를 할 경우 가드선수를 뽑을 것이라는 희망사항과 상관 없이 결국 장신 빅맨 1명, 단신 빅맨 1명을 뽑을듯 싶습니다.

위 기사 내용을 보듯 2,3쿼터 1인 출전이라고 해도 2인 출전이라면  그리고 단신선수가 193cm라면  사실상 외국인 2인 빅맨 출장이 반복된다고 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는 아래 글과 같습니다.

 

2. 단신선수 신장제한 190.5cm때 온 선수가 194cm 맥도웰입니다.

 

가드 선수를 뽑을 것이라면 과거 kbl의 모습을 봤을때 190cm도 과하다고 봅니다. 원래 취지에 맞게 하기 위해선 단신선수 신장은 최대 185cm로 해야 할 듯 싶습니다. 1997년 입단한 맥도웰경우 지금은 194cm로 나오지만 당시 단신 선수 제한 신장은 190.5cm때 들어온 선수입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 

1997
신장 규정
- 장신 : 203.2Cm이하
- 단신 : 190.5Cm이하

 

신장 합산은 무릎 굽히기 같은 신장재기로 신장 제한이 풀린 이후 커진 선수들 신장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이건 그동안 kbl이 보여준 아름다운 행정력덕분입니다.

이제 우리가 경험할 미래입니다.​

 

리온 윌리엄스가 단신이긴 하지만 몇년간 뛸만큼 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외국인 빅맨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kbl의 행정력으로 리온 윌리엄스의 신장이 줄어들거나 비슷한 신장의 선수들이 신장이 193cm로 줄어드는 기적을 보게 될 겁니다. ​

kbl이 과연 그런 행위를 제대로 제재 할 수 있을까요?

한선교 총재가 나간 이후 3년 연속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kb국민카드 대신 찾은 메인 스폰서가 리그 팀인 kcc입니다. 메인 스폰서도 못구해 리그 팀이 메인스폰서를 하고 있는게 kbl입니다.

그리고 우린 이미 과거에 우리는 장단신 선수제도는 2명의 장단신 빅맨을 뽑는 일이라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3. 과연 외국인 선수 2인 보유 2인 출전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만약 신장제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2명의 장단신 빅맨으로 가고 출장시간또한 늘어 날경우 4,5번은 다시 한번 국내 빅맨들은 사라져 갈겁니다. 실제 국내 빅맨들의 등장은 김주성과 서장훈 선수 이후 외국인선수 2,3쿼터 출전 제한을 두면서 함지훈 선수가 성장을 했습니다.

2006-2007년 외국 선수 2,3쿼터 한 명 출전, 함지훈 드래프트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픽

 

또한 1인 출전이 되면서 군 제대 후 주태수와 2라운드였던 송창무선수가 성장할수 있었죠.

2009-2010년 팀별 외국 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이상적인 것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을 통해 국내선수 성장을 꾀한다는게 외국인 선수의 도입의 취지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김주성과 서장훈을 제외한다면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릴 경우 국내선수를 칭찬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게 정답이였습니다.

실제 이은호 선수가 잠시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을 담당했었으나 제도의 변화로 경쟁력을 잃었죠.

4. 속이는 것 없이 실측 ​193cm의 외국인 선수는 단신 빅맨으로서 활약이 어려울까?

 

외국인 선수 신장이 193cm면 국내 선수와 경기시 4번으로서 경쟁력이 없을까요?

194cm의 혼혈선수가 있던 모비스 기사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315590

<함지훈선수의 부상으로 문태영선수가 4번으로​ 뛰었던 7경기를 7전 전승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문태영선수가 이런데 거기에 신장 측정도 제대로 안한다면? 안봐도 뻔한거죠...

5. ​외국인 선수 제도가 필요는 하다. 그러나 2인 출전은 안된다.

 

저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 1인 출전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부족한 장신 선수에 대해 팀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이였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대학에서 언더사이즈 빅맨들중 3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장신 자원이 없어 어쩔수 없이 4,5번을 본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 배수용 선수는 193cm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4번으로 뛰었습니다.​ 정효근 선수 또한 스몰포워드로 밀어주고 싶었으나 빅맨들이 농구를 그만두면서 비슷하게 된 경우이구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108&article_id=0002345583

 

<대학에서 4번으로 뛴 배수용선수를 스몰포워드로 쓰겠다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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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은 "배수용 선수가 대학 시절 4번(파워포워드)로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3번(스몰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나 보인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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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프로에 와서는 장신 3번이 가능한 선수들은 많으나 대학에서 4번으로 뛰어 3번으로서의 완성도가 낮아 적응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심지어 정규리그 mvp 윤호영선수 같은 선수도 3번으로 적응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덕분에 현재 국가대표에서 장신 3번으로 쓸만한 선수가 윤호영정도 외엔 딱히 생각나지 않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 선수의 제도는 어디까지나 스몰포워드로서의 재능이 있는 선수가 신장때문에 파워포워드나 센터를 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2인 출전이 된다면 외국인 선수로 인해 4,5번 선수들까지 3번으로 몰리면서 사실상 빅맨들은 프로 진출을 포스트업이 아닌 3점 연습만 하게 될겁니다.

