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넘이 있는 식서스와 없는 식서스.
이것이 현재 식서스의 상황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너무나 명확해서 오히려 답이 나온 상황이죠.
지금 거의 한달하고도 보름 내내 태디어스 영,스펜서 허스, 라보이 앨런으로만
프런트코트가 로테이션되고 있습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하지만 단점은 모두 동일합니다.
보드 장악력이겠죠. 그리고 허스가 나가버리면 사이즈마저 실종됩니다. 그러면 허스가 빠진 나머지 플레잉 타임은
자동적으로 스몰볼이 되고 있다는 소리겠죠. 저는 지난시즌에도 본 그림이지만 이번 시즌에도 태디어스 영이 5번으로
도는 극단적인 로테이션을 열번은 넘게 봤습니다. 터너도 자기옷이 아닌 3번을 보는 마당에 도렐 라이트까지 4번으로 뛰는
극단적인 스몰볼 로테이션. 이렇게 매경기마다 미스매치가 발생되면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대신 위 선수들이 바이넘과 뛴다면? 내용은 전혀 달라질겁니다. 일단 뛰면....
일단 저같은 경우 바이넘과 재계약한다는 전제하에 이번시즌은 그냥 "간"을 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단장인 토니 딜리오는 여전히 팀은 바이넘을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와 맞는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은 바이넘과 재계약한다는 소리겠죠.
사실 이는 우리가 바이넘을 영입한 8월 10일부터 갖고있던 계획입니다. 그냥 바이넘이 무릎이 아파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달라진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바이넘이 FA자격으로 다른팀으로 이적시 가동할 수 있는
플랜 B 역시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식서스는 2013 여름에 $14M의 캡 스페이스를 확보하게 됩니다.
바이넘은 현재 리햅중에 있고, 이론적으로는 2월 중순이나 말에 복귀가 가능 할 것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현재 8위 3.5경기차이인데, 바이넘이 복귀할때까지 5할에서 -3~5수준이라면 플레이오프도 해볼만 할겁니다.
일단 구단은 이번시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데드라인전에 단기적인 차원의 트레이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당장에라도 팀이 나아질 수 있다면 다음 여름을 위해 캡을 비우지 않겠다는 언급입니다.
현재 트레이드 카드로 가장 활용 가능한 선수는 닉 영과 도렐 라이트입니다. 에버리지 10점 정도에 스페이싱을 넓힐 수 있으며
쏠쏠하게 퍼리미터를 제공하는 선수들이죠. 중요한건 만기계약이라는 것입니다. 단, 닉 영의 경우 버드권한이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 가치는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타겟은 내년시즌부터 사치세를 두려워하는팀이 되겠습니다.
저 둘보다 급이 낮지만 팀에 니즈에 충족된다면 영입이 가능하겠고, 계약을 받아주는 대신 픽을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식서스가 에릭 메이너를 문의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전 좋게 보고 있습니다.
물량으로는 로열 아이비와 말릭 웨인스가 있지만 사실 5분이상 뛰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그전에는 터너가 1번을 보면 커버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리되면 또 3번
자리가 비어서 현재 로테이션상으로는 다시 스몰볼을 진행해야합니다. 그렇다고 데미안 윌킨스의 플레잉 타임을 늘릴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10분이라도 안정적으로 즈루에게 휴식을 주고 피딩이 되는 메이너 정도라면 바이넘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도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문제는 썬더가 사치세를 내지 않는 팀이고, 픽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메이너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제3의 팀을 끌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이너는 ACL 부상 경력이있고,
다음 시즌 RFA 대상자입니다. 실제로 기억을 더듬어보면 메이너는 2009년 드래프트전에 식서스와 워크아웃을 한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닉 영과 콰미 브라운입니다. 닉 영의 경우 지난 토론토전에서 작전타임 이후 바로 턴오버를
기록하며 벤치로 쫓겨 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죠. 무언가를 가르치기엔 이미 늦은 선수입니다.
왜 닉 영이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못따내는지 알수 있는 단적인 사례죠. 이제는 그의 특기인 코너 3점마저 실종되면서
팀 전력에 딱히 도움이 못되는 실정입니다.
사실 문제는 콰미 브라운인데, 감독이 오피스에 관여하면 얼마나 큰 혹이 되는지 여지없이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닉 영은 만기계약이기 때문에 별다른 리스크가 없습니다.
