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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ER (Player Efficiency Rating)에 대한 간략한 소개

작성자페니매니아|작성시간06.09.19|조회수497 목록 댓글 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만 본문 중에 PER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문장이 있었는데, 현재 APBR metrics(MLB의 SABRmetrics와 같은 개념입니다)의 위치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APBR metrics의 대부분 개념은 세이버메트릭스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 입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APBR Metrician들은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고안해낸 개념을 다시 농구에 적용시키는 일 밖에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ER은 ESPN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는 John Hollinger가 독창적으로 고안해낸 방법입니다. 세이버메트릭스가 그렇듯이 APBR metrics도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명확한 장치가 없습니다. VORP, EFF등등 많은 개념이 있지만, 그 무엇 하나 확실하게 선수의 가치를 판단해주는 장치는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PER이 가장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바로 어느때이던지 리그에서 평균 정도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의 PER이 15.00이라는 것. 이것만큼 좋은 소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Chamberlain이 100점 넣었을 때 리그나 지금 Kobe가 81점을 넣었을 때 리그의 PER을 구하면 무조건 평균은 15.00이라는 사실이 사람들을 크게 잡아당기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APBR metrics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APBR metrician들이 Seattle Super Sonics 프런트로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MLB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들이 스카우팅이나 여러 선수관련 업무에 중책을 담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기록 분석 업무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농구라는 종목이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황하게 설명하면 너무 깁니다. 게다가 수비는 딱히 수치로 판단하기 어렵지요.

 

-일례로 예전에 한 APBR metrician은 한 수치를 예로 들어, 우리가 가장 뛰어난 수비수라고 평가해 마지않는 Payton, Pippen의 수비가 개판이라는 논리를 폈는데 결과는 다들 예상하셨던 것처럼 그랬습니다. SABR metrics보다는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APBR metrics계의 대부 Dean Oliver 역시 이 부분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ps1)어쨌든 EFF도 생겨난 지 얼마 안 되는 개념이고, PER 역시 불완전한 개념입니다. 저는 PER보다는 VORP가 더 낫다고 봅니다.

 

-ps2) 그동안 APBR metrics를 아는 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으니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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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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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 SHOT!! | 작성시간 06.09.19 네, 페니매니아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직 PER도 불완전한 개념임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농구도 계량화를 해나가는 단계에 있고, 그러한 의미에서 PER이라는 통계가 농구사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존 홀링거도 어떻게 보면 스탯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찌질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해보면 농구의 축적 통계를 만들고 보급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측면에서는 선구자로 봐야할지도 모르죠. 의견 잘 들었습니다.
  • 작성자Timmy the Best | 작성시간 06.09.20 전 농구는 야구와 그 방식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결코 야구처럼 완전에 가까운 계량화가 이뤄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야구에서 한 선수가 4타수 4안타를 쳤다면 경기의 승패가 어떻든 그 선수는 최소한 공격에서는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고 간주할 수 있는 반면 농구에서 한 선수가 60퍼센트의 필드골 성공율로 30점을 넣었다고 해도 경기를 보지 않고선 그 선수가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했는지 장담할 수 없죠. 농구는 숫자만으로 알수 있는 영역이 야구에 비해 너무 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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