국내 선수들에게 밀리는 외국인 선수는 교체 할 뿐이지 국내 선수보고 잘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6 농구는 이미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래도 좋은 국내 빅맨들이 나오면서 우리나라에도 장신이 많은 것이라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아래 표를 본다면 한국에서 2미터가 넘는 사람이 매해 10명이상이 태어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거인병이나 부상 없이 운동능력이 좋으며 배구나 격투기 같은 타 스포츠로 가지 않고 농구를 하는 선수는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그런 선수가 갈 포지션에 2명의 외국인 선수가 골 밑을 맡고 있다면 그 선수는 농구를 할까요?

 

가뜩이나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이미 타 스포츠에 비해 경쟁력이 밀리고 있습니다. 1군으로 모자라 3군까지 있는 스포츠도 있지만 농구는 1군 밖에 없는 스포츠입니다. 주전 5자리중 이제 2자리는 외국인 선수가 맡게 되니 이제 30명의 자리만이 주전으로서 뛸 수 있습니다.

게다가 180대 초반의 선수들은 포인트 가드가 아닐 경우 다른 포지션에서 언더사이즈로 불리지만 타스포츠에서는 훌륭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선수 제도가 1인 출전으로 변경하면서 국내 빅맨들의 신장은 좋아지고 있으나 포인트 가드들의 신장은 커지지 않고 있습니다.

1988년 올림픽 포인트 가드로 뛴 허재선수-> 이상민-> 김승현 -> 김태술 -> 김시래

(국대 가드 박찬희 선수 미안합니다. 국대에서는 리딩이나 슛보다 장신 가드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으로 썼다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농구로서 190cm 정도의 신장은 괜찮치 않느냐 반문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슈가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는 신장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 키는 타 스포츠에선 좋은 하드웨어로 인정 받습니다

 

야구 경우 190대 거포가 있는 야구(최희섭, 이대호, 류현진 190cm) 축구는 지난 월드컵대도 190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골키퍼 정성룡선수가 있었죠.

 

그렇다면 190대 중후반 정도의 신장의 선수는 어떨까요? 장신 3번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선수는 많습니다. 국가대표를 나갈수 있을정도의 실력을 가진 장신 3번 선수를 생각한다면 윤호영선수외엔 없습니다.

그건 190대 중후반정도 신장의 선수는 대학에서 4,5번을 하다보니 외국인 선수가 있는 프로에 올때쯤 3번 정착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수용과 석종태선수가 그런 케이스로 신장에 따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어쩔수 없이 3번으로 가야 상황이죠. 그나마 정효근 선수가 수비는 4번이지만 공격에서 3번 역할을 맡았으니 다행이죠.

  

그리고 농구경우 외국으로 가는 경우가 일본리그로 아시아 쿼터로 가는 경우인데 국내리그에 비해 굉장히 열악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56859

<한국 리그 재 입성을 위해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한 신성록 동생 신제록 선수 관련 기사>

야구나 축구경우 성공하면 유럽, 미국, 일본등 갈 곳도 많습니다. 그것도 한국 농구 선수들이 국내에서 받을수 없는 높은 금액으로 말이죠.

 

그런데 지금과 같이 일관성 없이 정책을 운영한다면 농구 경쟁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타스포츠에 있는 자원도 빼앗길겁니다.

 

과거 인기있을때를 생각하며 단순히 외국인 선수 장단신제도를 청사진으로 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실행 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 바꾼 것인데 과거 실업시대의 인기에 이어서 받은 것을 마치 장단신제도로 인해 인기를 얻은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따름이네요..

 

마지막으로 kbl협회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자녀가 농구를 하겠다고 할 때 자신 있게 농구를 시킬수 있습니까?
 
전 농구를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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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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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찌고 | 작성시간 14.10.07 2인출전 시키나요? 제정신들이 아니네.. 에휴
  • 답댓글 작성자구멍난 네모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07 이미 정해진 일이였죠...
  • 작성자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 작성시간 14.10.07 "용병제는 국내선수보다 뛰어난 선수를 언제나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구단들의 이기심 및 용병의존도 때문이죠. 용병이 부상을 당하면 대안이 없다 이 말조차도 전 기형적으로 들립니다만 당연한 이야기로 받아 들이고 있죠. 주요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그 팀의 다른 선수로 메꾸는게 전 세계 프로스포츠에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한국 프로 농구는 아니죠.
  • 답댓글 작성자구멍난 네모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07 시대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행정력이라고 갖추고 있는 kbl이면 몰라도 지금의 kbl은 잘해낼수 있는 조직이 아니라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 작성시간 14.10.08 진짜 시대를 역행하고 있어요.
    용병 2인제 10년동안 살아남은 빅맨은 서장훈/김주성 달랑 두명인데, 그걸 또 반복하려 하네요. 물론 지금의 빅맨들이 2인용병제에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에 대한 고려가 없어요. kbl 수장이라면, 그것도 자신이 농구인이라면 큰 미래를 보고 가야할 것을.. 근시안적인/결과만을 추구하다니..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 말이 생각나네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농구판에 딱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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