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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사진관에 진열된 사진의 의미

작성자페야스토야코빛|작성시간24.07.15|조회수3,433 목록 댓글 15

정원(한석규)이 운영하는 사진관 진열대에는

 

정원이 사랑한 두 여인

 

정원의 친동생과(왼쪽)

 

동생의 친구이자

 

정원의 첫사랑인 지원(오른쪽)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어느 날 지원이(전미선)

 

정원의 사진관에 찾아옵니다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정원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는다.

서먹하게 몇 마디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지원이는 내게 자신의 사진을

치워 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

 

다림(심은하)이 정원의 사진관 앞에 서 있습니다

 

 

 

 

다림은 사진관의 사진을 보며

 

미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정원의 여동생과 지원의 사진이 있던 자리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이었죠

 

어쩌면 정원이 본인의 처지(시한부 판정) 때문에

 

다림에게 한 번도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한 장면이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다림은 돌아가며

 

정원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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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electric shock | 작성시간 24.07.16 제 인생 영화...
  • 작성자Legend | 작성시간 24.07.16 한국 멜로영화의 걸작. 처음 봤을 때 감동과 아련함이, 20년이 훨씬 지나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영화에요.
  • 작성자kirt2050 | 작성시간 24.07.16 신구 리모컨 설명해주는 씬은
    아름다운 영화
  • 작성자matthew | 작성시간 24.07.16 울림있는 한석규 배우 목소리와 심은하 배우의 순수함이 이 영화를 참 빛나게 해주었어요.
    허진호 감독 영화 중 최애 작품입니다.
  • 작성자바렛의 왼쪽돌파 | 작성시간 24.07.16 너무 아쉬운 배우 ,,봄날은 간다 라도 남겨주고 떠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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