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非스포츠 게시판

탁현민, 나는 친문입니다.

작성자Webber Forever|작성시간26.06.12|조회수2,030 목록 댓글 33

 

전 직장상사와 솔숲길을 걸었습니다.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함께 책도 읽었습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바라보는 것을 닮게 되어 있다고 하길래, 일부러 오래 바라 보았습니다.

 

한동안 전 직장상사를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인터뷰 중 한 대목, 지지자들과 여당에서 문대통령을 지켜줘야 한다는 말에 대해 질문하자 "다 선거용이죠. 누가와서 지켜줍니까?"했던...

 

그 후로 지금까지 "당신 친문이지?" 묻기만 해도 손사래를 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전임 대통령 공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인간적 멸시와 다분히 정치적 의도의 비난을 보면서, 누가 와서 지켜주겠냐는 그의 대답을 떠올리는 이유는 이 모든 상황이 이렇게 되어 갈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구나... 결론을 아는 것은 참 쓸쓸하고 평온한 일이구나...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와 이명박의 재등장을 보면서, 그들을 보며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친노에서 친문으로 다시 친명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비난받고 그 연쇄를 부정하며 성을 쌓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나는 좀 더 쓸쓸해졌습니다.

 

나는 친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나란히 놓인 이 이름들과 함께 버텨온 내 삶을 사랑하는...

 

그래서 나는 친문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dYLVu0XaiZs?si=7H4cH95xNoD7zSIZ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렇게 사상검증하고 모욕을 주고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

그 정도가 과하면 도도한 민주 진보의 흐름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하던 동지들의 가슴이 식는 것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섭 | 작성시간 26.06.12 222222
  • 답댓글 작성자인생길 | 작성시간 26.06.12 태섭 33333
  • 작성자超人 | 작성시간 26.06.12 지금 민주당이 이자리에 오기까지 문통이 중간에 못버텨줬으면 불가능했습니다.
    과오를 비판해도 모욕은 하지 맙시다.
  • 작성자인생길 | 작성시간 26.06.12 저는 친노 때는 돼지저금통을 모아서 노무현후보를 도와서 대통령당선이후 2007년대선시 내 주위에 거의 모두가 이명박선택할 때 저는 정동영후보에게 투표함.2012년도에는 문재인펀드가입까지 하면서 열렬하게 지지했지만 박그네가 당선되어 3년동안 정치무관심하다가 2017년대선에 문재인지지모임에 활동하면서 지지하여 문대통령시대에 긍지를 느꼈던....윤석열이 싫고 검찰정부 탄생을 막기 위해 지인들에게 욕들으면서
    이재명후보 당선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윤석열당선,작년 대선때는 가슴에 이재명명찰을 달고
    사전투표 참관인까하면서 이재명을 자지하여 대통령만들었는데....
    친노친문을 배격하고 비난하는 유투버와 민주당패널들을 보면서 상처 오지게 받습니다.
  • 작성자broccolebron | 작성시간 26.06.12 지금의 민주당이 되는데는 문통의 온라인 당원 개혁이 절대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요새 대통령에 대한 믿음까지 흔들리고 있어서 참 힘드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