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빌리 트레이드는 절대불가! Buck Harvey (San Antonio Express News) Web Posted: 11/12/2007 지난 여름, 농구 외적인 트레이드 관련 안건들로 사방이 시끌시끌할 때, 한 도시의 한 매니저가 어떤 결론에 도달한 것이 있었다 – 지금이야말로 3개의 반지를 소유하고 있는 198cm의 수퍼스타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너무나도 유명한 그 두 글자의 이름을 가진 선수를.... 그 매니저, 정말 그랬었다 (역주: 레이커스의 컵책과 코비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누 지노빌리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전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은 아닐 지 모른다. 물론 스퍼스가 그런 쪽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유야 충분하지 않겠는가? 일단, 마누가 트레이드 된다면 팬들이 AT&T Center로 쳐들어 와 체육관을 불태워 버릴텐데... 구단측으로서 이 얼마나 막심한 손해겠는가? 설혹 스퍼스가 지노빌리를 트레이드 한다 하더라도 과연 그에 상당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까? 스퍼스가 지노빌리보다 더 젊고 더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치자. 과연 그 선수가 그동안 지노빌리가 구단과 팬들을 위해 이뤄놓은 업적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레이커스 구단도 이와 비슷한 질문들에 비슷한 답들을 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 코비가 레이커스의 일원으로 샌안토니오에 온 것 아니겠는가? 마누와 코비, 이 둘은 사실 함께 화두에 오른 적이 별로 없다. 지난 1월의 그 사건을 제외하곤 말이다 – 지노빌리가 마지막 코비의 회심의 슛을 블라킹하면서 코비의 주먹에 얼굴을 얻어 맞았던... 지노빌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고, 코비는 1게임 정지를 먹었다. 대체로 이 두 선수는 상반되는 모습을 띄고 있다. 지노빌리는 코비 몸값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연봉을 받고 있고, 커리어 평균득점에서도 절반 정도 밖에는 기록을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노빌리는 게임의 절반밖에는 되지 않는 출장시간을 뛰고 있으며, 코비의 또래임에도 불구하고 노쇠화가 시작된 것은 아니냐는 평을 받기도 한다. 어느 ESPN 평론가는 지노빌리를 “노쇠화 하는 팀” (All-Decline Team)에 집어 넣기도 했다. “30세의 슬래셔, 그의 스탯은 이번 시즌에 분명히 급강하 할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까지 달아 놓았었다. 지난 여름에 스퍼스에 트레이드 얘기가 있었다면 그 주인공은 지노빌리였을 것임을 상상 안 해볼 수 없다. 지노빌리는 계속 하락세일 것이라 예상됐고, 더 이상 그 이전의 매력적인 돌파를 못보여 줄 것이라 전망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예고대로 멀지 않은 미래에 지노빌리의 스탯이 하락세를 보일 지 모른다 – 특히나 이번 시즌 초반에 지노빌리가 내주고 있는 스탯들이 대체로 드문 현상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더더욱 그렇다. 지노빌리는 현재 스퍼스의 리딩 스코러이며, 바로 이 사실이 스퍼스의 공격이 얼마나 균형잡혀 있는 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 하겠다. 덩컨은 팀내 득점 3위다. 지난 주에 지노빌리가 야오밍 위로 찍어내린 덩크를 기억하시는가? “노쇠화 하는 팀”에 뽑혔던 선수였는데, 웬 걸? 아예 날아 다녔다. 지노빌리가 아무리 날아 다녀도, 언젠가는 허벅지에 진통제 주사를 맞으며 쓰러질 날이 올 것이다. 파커, 덩컨과 공의 소유권을 나눠야만 하는 그의 득점력도 분명히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지난 밀워키전 (19분 출전에 21득점)처럼 자신감과 높은 효율성을 갖고 경기에 임할 날이 항상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대량득점을 하는 선수들이 그를 누르고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것이다. 시즌 중반이 되면 과연 마누가 언제 왕년의 마누가 될 것인가 하고 스퍼스 구단이 고민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패턴이 지속된다면, 지노빌리는 리그에 몇 안되는 소수 정예그룹만이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사할 것이다. 게임의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코너를 돌아 나오며 픽앤롤을 해주고, 수비자 파울을 얻어내며, 림을 향해 돌격하고, 빈 자리에 속속 킬패스를 넣어 줄 그 특이한 경기력 말이다. 또한 그는 스탯으로만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예를들자면, 지노빌리의 NBA 커리어 평균은 14점 정도인데, 지난 플레이옾을 보면 피닉스, 유타, 클리블랜드와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만 평균 15점을 득점한 선수가 바로 그 누구도 아닌 지노빌리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선수가 또 어디 있는가? NBA 역사상 대체 어느 선수가 이런 터프한 플레이옾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만 평균 15점을 기록했었는가? 레이 앨런? 션 매리언? 조쉬 하워드? 작년 올스타경기에 뽑힌 선수들 명단이다. 올스타게임 이후 몇 달 후, 이 선수들의 소속팀이 승리한 플레이옾 시리즈는 세 팀 모두 합쳐 단 한개에 불과하다. 지노빌리는 코비가 아니다. 지노빌리의 팀 공헌도는 아주 특이하다. 하지만 트레이드 얘기가 오간다면, 이 둘이 처할 입장은 상당히 흡사할 것이다. 레이커스가 코비를 트레이드하지 못하는 것처럼, 스퍼스도 지노빌리를 트레이드 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선수들을 내주고 그에 상당하는 가치를 받아 온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르브론이나 드와잇 하워드같은 거물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는 한, 이 두 선수들의 팀기여도를 대체해 줄 만한 패키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둘을 트레이드 할 최적기가 언제냐고? 그런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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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델카이저 작성시간 07.11.15 아무리 NBA가 비지니스라고 해도.. 택사스 주민들 성격이 좀 거친 편인데.. 여기에 팀에 헌신을 바쳐온 지노빌리를 비싸지도 않은 가격에 있음에도 팔아 치운다면 구단주 이하 단장, 감독 전부 진짜로 총맞을지도 모르죠..(저도 지노빌리 팔아치운다면 뷰포트에게 살인충동을 느낄 거 같습니다.-_-;;) 하지만 지노빌리는 스퍼스 우승의 핵심멤버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스스로도 기량 감퇴로 인한 롤과 연봉의 줄어듬을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스퍼스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 스퍼스에서 오리의 후계가 된다면 그건 지노빌리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4쿼터 결정적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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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prewell8 작성시간 07.11.15 제독도 팔아버리려했던 구단입니다..지노가 무사히 스퍼스서 은퇴할지는 두고봐야할듯 하네요...던컨은 그럴일이 없을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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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리오그란데 작성시간 07.11.15 음, 저도 글 쓰신 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날아다니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간혹 부진하다가도 상대편 선수에게 한 대 맞고 각성모드 들어가는 것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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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1.15 여담이지만, 어제 경기 4쿼터에서 마누가 유로스탭으로 돌파해서 3점 플레이를 할 때, 마지막 순간 코비가 뒤에서 약간 심한 파울을 해서 마누가 나동그라졌는데, 코비가 얼른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며 마누의 머리를 어루만져 줬었지요.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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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pTDurs)V5 작성시간 07.11.15 잘 읽었습니다~ 문득 던컨형과 마누는 나중에 스퍼스의 코치로서 계속 얼굴을 볼 수 있겠다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