그러나 콰미 브라운은 내년에 플레이어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너무나 보여준게 없기 때문에 행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죠. 몰트리는 D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콜업된 마당에 콰미 브라운까지 로테이션에
이탈하면서 위 로테이션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리를 한다면 두선수가 되어야하지만 가능성은 어느쪽도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만기계약인 닉 영이 샐러리 사이즈가 $5.6M로 무시못할 수준이고, 콰미는 앞서 언급처럼
내년 시즌도 사실상 개런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손빨고 콰미가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내년 시즌 그의 연봉은 $2.9M입니다. 미니 MLE 수준이죠. 그래도 사이즈가 되고 파워가 좋으면
살아남는게 리그 트렌드이니 가치가 있는걸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팀 선수지만 이녀석의 눈빛을 보면
군대시절 고문관이 생각납니다. 사실 닉 영은 그냥 데리고 있다가 놔주면 됩니다.
뭐 이런 갖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팀에 불필요한 장기계약자가 없기 때문에 용인 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일단 할러데이의 올스타급 활약과
-참고로 리그에서 18득점 8어시스트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할러데이와 웨스트브룩뿐입니다-
터너의 점진적인 성장은 충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소스가 될만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당장 이번시즌만 놓고보면 바이넘 트레이드보다 즈루 할러데이와의 연장계약이 팀의 최대업적입니다.
할러데이가 FA로 나갔다면? 정말 즈루멈이 됐겠죠.
지금 팀이 안풀리고 기대이하인건 바이넘이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죠. 바이넘이오면 모든게 달라질겁니다. 물론 바이넘 복귀하자마자
20-10을 찍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선수들과 호흡문제도 있고요.
지금 식서스는 이번시즌만이 아니라 향후 4-5년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팀입니다.
이미 코어도 다 정리됐고, 나머지를 어떤식으로 채워나가냐가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컨디션이 100%일때 얘기이고, 무리해서 복귀할 필요 없습니다.
시즌아웃을 감수해서라도요. 그냥 다음시즌 픽 행사하면 됩니다.(히트로 넘긴 로터리보호픽)
바이넘의 멘탈이니, 무릎이니 얘기가 나와도 여전히 리그 최고 센터중 한명입니다.
바이넘이 FA로 나가면 최소 2-3개팀은 달려들게 뻔합니다. 맥시멈이라는거죠..
그래서 저는 올해 식서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팀의 미래에 큰 변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일단 기다리고 인내하자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팀을 바라보는데 이전보다 여유가 더 생겼습니다.
p.s 니콜라 부체비치가 올랜도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걸 좋게보면 식서스의 스카우팅
능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사례가 되겠고, 나쁘게 보면 바이넘 볼링치지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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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레미 작성시간 13.01.14 필라에 대한 사랑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우리 레이커스는 희망도 안보여서 답답하기만 하내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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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궈달라 작성시간 13.01.14 바이넘 때문에 볼링을 싫어하게 됐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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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76ers)) 송태섭 작성시간 13.01.14 바이넘이 60~70게임 출장해주고 플옵 전경기 출장해주면 소원이 없겠네요 담시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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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3 The Answer 작성시간 13.01.14 바이넘만 오면 지금 구성의 완성이죠. 그래서 전 지금 선수 구성을(ex. 스펜서 허즈..) 트레이드로 바꾸는 시도는 망설여지네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메이너 루머도.. 분명 메이너 정도면 백업으로 차고 넘치는 선수지만 자칫 터너의 장점을 잃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차라리 1번 백업은 계속 터너가 하고, 10분 정도 버텨줄만한 3번을 영입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 올시즌은 간을 보는 시즌이라 하더라도.. 플옵은 꼭 갔으면 좋겠네요. 그게 선수들 경험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ㅎ -
작성자이겨달라#4 작성시간 13.01.15 잘 읽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전 바이넘 부상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고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무릎이라서 장기계약 이후 얼마나 제대로 뛸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한 시즌 뛰고, 다음시즌 말아먹고, 또 컴백하고...이런 시나리오만 안나오면 좋겠습니다. 올시즌 할러데이의 성장이 없었으면 식서스는 아마 클리브랜드랑 같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