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더스텝은 90년대에도 이미 있었습니다.
위에 첨부한 그랜트 힐과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 후에도 게더스텝이 쓰였죠.
사실 저는 어렸을 때는 저 스텝도 굉장히 이상했어요.
‘공을 들고 3발을 걸으면 워킹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저건 워킹이 안 불리지?‘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오버 후 게더스텝이 허용되는 관행으로 자리를 잡으며 익숙해졌고 저도 실전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명문상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현실적으로만 존재하던 게더스텝을 FIBA가 2017년에 아예 명문 규정으로 명시를 함으로써 이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스텝이 되었죠.
하지만 규정이 생기고 오히려 이를 해석하고 응용하는 과정에서 농구가 근본을 잃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랄까요…
저는 90년대의 딱 저 정도 게더스텝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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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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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rant Hill의 First step 작성시간 25.09.05 저 당시 게더스텝은 레프리들이 볼의 소유 여부를 비교적 엄격히 확인했던 시절입니다.. 손 모양을 확인하면 기준을 볼 수 있는데 손이 하늘을 바라보거나 드리블이 멈추는 순간 트래블링이 불렸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볼의 소유가 애매한 시점에서 게더스텝을 유연하게 인정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요.. 요즘은 피봇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축발의 개념 역시도 모호해진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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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니나 폴트너 작성시간 25.09.05 완벽하네요. 역시 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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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errick Martell Rose #1 작성시간 25.09.06 게더스텝 명문화는 스핀무브의 연결 동작상 오류를 해결해준 거 말고는 그것의 장점을 모르겠어요. 어차피 심판 눈, 판단력의 한계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영역에서 그렇게 명문화를 시키니 한 발 더 준 셈이 되어 버리게 되고 농구의 근간을 흔들어 버린 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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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p3GoGo 작성시간 25.09.06 게더스텝의 명문화를 욕하지만 레이업과정에서 게더는 항상 일어날 수 밖에 없죠. 정도가 심하냐 덜 심하냐의 차이일뿐… 만약 이걸 명문화 시키지 않았다면 자연스럽냐 아니냐라는 과거의 말도 안되는 기준으로 판정할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