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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치며

작성자파크마루|작성시간26.06.15|조회수412 목록 댓글 7

안녕하세요. 

스퍼스를 사랑하는 파크마루입니다.

 

대장정의 파이널이 끝나버렸네요^^

스퍼스팬분들에겐 좋지 않은 마무리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파이널기간동안 되도록 알럽을 비롯한 농구 커뮤니티, SNS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파 글이나 영상을 볼수가 없었거든요.

 

오클을 꺾고 올라왔다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때 1,2차전을 연달아 지고, 3차전을 이겼지만 4,5차전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농알못이면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시즌 마무리하면서 저 스스로도 글을 쓰면서 아쉬웠던 마음, 젊은선수들의 성장을 보면서 함께 

기뻐했던 모습을 제 스스로 정리하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스퍼스팬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입니다^^

 

2차전의 웸비의 캐슬등짝에 한 패스, 4차전 팍스의 디시젼 이거 두개 때문에 시리즈를 내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스퍼스가 체력이 모자랐으며, 우승에 대한 의지보다 체력이슈에 의한 집중력 부족이 좀 더 심각했을뿐이라 생각합니다.

 

시즌 전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가 무엇이었을까요?

스퍼스가 컨퍼런스 우승을 하고, 파이널에 간다고?

아마 듣는 사람 다 웃었을꺼예요 ㅎㅎㅎ

플인진출 정도 다들 예상하셨을거예요. (물론 전 플옵직행할거라 믿었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아무도 안 믿겠죠?)

 

시즌 전 엄청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소소한 변화라고는 1픽 쿠퍼를 코앞에서 놓치고 하퍼를 뽑아서 안타까웠던 일도 있었고(ㅎㅎㅎㅎㅎㅎ 반은 농담입니다.)

그리고 던컨 로빈슨만큼은 아니지만 나름이름값을 해줄 신입 카터 브라이언트도 뽑았죠^^

그래도 1인분은 못하더라고 나름 역할을 할거라 야심차게 영입한 빅맨진 코넷,올리닉도 있었죠.

 

막상 시즌 시작하니 스퍼스의 모습은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2년차 캐슬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비웃듯이 수비서 무쌍을 찍어대고, 때로는 버틀러를 연상시키듯 자유투를 얻어내며 볼륨을 채우는 모습!

(물론 턴오버 파티를 할때는 멤피스의 폭풍토니가 연상되기도 했...)

 

팍스,캐슬,하퍼 셋이나 되는 핸들러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주변의 우려들, 결국 핸들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을 실감하는 한 시즌이였죠.

웸비 잘하는거 알아, 하지만 웸비가 건강하게 시즌마무리할수 있겠어? 하는 타팀팬들분의 걱정을 가장한 시기와 질투, 하지만 우리 코치진의 

칼같은 시간관리로 웸비는 퍼스트팀, 수비왕, 수비퍼스트를 따냈습니다.

 

우리팀은 초반부터 달리기 시작했는데, 오프시즌 이렇게 높게 올라갈꺼라 생각을 하지 못하고 4번 수급을 하지 못했죠.

시즌중에는 마땅한 4번이 없어서 결국엔 구하지 못했습니다.

 

시즌초반 반즈는 MR. 100%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으나, 지치기 시작합니다. 그자리를 매꾼건 신입 카터 브라이언트! 

시즌이 진행될 수록 그는 수비에 힘을 쏟으며 또한 3점도 간간히 넣으며 리그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죠. 

 

또 팍캐하 걔네 3점 없자나? 되겠어?라는 우려와 달리 그들은 시즌 후반이 되면서 점차 슛장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무려 2픽이지만, 재능으로는 캐슬보다 위라는 기대감을 갖는 신인 하퍼는 벤치서 시작하지만 리그에 차차 적응을 하면서

2픽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2위로 플옵에 진출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1라운드에 포틀을 만나고, 웸비의 뇌진탕으로 인한 결장을 극복하며 1라운드를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짐합니다. '2라진출이라는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 앞으로의 플옵서 패배를 하던 즐기면서 경기를 시청하겠다'

하지만 이 다짐을 제가 지킬 수 있을까요? ㅎㅎ

 

2라운드는 상성상 가장 힘들다는 미네소타, 여기서도 웸비의 팔꿈치로 인해 웸비가 또 퇴장당하면서 4차전 패배했지만 혈투 끝에 컨파에 진출합니다.

