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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 돈까스 추억

작성자호나섹 장|작성시간26.09.20|조회수7,677 목록 댓글 33

https://youtu.be/FnqxE8gqNss

 

 

 

제가 여기 돈까스나라 생겼을때부터 다녔는데

 

저 초딩때 동네 분식집 연다라분식, 그린분식 이런데서 돈까스를 2-3천원에 팔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공장 돈까스 튀겨주는 거였겠죠. 근데 이게 너무 맛있었어요

 

 

그러다가 동네에 해태마트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이종범이랑 해태 선수들 와서 싸인해주고 그랬었죠

 

 

그리고 한양아파트 앞에 주양쇼핑이 생겼어요

 

 

여기 윗층에 조오련 수영장이 있었고

장사가 잘 안되기 시작하면서 지하에 음식점만 살아남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지하에는 보쌈정식, 수타짜장, 천원만두, 그리고 돈까스 3곳이 있었습니다

 

제일 초창기에는 돈까스 주문해서 들고 가서 보쌈정식집에서 같이 먹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바뀌었지만...

 

 

아무튼 그때 주양 돈까스 3대장이

엘베 바로 앞에 제일 큰 규모의 두리돈까스

 

가운데 바로돈까스

그 옆에 빵집 앞의 돈까스나라 

 

이렇게 세곳이었습니다

 

 

 

두리돈까스는 돈까스3조각에 열무김치를 주고

바로돈까스는 돈까스3조각에 무말랭이

돈까스나라는 돈까스2조각에 함박

 

이렇게 특성이 있었죠

 

그런데 두리와 바로는 3천원

돈까스나라는 함박섞어서 3500원이었습니다

 

 

 

세곳다 맛있는데 소스가 조금씩 다르고 

각자의 취향이 달라서 세곳다 인기 많았습니다

 

전 돈까스나라만 갔죠

 

어느날 제가 혼자 밥 먹으러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는거에요

 

어라?? 누구더라??

 

오잉 강풀??????

 

제가 너무 놀라서 악수하고 팬이라고 그러고 가시고 저도 앉아서 먹는데

 

아줌마한테 저 사람 알아요?

아니 우리집 그냥 자주 와서 먹어

 

 

저 사람 엄청 유명한 웹툰 그리는 사람이에요

 

그래??

 

 

 

그러고 났는데 다음에 가니까 강풀 싸인이랑 그림 웹툰책이 한가득 있는거에요 ㅋㅋㅋ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얼마전에 돈까스나라 딸이 말해주는데

 

아줌마가 강풀이 오니까

너 그림 잘 그려?

 

그려봐

 

이러면서 a4지에 싸인 받은게

 

 

 

 

 

이겁니다 ㅋㅋㅋ

 

 

 

 

 

 

주양이 재건축 하면서 두리는 일찍 암사동으로 갔고

바로는 굽은다리역쪽으로 가셨다가 그냥 접으시고 시골 내려가시고

돈까스나라 아줌마는 여기 없어지면 장사 접으려고 끝까지 계시다가

가족들이 꼬셔서 하남, 미사에 다시 여셨습니다

 

 

주양에선 

돈까스, 제육, 오므라이스, 오징어볶음, 쫄면, 카레등등 다 파시고

누가 카레 시키면 너무 많이 만들어서 먹고 있는 저희들에게 그냥 퍼주시고 그랬었죠

 

 

첨에 3500원이던게 진짜 길게 가다가 밀가루 파동이었나 4천원으로 오르고

버티고 버티다 6천이 거의 마지노선으로 버티셨는데

나중에 7-8천원

 

지금은 만원

 

 

 

요새도 가끔 가는데 아줌마가 너무 늙으셔서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이제 손목 아프셔서 다 없애고 돈까스랑 제육만 남아 있고

 

 

구성환은 진짜 대단한게 4조각 먹고 제육까지 더 먹더라구요 ㅋㅋㅋ

 

 

 

여기가 저도 어릴때는 돈까스 3조각에 밥 2번 먹고 마카로니 샐러드 왕창 먹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먹으면 3조각쯤 먹을때쯤 슬슬 토할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주양돈까스 하면 두리,바로,돈까스나라 3곳이 정배입니다

 

그후에 생긴곳들이 짜장면집 없어지고 돈까스가 유행하니까 따라 만들면서

파김치 주고 찌개 주고 했었는데 저3곳만 다니던 사람들은 맛없어서 안갔죠...

 

그리고 한곳이 자기네만 생고기 쓴다고 홍보 했었는데

제가 알기론 주양 돈까스 고기는 전부 길동에 있는 정육점 한곳에서 납품 받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사장님이 괘씸하다고 그곳만 납품 안해줬다나 어쩐다나

(이건 카더라입니다)

 

 

두리 돈까스도 장사 잘 되니까 바로 옆에 뺏어서 하시다가 지금은 다른곳에서 하고 있는곳도 있고...

 

 

아무튼 그냥 구성환이 돈까스 먹는거 보니까 옛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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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호나섹 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9.20 세상에 연다라를 아시는 분이 ... ㅜㅜ 그죠 연다라 할머니랑 아들이 했었는데 그냥 싸구려 돈까스 느낌 ㅋㅋㅋ 소스 진짜 맛있었어요. 전 그린분식 제육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는데 사라져서 너무 슬퍼요 ㅜㅜ
  • 작성자타이론 LUE | 작성시간 26.09.20 두리 옆이였나요?? 스시집도 생각나는데
    회덮밥 양도 많았고 판모밀 참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질리면 종종 갔는데…
    강동구 회원님들 만나니 좋네요 ㅎ
    전 강덕초 고덕중 한영고 졸업했습니다.
  • 작성자제트 | 작성시간 26.09.20 고딩때 주양학원에서 지도원도 했었고 우리와이프는 해태백화점때 백화점 알바도 했었는데 다나오네요 무너지기전에 우리아들 교복도 주양에서 사주고 결혼전에 지하에서 와이프랑 돈가스도 먹고 암튼 추억이 좀 있는곳입니다
  • 작성자mimin | 작성시간 26.09.20 와 해태마트 초등때 친구랑 얼마나 갔던지. 3층이던가 4층에 하비 코너에 정말 자주 갔네요. 미니카 대회도 하고 그랬는데. 주양 두리돈까스 돈까스 밥 마요 범벅 마카로니 추억돋네요. 지금은 암사동에 있군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상 배재고 95학번이었습니다.
  • 작성자bohemian~ | 작성시간 26.09.21 new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저기 해태마트 열때 야구 싸인볼 받았던거 같네요. 근데 전 너무 어리고 야구팬이 아니라서 그냥 할머니가 받자고 해서 받았는데 어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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