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非스포츠 게시판

'참교육'에 대한 간단 소감.

작성자불타는 똥꾸|작성시간26.06.18|조회수1,710 목록 댓글 7





1.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말이 되는 일이기도 하네?

피해 내용은 실제 있을법한게 아니라 실제로 있는 내용인데
교권보호국은 말도 안되는.. 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관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 기관들에게 힘을 더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 앞으로 김무열의 커리어가 기대 된다.

40대 중반에 미래가 기대 되는 배우가.. 예전에 김주혁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김무열은 그 기대를 충족 시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능력은 충분하지만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터뜨리는군요




3. 외국에서의 촉법과 학폭 사례와 그에 대한 조치 방식 등이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분 말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세계에서 흥행을 하는 이유는 분명히 공감대가 형성 됐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K컨텐츠 열풍에 따른 버프도 있겠지만요.

영화 시카리오도 그렇고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미성년자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쉬쉬하는 분위기도 있지 않을까 뇌피셜 때려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참교육에서 청소년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전부 성인이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오징어게임과 비슷하게 다가왔던 부분.

오징어게임은
'자본주의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극단적인 모습' 으로 시작해서

그로부터 탈출하려는 과정이었습니다


참교육 역시 자본주의 관련 문제인데
'자본주의에 따른 물질만능주의, 다양성 보존 파괴,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 하는 등의 폐해가 있지만

그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사실 자본주의는 그냥 도구일뿐이고

인간이 악으로부터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 논할만한.. 뭐 그런.. 머리 아픈 내용이었습니다.


인류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성장통인가

아니면

인류의 퇴행성 관절염인가





5. 나. 프로불편러로서의 불편사항.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했던 편은 1, 2편이었는데요

참교육이 시전된 후에 주변 아이들이 나화진을 향해 박수를 칩니다

뭐 그동안 피해를 입은 것도 있을테고 순간 통쾌 했겠죠

근데 직접 당해본 입장에서 봤을 때 그들은 방조자였습니다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도와주지 못했더라도

누군가가 파멸되어 갔던 것에 대해 유감을 가져야 하지 않았을까

같이 보던 아내도 저건 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문득,
제가 당할 때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다가 같이 맞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고 ㅎㅎ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아니라고 하는 신념을 가진 친구였어요


요즘도 이런 청소년들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6. 5화에 대한 이야기

5화를 언급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저도 한마디 ㅎ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단지 욕을 할뿐이죠


그런 나르시시스트 같은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이 다 똑같이 잔혹성을 띄지는 않는 이유가

우리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을 때 보호를 받지 못하거든요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는요

하지 말아야 함에 대해 교육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그 빌런에게 누군가가 '하지 말아라' 라고 이야기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지 말라는데도 했다면 그때는 사회시스템이 작동해야겠지요.

아직 그 준비가 덜 되어있지만 ㅎㅎ


'해라' 는 명령이지만

'하지 말라' 는 중재의 의미를 갖습니다







참교육 드라마..

수작인지는 모르겠는데

생각할거리는 많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V.CARTER | 작성시간 26.06.18 4번, 둘 다 일종의 사회고발물로서 오징어게임이 어른들의 망가진 자본주의의 적나라한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면 참교육은 그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닮아가는 작은 사회인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로 다소 비슷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V.CARTER | 작성시간 26.06.18 5번은 이런 사안에서 항상 등장하는 "방관자인 너희들 역시 공범이다." 문제인데 악행에 가담하진 않고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약간의 정의감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렇다고 막아설 용기는 없는, 또한 그 악이 퇴치 되었을때 더욱 기뻐하는 전형적인 소시민적 행동이고 대다수의 학생들 역시 그를 닮아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학교, 군대 등 사회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면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보기에 썩 좋아 보이지 않을 수는 있어도 씁 저게 현실이지 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불타는 똥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V.CARTER 
    정성스러운 의견 감사합니다

    5번은 불편하긴 했는데 썩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넘어간 부분은 맞습니다 ㅎㅎ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나 하고 삽니다
  • 작성자Dr.M | 작성시간 26.06.18 메세지가 확실한게 '교사를 위한 교권이 아니라 선량한 다수 학생을 지키기 위한 교권'이라고 하죠
    저 소리가 정말 맞는게, 교권이 무너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건 일반 학생입니다.
    5화처럼 진상민원인으로 교사가 1년을 괴로워한다면?
    그 반의 죄없는 성실하고 바른 학생들은 1년을 그냥 날린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교사가 제대로 정신차리고 학급 관리도 못할 것이고, 수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테니까요
  • 작성자샷 클락 | 작성시간 26.06.18 1편만 봤는데 가해학생이나 참교육하시는 선생님?이나 너무 가혹하고 자극적이여서 더는 못보겠더라구. 참교육하는 장면이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기분보다는 그 또한 잔인한 처사 같아서요. 40대 후반으로 갈수록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요즘은 그냥 수수한 영화나 야구, 농구만 보는것 같아요. 아~ 야구도 좀 자극적?이긴 하네요. 한화를 응원하다보니 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