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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과 졸업하신 분들 취업 어떻게 하셨나요? 도움이 절실합니다.

작성자빅토리아|작성시간15.03.11|조회수3,696 목록 댓글 16

요새 한창 공채시즌입니다.

제 나이 어느덧 28살. 졸업을 유보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전자공학과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날 채용해준긴 할까라고 확신이 들 만큼 특이점이 저에겐 없습니다.

 

그저 그런 지방 국립대 출신에 공모전 경험 무, 학점 3점 초반, 인턴 경험 무, 관련 직무경험 무, 토익 점수 무.

 

스펙이 별 볼 일 없으면 대학 생활때 다채로운 경험이라도 해봐야 하는데(여행, 알바,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 동아리)등

 

다 전무합니다. 

 

이렇다보니 처음 입사지원서 작성 초 부터 "난 안되겠지. 그래도 지원은 해봐야지"하는  반포기 상태로 시작합니다.

 

당연히 좋은 입사지원서가 나올 수 없겠죠. 꿈과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소서에는 누구나 흔히드 쓸 수 있는 표현들 밖에 나오질 않네요.

 

각설하고 저의 진짜 걱정거리는 꿈과 목표가 없어서 방향성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저 막연히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업에서도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는 욕구만 있을 뿐입니다.

 

학과에서도 회로설계, 통신, 제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어느 것도 하나 제대로

 

제가 잘 할수 있는 영역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학과 공부는 열심히 한 편이지만 목표성과 체계성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취업시 별다른 장점이 안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장 저의 전공이 제 적성에 맞는 일인지 의심부터 해봐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걸 시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또 딱히 전공외 다른 분야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전공을 활용해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당장 취업이라도 해야하니 마구잡이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마인드로는 임하기가 꺼려집니다.

 

이런 마인드로 한다면 제 자신에게 자신감도 생기지 않고 또 보는 사람들도 하여금 다 보이걸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마구잡이식 지원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취업시기는 좀 늦더라도 찬찬히 제대로 된 길을 밟아 나가고 싶습니다.

 

방향성에 맞다면 인턴이나 관련 알바도 서슴치 않고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제대로 준비해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제 전공의 진로부분에 대해서요.

 

정보가 없다보니

 

회로설계, 통신, 제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등의 분야 중에서도 어떤 부분을 전문화해야 할 지 선택이 어렵고,

 

또 그렇다보니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기술을 익혀놓으면 좋은지 상당히 막막합니다.

 

빨리 방향성을 설정하고 싶은데 이것이 안되서 너무 초조하네요.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셔서 이미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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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neak_doc | 작성시간 15.03.11 저는 동기들이 자격증, 토익, 전공 공부에 열중할때 영어회화 하나만 팠죠. 그리고 토익도 800점대 선으로 만들었고... 영어회화는 자신있었습니다. 회화 스터디와 학원 다니면서 계속 영어 회화 공부했는데, 지금 현재 미국 회사 한국 지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입니다. 연봉도 괜찮고요. 외국계 회사만 계속 지원했었는데, 면접에서 영어회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랬더니 소위 수도권의 유명 사립대 친구들 제치고 취업했습니다. 공대생이 영어를 잘하면 엄청난 장점이 됩니다.
  • 작성자유타동오 | 작성시간 15.03.11 영어 혹은 제2외국어 가 정말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작성자늘해랑 | 작성시간 15.03.11 저는 90학번 개과출신인데 저희 학번이 군대 (저는 공군 35개월 근무 했네요 ㅠㅠ) 다녀오고 졸업하니 IMF가 딱 터져버렸죠.
    모두 힘들던 그 시절에도 공대 출신들은 큰 스팩 없이도 꼭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거의 취업에 성공했는데 요즘 친구들 참 안타깝네요.
    인생 선배로서 참 미안한 마음 입니다.
    저는 2004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해본지 10년이 넘어 요즘 취업 시스템에 대해 아는게 별로없어 조언은 못드리고 힘내시라는 응원 밖에 할게없네요.
  • 작성자희망을 갖자 | 작성시간 15.03.12 어서 토익 점수를 만드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 작성자오바마 | 작성시간 15.03.13 기본적인 스펙을 만들어야 경쟁이 됩니다... 전자전기나와서 모터, plc등 기술영업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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