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페야스토야코빛 작성시간24.06.26 당장 생각나는 건 비가 엄청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치는데 각 생활관 1명씩 오라길래 막내인 제가 갔었죠
나가서 배수로 작업 하라는데
번개가 엄청 치는데 삽 들고 나가서
삽질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진짜 번개 맞을까봐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었어요 -
답댓글 작성자 Game 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28 너무했네요. 배수로 작업은 비 오기 전에 날씨 꾸물꾸물할 때 해야죠. 병사들을 도구로 밖에 안 여기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Game 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28 야외숙영시 날씨마저 안도와주면 너무 짜증나죠. 저도 A형 텐트에서 후임과 덜덜 떨면서 자느라 서로 꼭 안아주면서 체온을 나눴습니다. 사회에서 하라면 절대 못할..
-
작성자 CP.3 작성시간24.06.26 혹서기에 훈련 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사단장이 훈련 중단하라고 대대장한테 연락 왔는데 대대장이 '저는 우리 용사들을 믿습니다' 라고 해서 훈련 계속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자음 욕설 적었다가 지움) -
답댓글 작성자 Game 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28 자신의 진급을 위한 부품밖에는 안되는거네요. 저런 대대장 중에 정작 본인은 자기관리 안되서 배나온 사람도 많죠
-
답댓글 작성자 골든스테이크커리 작성시간24.06.28 Game 7 넘버투가 영창 보내라는거 다른 간부들이 저한테 도움 받은게 많아서 퉁쳤네요 ㅋㅋㅋ 전역4주 남기고 15일 연장 복무 할뻔 했죠😅
-
작성자 블리츠코 작성시간24.06.26 혹한기 훈련하는데 그때가 근 20 년간 가장추운겨울이었습니다.
근무지는 철원근처 5군단.
그때 중대장 진급심사 마지막 한번 남았을때
텐트안에 난로없이 수통에 뜨거운물 채워서 잤습니다.
텐트안 온도 영하18도..
텐트밖 영하 28도.
이이야기 하면 친구들 안믿어서 군복무시절 네이버 날씨 보여주곤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둠키 작성시간24.06.26 혹한기에 텐트안에 난로요? 뜨거운물 수통이요? 대박! 우린 그냥 잤어요.
군화 언다고 군화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침낭안 다리사이에 넣고 잤었습니다.
90년 군번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Deron Jung 작성시간24.06.26 홍천에서 근무했는데 홍천도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었거든요. 혹한기 2번 했는데 두 번 다 난로는 당연히 없었고 뜨거운물도 없었고 A텐트에서 4명씩 자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군화는 벗으면 바로 얼어버리니까 신은채로 침낭에서 자는데도 얼더군요ㅋㅋ 너무 추워서 텐트 밖으로 나오면 안되는데 안자고 다들 나와서 담배피면서 거의 밤샌 기억이 ㅠㅠ
-
답댓글 작성자 오리온★ 작성시간24.06.26 Deron Jung 혹시 11사단 나오셨어요?
저도 홍천에서 복무했거든요.
혹한기는 원래 추울 때 하는거니까 괜찮았는데
5월, 9월에 유격훈련은 진짜 빡치더라구요.
게다가 5박 6일간 빡세게 구르고
복귀행군을 100km를 무박 2일로 해버리는
클라스에 이등병 첫 훈련 때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ㅠ -
답댓글 작성자 Deron Jung 작성시간24.06.26 오리온★ 화랑! 저도 11사단 나왔습니다 ㅋㅋ 전 유격은 한번 받았는데 진짜 빡셌죠 ㅠㅠ 밥은 맨날 봉지밥먹고 샤워 시설이 따로 없으니까 중앙 물 분배기 하나 틀어 놓고 우르르 들어가서 1분내로 씻게하고.. 나중엔 유격 훈련장 옆에 개울에서 다들 씼었습니다. 무슨 전통적으로 오뚜기랑 젓가락은 다른 부대보다 행군 길게 해야한다고 하면서 복귀행군을 그리 길게 시키는지...저는 그나마 하루 복귀 행군만 했던 것 같아요. 40키로 좀 넘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