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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료 급식 봉사 다녀왔습니다. KGarnett님 생각이 나더군요.

작성자버거킹매니아|작성시간24.05.21|조회수653 목록 댓글 5

 

아무래도 평소 안해본 일이라서 힘이들더군요 ㅎ

 

설거지 하는 손장갑으로 숙주나물 버무리다가 이모들에게 등짝 스매시도 맞구요 ㅎㅎ

 

 

감자탕에 순대 그리고 마늘쫑볶음이었는데

 

배식조부터 설거지까지 점심만 도와드렸는데도

 

목 허리가 뻐근하더라구요 ㅎㅎ

 

어르신들 500 여분 정도 오시는 복지관 무료급식소였는데

 

어르신들 새치기도 하시고 말도 잘 안들으시고

 

일 끝나니 피곤하네요 ㅋ

 

일 중간중간 k가넷님 안부도 생각나더군요

업무 복귀하시더라도 불편한 점이 있으실 수 있겠다 싶었지만 역시나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특히나 이쪽 계열 현장은 사람들간의 관계가 중요하겠더라구요!

 

간혹 제가 하는 업무에서 벗어난 일들로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네요

어르신들 맛나게 드시는 모습도 보고 보람도 찾긴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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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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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Garnett | 작성시간 24.05.21 버거킹매니아님께서 저를 언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급식일이라는게 텃세가 워낙 심해서 이모님들과 잘 지내고 비위도 잘 맞춰줘야 하고요.. ㅎㅎ
    영양사의 잔소리도 있고 이모님들도 몇몇 잔소리를 늘어놔도 여기에 종사한지 8년차라 지금은 노하우기 가 많이 쌓여서 그냥 신경안쓰고 일하죠..
    제가 잘못하거나 이렇게 해달라 요청하시면 이모님들 스타일에 맞게 피드백도 수용해주고요.. ㅎㅎ

    저에게 아들이나 부르는 이모님도 있고 조카뻘과 같은 나이이기에 다들 잘 챙겨주시고 학교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줘서 4대보험에 퇴직금도 받아가는건 제가 처음이라 하더군요..^^;

    애들에게 배식해줄때 맛있게 먹으라하고 운동부 애들은 일부러 많이 챙겨주고 그러는데 들어온지 얼마 안된 1학년이 2학년/3학년이 되면서 졸업할때 애들을 보내면 이제 새로운 애들이 또 오는구나하죠..^^;

    나중에 기회되면 전에 직장에서의 급식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일을 하셨는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보람찬 하루셨겠어요!!
    급식일을 하다보면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데 건강 잘 챙기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 작성시간 24.05.21 저는 90kg 잔반통을 혼자들고 엘카라고 L 모양의 수레에 싣고 잔반처리장도 혼자 가고 마무리하고 분리수거도 다 하고 분리수거장 겸 쓰레기장도 마실삼아 갔다오는데 1주일에 2번 오시는 분리수거해주시는 청소업체 직원들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세상 사는 얘기도 하고 고생하신다 얘기도 하는데 청소업체 직원분들이 더 힘든걸 알기에 잘 지내고 있는데 제 근황이 많이 궁금하다 하시는데 직접 가고 싶을 정도라서요.. ㅎㅎ
    지금 직장이 저에겐 참 고마운데에요..^^; 전에 학교에서 일할때는 복마전 그 자체였고.. 까발리면 매장당할 얘기도 많고 혹사시켜서요..^^;
    나중에 기회되면 전에 직장 얘기도 올려볼까 합니다..
  • 작성자Game 7 | 작성시간 24.05.21 고생하셨습니다. 수백명 규모의 취사장은 진짜 힘들죠. 논산훈련소 훈련병 시절 취사지원조로 차출되어 하루종일 취사병들 일 도왔는데 그 어떤 훈련보다 힘들더군요.. 수백명분 야채 고기 쌀포대 나르는 것부터 해서 감자 양파 껍질 까고 씻기, 잔반 버리고 닦기 등 별의 별 잡일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꿈꾸는유목민 | 작성시간 24.05.21 고생하셨습니다!!!!봉사하는 손길은 언제나 멋지고 따뜻하며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New Big3 | 작성시간 24.05.22 멋있으시네요 !!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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