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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Dr.M 작성시간24.06.23 이중적임을 비난하고 싶다기보단, 어릴 때에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했다는 거 같습니다. 주위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할 때는 듣지 않고 믿지도 않다가 아이의 칼끝이 이제 본인을 향하니 이제서야 알겠다 힘들다고 하는 저런 부모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정말 학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주위 선생님들이 병원가봐라 상담받아봐라 하면 지체하지말란 겁니다. 교사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땐 한 가지 한 상황만 보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아니 교사들도 "그냥 다 그러고 크는거죠 뭐 하하하" 하고 1년 눈감고 보내는게 훨씬 쉬운데 그런 이야길 하는 이유는 딱 하나. 정말. 아이를 위해서 말하는 겁니다. 아이가 검사를 해봤을 때 아닐 경우 학부모와 등질 각오를 하고 말하는거에요. -
작성자 둠키 작성시간24.06.23 CCTV선을 뽑고 시작한다는건 막무가내가 아니라는것 같은데.. 그 정도 자각이 있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부모님 본인 마음을 그 지옥을 어떻게 알겠어요.
캐나다는 유치원때(5살때)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을때 신고하라고 교육을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는 집 애는 엄마가 혼낼것 같으면 전화기 손에 쥐고 무언의 압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10여년전에 막내가 장난식으로 언급하길래 그 후의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견디면 신고하라고 했더니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그후론 입밖으로 그런말 한적은 없습니다.
저 상황이 부모님에게는 너무 지옥같으시겠지만 그래도 부모이시고 어른이시니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노인네처럼 글 읽는 내내 정말 전생이라는게 있나? 하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