 

컨파는 2번의 스윕으로 8연승을 거두며 쉽게 올라온 디펜딩챔피언 오클, 7차전의 혈투끝에 결국 오클을 이기고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상대는 뉴욕닉스, 시즌성적 62승 대 53으로 우리가 체급으로 당연히 위라고 생각했지만, 체력부족인지 우승을 내어주고 맙니다.

 

믿었던 베테랑 팍스의 어이없는 레이업 선택, 역전 당할동안 2점대신 3점 난사를 선택한 팀 운영, 매너도 경기력도 졌던 웸비, 마브와의 지략싸움에서

완패한 미치감독 결국 최악의 파이널이 되어버렸죠.

전 분명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니 앞으로 플옵은 즐겁게 응원만 하겠다'는 다짐은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했으니 스퍼스는 실패했느냐? 이건 절대 아니라고봅니다.

 

하퍼라는 보물을 발견했으며, 팀스퍼스의 '원팀'문화는 역시 역대 최고의 팀 문화이며 우리는 강팀이라는것을 증명해냈습니다.

우리의 약점은 우리도 알고 타팀도 알고 농구를 보는 사람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우선 팍스! 지금 엄청난 공격을 당하고 있는 팍스는 살아나길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벤치로 가야하는거 아니냐? 트레이드 해야하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스타팅 1번은 팍스 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하퍼의 엄청난 잠재력(사실 잠재력이 아니라 파이널 캐리력으로 지금도 엄청난 선수임을 증명해낸..)이 너무 아깝긴 합니다.

아직 1번롤을 수행하기엔 패스의 질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전 하퍼는 애초에 2번에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2번자리를 놓고 캐슬과 경쟁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캐슬과 하퍼가 3점을

달게 되면 팍케하가 동시에 나올수도 있겠죠. 지금은 부족한 3점때문에 바셀과 샴페니가 스타팅을 하고 있으니..

또한 오겠다고 제발로 걸어들어온 팍스를 내치는건 스퍼스의 팀컬러와도 맞지 않습니다.

만약 팍스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한다면 스몰마켓인 스퍼스에 다른 슈퍼스타들은 스퍼스를 더 선호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또 미치감독, 파이널에서 마브한테 완패하며, 고질적인 작전타임의 타이밍이나, 따라잡히는 타이밍에서 인게임 조정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점, 

슛감이 좋은 하퍼대신 팍스를 끝까지 고집한점, 그동안 잘해왔던 패배후 대책을 마련하는 전략이 성공하지 못했던것, 정규시즌처럼과 같이

쓸 선수만 쓰며 선수들을 갈아넣었던 점. 결국 우리가 밀렸던건 로스터의 풍부함에서 밀렸다고 봅니다. 쓸 선수들만 계속 쓰면서 코넷은 파이널에서 못 쓸선수, 카브는 플러스보다 

디시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애송이처럼 미치는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아쉬움만 남았던 파이널 미치이지만, 저는 올시즌도 미치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파이널까지 갔던 신입감독(작년 시즌 중간에 감독이 되었지만), 물론 미치가 성장을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왜 미치와 계속 가야하는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제가 농알못이라 대지는 못할 것 같긴합니다. 

 

자 그럼 다음시즌 우승하려면 뭘 하면되느냐?

 

팍스가 잘하면 됩니다. 플옵 부상전 팍스는 분명 잘해줬습니다. 

 

또 사이즈 좋은 스윙맨, 준수한 4번 수급해오면 됩니다. 웸비 쉴동안 뛰어줄 2번째 빅맨도 구해오면됩니다.

다행히 비욤보,플럼리,올리닉 다 빠집니다. 이걸로 구해옵시다.

