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조던황제 작성시간24.07.31 한국하고 미국은 기본적으로 1인당 GDP가 넘나 달라서 ㅎㅎ
한 10여년전에 잠깐 알던 미국 교포가 한국와서 일해보곤 여긴 왜이렇게 돈이 짜냐고 투덜되더군요.
그 말까진 개공감했는데...
문제는 자긴 미국에서 엄청 유명 대학 3억 이상 돈 때려 박고 교육 배운 고스펙 실력자란 자부심이 있었는데...
막상 포폴보니 학생때 매달 50만원 주고 학원 다녔던 저보다 실력 한참 떨어지는거 보고..
가성비가 창렬하다고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 ㅋ
심지어 그 사람 포폴 받아본 업계 지인들이 뭐야 이 풋내기는 하고 치워버렸단 얘기를...쿨럭
한국은 미국보단 고용 안정성이 좋은 점과 세금이 싸다는 것으로 연봉 차이를 어느정도 퉁쳐볼만한 지점이 있긴하죠 ㅎㅎ
물론 케바케고 한국은 마켓 사이즈가 작아서 미국하고 쇼미더 머니하면 뭐 상대가 될 수 없기도 하고요. ㅠ
지금은 고스펙으로 올라갈 수록 연봉차이가 넘사벽으로 더 차이가 벌어져서 뭐... -
답댓글 작성자 르브론제임스구 작성시간24.08.01 이겨달라#4 이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인데, 주변에 보면 스펙이나 능력이 부족해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신분해결을 못해서 가는 것 같더군요. 물론 학생들 개별 상황에 따라, 예를 들면, 한국에서 공부를 못해 도피성으로 유학을 오는 경우, 스펙이나 능력이 부족한 "경향"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간다고해서 꼭 무조건 스펙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더군요.. 대학교로 유학온 학생들 중에서는, 중고등 학교때 어중간하게 이민 온 학생들보다 영어도 더 잘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구요..(그냥 다른 의견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슈발리에 작성시간24.08.01 르브론제임스구 저도 무조건 귀국하시는분들이 취업에 실패해서 가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르브론님이 말씀하신 신분해결 문제도 크죠
1)대우:그걸 올리신분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에서도 어이없는 채용광고를 볼때가 많거든요
5년전에도 주 5일에 3000내외는 기본으로 했었는데 지금 주 5.5일에 2600올리고 사람 안온다고 한탄하시는 업주분도 있거든요
2)체계:1번과 연결되는데 30~40년전에 하던 방식대로 경영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게 미국에서도 이어지는 거죠
3)근데 차별금지법 미국에 있지 않나요?? 징벌적 손해배상도 흔한 미국일텐데요?? -
답댓글 작성자 조던황제 작성시간24.08.02 이겨달라#4 제 경우엔 일단 풋내기 취급한 사람은 당시 경력이 좀 있는 국내 1티어급 실력자였고, 까였던건 연차도 적고 연봉대비 실력이 꽤 부족했다는 점.
대화해본 개인적인 느낌상 본인이 미국 1티어 대학나왔으니 한국에선 그냥 알아서 먹어줄거라는 오만함이 좀 있달까..
그리고 그 사람과 같은 대학 형동생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미국에서 이름만 대면 전세계인들이 모두 알아주는 대기업에 언론에도 종종 인터뷰할 정도였지만..
뭐 솔까 실력은 평범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국내에선 그냥저냥 실력정도. 미국 대기업이란거 명함빼면 뭐 실력적으로 알아줄만한 사람은 못 됐습니다.
가끔 미국쪽 물 먹고 실력대비 어깨 힘들어간 사람들은 종종 봤는데...가만 생각해보니 제쪽 업계는 좀 예외적인 경우일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네요.
사람마다 케바케겠지만 대체로 경향성을 보자면 이겨달라님처럼 미국에서 자리잡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다면 미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긴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테크계열 공대쪽은 뭐...넘사벽일듯.. -
작성자 UnbeataBull 작성시간24.08.01 패들 보드 좋아하시는 군요. 마리나 델 레이 쪽이 타기 좋다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친구들이랑 가끔 갑니다. 전 물놀이를 별로 안좋아해서...ㅋㅋ
일반적으로 한국 회사 지사들은 현지채용에게 굉장히 박하죠.
광고는 저랑 좀 다른 생각을 하시네요. 저는 광고는 한국이 미국보다 월등히 잘만든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TV를 보면 광고들이 재밌는데, 미국에선 광고는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여동생이 Marketing에 종사하는데, 섭섭해 하겠네요.. ㅎㅎㅎ)
-
작성자 Shohei Ohtani 작성시간24.08.01 저도 본사가 한국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있는데 진짜 공감갑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하늘 뚫고 기름값 7불 바라보던 시절에도 돈 똑같이 보내면서 "환율때문에 저희도 더 보내고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요" 이러는데, 최소한 운영비, 경비, 업무 추진비는 맞춰줘야지 물가는 천장 뚫고 있는데 돈은 2년 전이랑 똑같이 보내면서 일을 똑같이 해달라고 하니 일하는 입장에서도 죽을 맛이에요. 연봉인상 관련해서도 저희는 매년 올려줘야된다고 하는데 한국에선 "미국 지사 분들은 물가랑 업무 성과 감안해서 진짜 많이 드리는거라 대리분들 연봉이 한국 기준으로 팀장급이라 더 드릴수가 없어요" 이러구요. 환율 1350~1400이라고 치면 거짓말은 아닐텐데 미국에서 회사 운영을 하려면 현지 직원들 대우 맞춰주는건 당연하게 감안해야되는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걸 감당 못할거면 미국에서 지사 운영할 능력이 안되는건데 한국 회사들은 이렇게 "우리는 많이 주는거니까 직원들이 이해해줘" 라는 태도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을 받네요. 그나마 저는 상사가 매우 chill한 사람이라 한국에서 돈으로 못받는 대우를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좀 만들어서 워라밸 끝내주게 챙겨주고 보너스 들어오는 것도 회사 운영비로
-
답댓글 작성자 Shohei Ohtani 작성시간24.08.01 거의 안떼고 다 직원들한테 지급해주고 업무시간 외에는 어지간하면 직원들한테 연락하거나 일 시키는 경우 없이 자기 시간 지켜줘서 직원들마다 파트타임, 과외, 온라인 셀링 이런 부수입 만들어서 봉급 적은거 채우거나 돈 욕심 없는 분들은 그냥 퇴근하면 자기 좋아하는거에 시간 쓰면서 일해서 크게 불만은 없이 돌아가는데, 저렇게 "한국에선 많이 보내는거에요" 하면서 일은 옛날 한국마냥 맨날 야근하고 OT시키는 회사 다닌 친구들을 몇 봐서 글 읽으면서 그 친구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LG, 현대에 있던 친구들을 아는데, 그렇게 힘들어하고 대기업인것 치고는 돈도 많이 못받으면서 몇년 고생하다 지금은 다들 미국회사 가서 더 나은 대우받고 잘 살고있는거보면 한국 기업들이 대기업이던 중견기업이던 해외 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