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에 반해서... 박해영 작가에 관심을 갖고... 이번에 모자무싸를 소개받았는데, 완결이 될 때까지 나의 해방일지를 봤습니다. 좀 쉬어가는 느낌이랄까, 크게 설정만 해두고 나머지는 단조롭게 젊은 사람들의 연애를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나의 아저씨만큼 생각할 거 없이 편하게 봤어요.
그리고 지금 보는 모자무싸... 쇼츠로 잠깐 보았을 때는 고윤정이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다른 건 안보였는데, 구교환이 있더군요.
구교환의 찌질해보이면서도, 염세적인 듯, 착한 다소 복잡한 캐릭터가 고윤정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고윤정에게는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무빙에서도 고윤정은 무척이나 이뻤지만, 이쁜 와중에도 보이시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거든요.
지금 보는 모자무싸 초반부에서 고윤정은, 그 대사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자꾸만, 네멋대로 해라의 '전 경'을 생각나게 합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머리를 비우고 한 숨 푹 쉰 작가가, 모자무싸에서 다시 힘을 내는 느낌이네요. 나의 아저씨만큼 좋진 않아도, 대사의 깊이, 사람의 내면을 파고들어가는 점은 나의 아저씨보다 한결 더한 느낌입니다.
아... 바쁜데... 또 오해영도 조만간 봐야겠어요. 인정옥 작가 이후로 이렇게 파고든 드라마 작가는 처음이네요.
...아, 그리고 초반부에 계속 나오는 감정 와치... 나의 아저씨에서 '도청'과 같은 도구로 이번에는 이 감정 와치가 쓰였네요. 박해영 작가는 도구를 활용해서 상대의 내면을 보여주고, 감정을 이입시키는 부분이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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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무한의 주인 작성시간 26.05.26 1/2화에서는 황동만을 내가 좋아할 수 잇을까 엄청 의심햇는데.. 마지막화에서는 황동만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ㅎㅎ 다만 12화가 너무 짧아서 마무리가 조금 후다닥 느낌이 들어요. 2화 정도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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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ghhhh 작성시간 26.05.27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곤 하지만 구교환 연기는 쫌 힘들었네요 사실상 남주는 오정세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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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anu 작성시간 26.05.27 5편까지 봤는데 황동만이 때매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을정도네요.. ㅋ
아 내가 제일 시러하는 캐릭터의 인간 -
작성자낮도깨비 작성시간 26.05.27 나는 오정세 아내역의 강말금 배우, 매력에 빠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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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씩스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7 대개의 멜로가 그렇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내면을 파고드는 걸 특히 중요시하는 작가인 것 같아요. 나의 아저씨는 도청, 모자무싸는 감정 와치를 통해 도와달라는 상대의 메시지를 캐치하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