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게에 올라온 '허세 장근석' 자료를 보다보니 문득 새해 벽두에 읽은 홍정욱의 <7막 7장>이 생각나네요.
이 책이 나올 당시에 홍정욱은 하버드 수석졸업(나중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졌지만)에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잘생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고, 책은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유명한 책을 올해에야 처음 읽게 됐는데 첫 몇 페이지를 읽으면서 정말 온갖 이상한 수식어에 거부감이 들어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은 <7막 7장>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지식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넘쳐 온갖 유명한 어구는 다 인용해 갖다 붙이고, 나름 비유를 써서 수식을 했는데 문장은 매끄럽지가 않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대충대충 읽었습니다.
인터넷 서평을 보니 '감동스럽다', '대단하다'는 식으로 많이들 올라왔는데, 치열하게 살아온 점은 대단하다고 저도 인정하지만,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아마 홍정욱 자신이 그 책을 다시 보면 민망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혹시 이런 생각하신 분 없는지 궁금합니다.
뱀발) 장근석도 나중에 나이 먹고 옛날 홈피 캡쳐장면 보면 민망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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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OutSoftInStrong 작성시간 08.07.22 나름 어릴때 읽고서는 감동이 있었던것 같은데.....얼마전에 서점에서 얼핏 읽었는데....낭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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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lockmachine 작성시간 08.07.22 젊은 나이에 자서전 쓰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습니다. 선거 때마다 자서전 내는 정치인도 있죠. 092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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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모2 작성시간 08.07.22 초딩때 그 책 잃어버려서 넘 안타까워했는데..지금 보니 캐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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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otoguy 작성시간 08.07.22 그냥 허세의 막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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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OTSAUC3 작성시간 08.07.27 글쓰신분이 느낀것 100%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