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로부대 탈영후 100여일만에 다시 복귀해야되는 위기에 처한 사람입니다 ㅜ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친과 강촌에 펜션하나 잡아서 놀다가 크리스마스날 돌아왔습니다. 여친은 회사원 전 학생이고요.
근데 바로!! 어제 이상하게 연락이 잘 안되더군요. 여친스타일이 평소에도 연락을 잘 하는 편은 아니었으나(그런 이유로 약간의 마찰이 두어번있었습니다. 저는 연락을 자주 하는 걸 좋아하는편이라서요.)
어제는 아침에 한번 연락되고 감감무소식이더군요 원래 적어도 자기전에는 통화를 하고 자는데
어제는 12시가넘었는데도 연락이 없어 제가 해봤습니다. 전화를 받길래 제가 오늘 왜 이렇게 연락이 없냐고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잠시 시간을 갖자네요;; 헤어지자는 것은 아니고 잠시 서로 생각해 보자는데 또 연락은 평소같이 하지고 하고
제가 술기운에 그러마!! 쿨하게 동의하고 끊었지만 정말 통화 끊자마자 눈물이 베어나오더군요 ㅜㅜ
술에 취해 산지 몇일안된 아이폰도 홧김에 부셔버리고 ㅠ.ㅠ
정말 여친은 제 이상형이라 너무너무 제가 좋아했습니다. 덕분에 연애 초기부터 많이 잘해줬고요.
어떻게 보면 숭배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락안되면 전전긍긍하고 연락오면 너무 기뻐하고 ㅜㅜ
여친의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여친은 친구같은 애인을 원한다는데 저는 장난치기도 못할정도로 너무 조심히 만났던거 같네요.
실수 하나때문에 사이가 안좋아질까봐도 항상 조심하고
그런 면이 여친에게는 안 좋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제가 줄다리기같은 것을 안좋아해서 마음을 한번 주면 마구 퍼주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한쪽에서만 줄을 많이 당기는게 좋지 않다는 이론을 알면서도 실제로는 또 이렇게 되네요
오늘 하루 연락도 안되다가 방금 전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받더군요. 너무 평소때와 다름없이 받았고
저도 평소때와 같은척 하면서 통화하며 다시 한번 시간을 갖자는 말이 진짜냐, 그럼 생각정리될때까지는 만날수도 없냐,
얼마나 기다려야 되냐고 물어보니 얼마나 인지는 모르겠고 생각 정리하는데 만나기는 좀 그렇지 않냐 그러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문단속 잘하고 자라고 하고 끊었지만 정말 너무 괴롭네요
그 생각이 정리된다는 기간까지 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평소대로 연락을 똑같이 하자니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완전히 안하자니 제가 너무 괴롭고 이대로 끝나버릴 것만 같고 ..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귄지는 100여일 밖에 안되지만 제가 너무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어떻게든 다시 좋게되길 바라는데 제 머리속이 혼란스럽네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
비스게 회원님들의 따뜻한 조언이나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맥주를 마시면서 글을 쓰느라 두서가 너무 없네요 꾸벅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신주홍안 작성시간 09.12.27 제가 달아드린 댓글처럼 세상의 반은 여자다 라는 마인드로 남자답게 나가보세요. 내가 너 아니면 만날 여자 없겠냐. 이런 깡이 좀 필요합니다. 너무 잘 해주기만 하는 것도 박력이나 남자다움이 부족한 걸로 보일 수 도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님을 힘들게 하는 것도 님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더 좋아하니까 난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 그 사람만 안 놓치면돼 이런 마음가짐은 버리세요. 그 분도 소중하지만 제일 소중한 건 님 자신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LAL]kobe bryant8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27 예 감사합니다 일단 2-3일 연락안하다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고 한번 말해봐야겠군요.
-
답댓글 작성자리바운드 왕 로드맨 작성시간 09.12.27 신주홍안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좀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이 왜 그여자가 좋은지, 어떤 좋은일들이 있었는지,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시고 그 분에게도 일깨워줘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분명히 여자분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많이. 이런 기회에 자신의 모습도 한번 냉정히 돌아보고 어필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깨끗하게 물러서는것도 좋겠지요
-
작성자신세경 작성시간 09.12.27 제 친구가 그러던데... 100일이 중요한 기점이라고. 첫번째이자 가장 고비인 시점이니 잘 극복해보세요.
-
작성자machine. 작성시간 09.12.28 그말이 아니었군요.. 아무튼 시간을 갖자라는 말은 참.. 꺼내기 힘든말이고 상대방측에서도 들으면 힘든말인데 잘풀어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