우리 이번에 1라픽도 있고 2라픽도 많습니다.(물론 현실적으로 2라픽 전부 쓰진 않을거 압니다 ㅎㅎ)

한번 긁어보고싶네요 ㅎㅎ

 

그리고 몸값이 크게 오를걸로 예상되는 우리 3밀 받는 2위팀 스타팅 삼페니랑 재계약도 잘해야하구요, 

 

그리고 웸비가 더 성장해야합니다. 지금 퍼스트팀인데 여기서 더 성장한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멘탈이 성장하면 됩니다.

지금 너무 흥분을 잘해요. 불필요한 더티파울 하면안됩니다. 한번은 실수 입니다. 반복되면 그건 절대 안되요. 저도 웸비한테 

너무나 실망한 플옵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도 좀 내려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팀동료를 믿어야해요.

이긴다고 묻지마 3점 날리면 안됩니다. 야투율, 효율 관리도 해야해요. 던컨처럼 되라는게 아닙니다^^ 

침착한 웸비가 보고싶어요. 웸비가 성장하면 특별한 보강없이도 한끗모자랐던 우승 할수있습니다.

공수겸장 슈퍼스타에이스 웸비 믿어요!

 

그리고 하퍼에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하퍼가 희생을 많이했어요. 볼륨도 많이 못 채우고 개인욕심도 있을텐데...

그리고 제마음속으로 '하퍼아 마누처럼만 커라.' 이걸 계속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하퍼는 마누보다 더 클 것 같습니다.(마누형 미안해. 내 최애가 형인거 알지?)

마누정도로 만족하지 않을것 같습니다.(마누형 다시한번 미안해)

전 공격에서 에이스롤은 웸비보다도 하퍼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퍼 이번시즌에 좀만 더 잘하면 그냥 스타팅 하퍼가 할수 밖에 없을거야. 좀 더 잘하자. 알겠지? ㅎㅎ

이번시즌 올스타, 올NBA가자 하퍼야!

 

그리고 캐슬,  제가 가장 애정하는 우리 공수겸장 캐슬!

그냥 캐슬은 본인 잘하는거 계속 잘하면 됩니다!

볼륨 채우는거, 에이스 스타퍼!

파울관리만 잘하고 뇌절턴오버만 줄이면됩니다 ㅎㅎㅎ

3점은 물론 꼭 장착하고 ㅎㅎ

그리고 아쉽게 놓쳤던, 수비팀 타이틀 가져오자! 수비팀 퍼스트부터시작하자!

 

쓰다보니 바셀을 까먹었네요.(물론 켈든도 빼먹었네요)

플옵의 1등공신은 바셀이라고 생각합니다.

3점되지 수비되지, 얼굴 잘생겼지 그저 빛이였네요.

바셀이 그동안 너무 많은 짐들을 지고있었나봐요. 내려놓으니 너무 잘하네요.

그냥 사랑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길게만 적었네요!

결론은 내년시즌은 스퍼스가 챔피언트로피 가져갈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스퍼스팸여러분 응원하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같이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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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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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셜로키언 | 작성시간 26.06.15 캐슬과 하퍼에게 완전히 반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우승과 별개로 앞으로 이 두 선수가 발전해가는 모습만 봐도 흐뭇할 것 같습니다.
    울 감독님은 게임 플랜은 지금도 훌륭하니, 향후 인게임 조정에서 많이 발전하기를 바라고요.
    팍스는 이번 파이널이 약간 트라우마가 될 것 같아 우려가 되는데, 잘 극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도 살다보면 중요한 순간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좌절하기도 하고, 또 극복을 하기도 하니까요.

    스퍼스 팬에게는 정말 다이나믹한 봄 농구였습니다.
    최소 10년간은 안정적으로 봄 농구를 즐기고 싶네요. ^^
  • 답댓글 작성자파크마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캐하는 진짜 제 최애가 되버렸어요^^ 마누 은퇴이후 제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ㅎㅎ
  • 작성자Doctor J | 작성시간 26.06.16 추천 !!
  • 답댓글 작성자파크마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박사님께 추천을 받다니 감동입니다^^
  • 작성자대호 | 작성시간 26.06.19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시즌에는 파크마루님 말씀처럼 꼭 우승할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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