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격전 기획으로 무한도전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네요.
1. 광희 살리기
2. 노홍철 없는 추격전 흥행 성공
소금쟁이 도망 씬으로 크나큰 주가 상승을 이루더니 오늘도 대박은 아니지만 답답 모드 없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들을 선택하더라고요.
지난 회에 대한 시청자 반응 의식했는지 편집도 광희 주인공 모드로 왕창 몰아 주었고요.
그리고 이게 결정적인 건 아니지만 광희를 끝까지 도망시켜 보겠다는, 짠한 막내에 대한 유재석의 배려가 돋보이기도 했죠.
평소의 추격전 모드였다면 계략이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만큼은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저 장면에서 홍콩 느와르 물들에서 나던 냄새가 풍겨졌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입장에서 큰 숙제가 추격전을 이맘 때쯤 하나 기획했어야 했던 거고, 여기에 따라붙는 고민거리가 노홍철이란 존재를 시청자들이 아쉽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태호 피디가 전에도 밝혔고 요전 마리텔 생방 통화에서도 밝혔듯이 노홍철 복귀는 없다는 것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thㅏ기꾼 빠들이 다시금 크게 여론을 만들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였죠.
뭐 이번에도 노홍철이 있더라면 더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자체로 충분히 재미있게 뽑아져 나왔으니 '역시 추격전엔 그 녀석'이란 분위기가 팽배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thㅏ기꾼 복귀 저도 바라지 않는 입장에서 큰 수확이었다 생각해요.
이번 미션은 사실 멤버 한 명이라도 잡혔으면 탈출이 성립할 수 없는 조건이었죠.
멤버들은 형사들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헬기를 타고 부산을 떠야 미션 성공이었으니.
헬기란 공간이 성역으로 지정되지 않는 한 정보 입수 가능한 형사 측에서 이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멤버 측에서 미션 성공했더라면 경찰이 뭐 이러냐 난리 난리 개난리 났을 테니 나름 적절한 장치 같기도 하고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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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eeKeiy 작성시간 16.01.03 광희 살리기가 아니라 광희가 스스로 추격전에 감정이입 제대로 되가지고 본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온거라 봅니다. 그로 인해서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니까 좀 더 편집을 이쁘게(?) 해줬다고 느꼈는데... 광희 뛰우기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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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Never... 작성시간 16.01.03 저도 공감 ㅋ 절실함이 느껴졌어요 하하나 박명수는 무도 오래하기도 했고 추격전 익숙하니 예능으로 임했다면(하하가 형사한테 상황극을 하거나 가족입니다 뭐좀 사달라 이런건 그냥 분량뽑기죠 웃긴걸로) 광희는 정말 자기가 도망쳐야한다는 느낌ㅋ 번외로 유재석이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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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D.Robinson 작성시간 16.01.03 Never... 농담으로,
다른 멤버들은 예능 찍는데 광희만 다큐 찍었죠 ㅎ
머리가 좋고 그런건 아닌데 기발한 생각은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Duncan&Kidd홧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03 자기가 살든 제작진이 살리든 그렇게 광희가 살아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는 뜻이에요. 이런 저런 커뮤니티들에서 비아냥거리는 표현들 보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순수하게 광희가 살 수 있는 희차가 필요했다는 얘기입니다.
광희 스스로 살지 않으면 제작진이 암만 이짓 저짓해도 안되는 게 시청자 반응이에요. -
작성자Raul 작성시간 16.01.03 절대 어제 광희살리기 아니라고봅니다. 다만 마지막에서 분량억지뽑기 느낌이 더강했어요. 광희는 진짜 잘했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