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한국나이로 39살입니다.
결혼을 한지는 11년째 이고
슬하에 10살짜리 딸 8살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초중고,대학교를 외국에서
보냈엇는데 대학시절 함께 살고 놀고
같이 수업듣던 형들과 동생들이 있습니다.
불과 재작년까지는 그들과 매우 돈독하게
지냈었는데 제가 아이가 둘이 있고
점점 크다보니 1년에 한번씩 만나게 되고
그조차도 매우 힘들게 나가다 보니
그 친구들은(형동생들) 그걸 매우 섭섭해
하더라구요,자주 부르는것도 아닌데
1년에 한두번 나오는것도 힘드냐?
다들 일하느라 바쁘고 시간없는건 매한가지인데
왜 너만 이렇게 바쁜척 하냐 라고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 친구들은 다 미혼이고 저는 유부남이다 보니
밖에 나가는게 좀 눈치가 보입니다.
또 저는 멀리지방에 살고 그 친구들은 서울,수도권에
사니 제가 한번 나가면 1박은 무조건 해야 갈수 있고
유부남이 아무리 이상한짓 안한다고 이야기해도
제 와이프는 당연히 기분나쁘고 이해를 못하는게
당연하겠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그 친구들은 저한테 맘같아선 이젠 연락안하고
싶다고도 하는데 가정에 충실하고
그들과 점점 멀어지는게 맞는거겠죠??
제 마음도 절대 그런게 아니고 참 좋은사람들인데
이게 서로 사는 환경이 안맞다보니
이런문제가 생기네요.
답답해서 글한번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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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리李굴비 작성시간 24.10.01 가족이저. 근데 거리의 문제 1박을 해야하는 문제가 가장 큰것 같네요. 저도 1박은 부담스러워서 못할듯. 구성원들이 거의 미혼인것도 한몫하는것 같고요. 모임을 중점으로 관계를 생각마시고 구성원들 개인개인과 관계에 집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안부 연락도 먼저 하시고요. 간만에 통화하면서 사는얘기도 하고 이러이러한점 때문에 힘들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아내가 이해하기에는 좀 힘든것같다.. 이런얘기도 털어 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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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요리왕뱌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01 많은분들의 격려와 답글
정말 너무 힘이되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R.WALLAS 작성시간 24.10.01 아직 친구분들이 모르네요 가정의 평화를 .. 남는건 가족 와이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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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좋은하루되세요 작성시간 24.10.02 나이가 들고 부산서 충청와서 살다보니 자연스레 뜨내기는 다 정리되더이다.. 그런 상황은 이해 못 해주는 분들과는 정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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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작성시간 24.10.02 자녀 있는 유부남 이해 못하는 미혼 친구들이 결혼하고 어찌 되는지 두고 보시면 됩니다.
배려라는건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라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