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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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온★ 작성시간24.06.26 97년 2월 18일 입대
춘천102보에서 3박 4일 대기 후
2월 21일에 홍천 11사단훈련소로 배치
6주간 군사훈련 받는 도중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 촬영을 위병소에서 찍었습니다. 물론 저는 보지 못했구요 ㅠ
4월 4일 자대배치 받고
일주일만에 연대급 훈련(RCT 9박 10일)를 나갔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후 역대급 첫 유격훈련(이것도 9박 10일)을 받았습니다.
훈련장 갈때도 행군 60km
복귀할 때도 행군 100km
이때 발 뒤꿈치, 발바닥 물집 다 잡히고
복귀 날 잠도 못잔 상태에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니 그냥 기절해버렸습니다.
훈련이 빡세다보니 내무생활은 편하게 지냈던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오리온★ 작성시간24.06.28 아..
고참이 저 허벅지를 때려서
같이 군기교육대 다녀왔었네요.
군기교육대에서 얼차려 받을 때
선착순은 제가 모조리 1등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한 여름에 각 소대별로 1박 2일씩
부대 뒷산 개울가에서 하계휴양을 보낼 수 있도록 막사설치해서 운영했었는데
소대회식에 밤새 포르노 보고했었네요 ㅋㅋㅋ
그외는 고참되고서부턴 농구만 내내 했던 기억들뿐입니다.
맘 맞는 선임, 후임들이 많아서
즐겁게 했었드랬죠.
타중대 대표들과 내기 농구도하고 ㅎㅎ -
답댓글 작성자 Deron Jung 작성시간24.06.26 어후.....선배님 행군 길이를 보니 간부들이 옛날에 비해 많이 짧아진거야 한게 맞긴 하네요 ㅋㅋㅋ 진짜 그냥 행군만 하는거면 하겠는데 유격 앞뒤로 시킨다는게 너무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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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오리온★ 작성시간24.06.26 Deron Jung ㅎㅎ
제대하고 산은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
진짜 저정도로 행군할거면 특전사를 갔을텐데 ^^
암튼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
건승하세요^^
전 그래도 군생활이 나름 즐거웠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 -
작성자 KGarnett 작성시간24.06.26 말상병때 40km 행군한다고했는데 전날 당직이라 근침하고 점심 이후부터 합류하는 줄 알았는데 2시간도 못자고 합류하고 첫번째 대휴식때 컵라면 먹으러가다 자빠지고.. 하필 전날 눈와서 산을 안타고 우회해서 걸었는데 63km 행군했었네요.. ㅠㅠ
그래도 그때 비상용으로 챙긴 건빵을 두번째 대휴식때 먹었을때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ㅎㅎ -
작성자 르브론 제임스 작성시간24.06.26 쓸데없는 작업도 기억에 남지만 쓸데없는 내무부조리가 너무 많아서 그걸 다 없애려고 노력좀 했었는데..그것때문에 선임들한테 찍혀서 군생활이 그리 평탄치 않았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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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르브론 제임스 작성시간24.06.28 Game 7 뭐 착한사람 이미지 만들라고 그러냐 보다는
보상심리가 더 컸던것 걑아요
난 하고싶은거 참고 참아서 병장 달고.. 상병꺽이고.. 말년에..이런게 가능했는데 왜 밑에 애들은 벌써 하게하냐!! -
작성자 ASSA 작성시간24.06.26 대대훈련가서 훈련은 형식적으로만 하고 강가에서 커다란 돌멩이들만 오지게 나른적 있었습니다.
그 돌들로 부대안에 테니스장을 만들더군요. 물론 저희들이 다 했죠.
일과 끝나고 쉬지도 못하고 다 만들고 나니 테니스는 간부들만 치고... -
작성자 #33. 강철발목. 작성시간24.06.26 자대배치 받은 당일부터 부대 뒷산에 길낸다고 선임병 두명 동기한명 저 네명이서 전기톱 예초기들고 산에 길낸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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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Game 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28 인위적으로 뭘 만든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노동과 스트레스를 유발하죠. 막내로 작업 참여했으니 더 힘드셨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