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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Magic

"반즈가 알렌, 카터가 피어스를 수비할 것이다" 外 컨퍼런스 파이널 관련 이거저거

작성자캡틴실바|작성시간10.05.15|조회수699 목록 댓글 29

일단 보스턴 상대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수비 매치업을 바꿔

레이알렌에게 반즈를, 그리고 피어스에게 카터를 붙일거라고 합니다.

 

정규시즌에는 알렌-카터, 반즈-피어스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수비했기 때문에

게임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 싫어하는 밴꼰대 감독이 왜이런 조정을 결정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요

 

우선 반즈나 카터나 사이즈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http://www.orlandopinstripedpost.com/2010/5/14/1472592/why-matt-barnes-and-vince-carter 의 데이터에 의하면

종합적인 수비력은 반즈가 우위이더라도

반즈는 스크린을 타고 나오는 슈터를 수비하는데 더 적합한 반면

픽앤롤/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수비는 카터가 오히려 낫다고 합니다.

피어스의 경우 공격의 대부분이 픽앤롤/아이솔레이션으로 이루어지고

알렌은 스크린을 받고 나오는 캐치앤슛을 즐기기 때문에

피어스를 수비하는 데에는 카터, 알렌 수비에는 반즈가 딱 적당하다는 것이죠.

 

또하나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대로 알렌은 쉴틈없이 움직이면서 무수히 많은 스크린을 받고 나옵니다.

수비시에 카터가 알렌을 계속 쫓아다니면서 셀틱스 빅맨한테 치이고 받히다 보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죠.

특히나, 시즌중에 어깨부상을 당한 경력이 있는 카터가

스크린을 뚫고 나오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몇번 있었죠.

따라서, 알렌 쫓아다니면서 힘을 다빼기보다는

보다 적은 움직임과 충돌을 필요로하는 피어스 수비를 맡아서 체력을 보존하고

공격시에 힘을 폭발시키는게 올랜도에게는 훨씬 이득이 되겠죠.


아무튼 정확한 이유가 어떻게 되던지 간에

반즈가 알렌을 전담마크하거나 카터는 피어스만 내내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정상적인 수비 매치업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대로 올 정규시즌 올랜도 보스턴 상대전적은 3-1로 올랜도가 앞섭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닙니다.

4경기 승리마진을 다 합치면 고작 +5밖에 안됩니다

평균 스코어를 내보면, 88-87로 올랜도가 평균적으로 고작 1점차로밖에 못이겼다는거죠.

3승1패면 올랜도가 꽤나 앞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기가 누가 가져갈 지 알 수 없는, 상당한 접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워드와 1대일1로 매치업할 수 있는 퍼킨스의 존재를 보스턴의 이점으로 언급하지만,

올시즌 실제 경기에서 나온 결과는 이와 전혀 다릅니다.

올랜도와의 4경기에서, 퍼킨스는 평균 18분 출장에 그쳤고 4.3득점 3리바운드 4.5파울을 기록했습니다.

한마디로 하워드 수비하다가 파울 트러블 때문에 코트위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다는 것이죠.

하워드도 보스턴 상대로 득점하기에 애먹은건 맞습니다만, (평균 12.3점 야투율 47%)

퍼킨스 때문이라고 말하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잘못 갖고 있는 편견이

루이스는 가넷에게 굉장히 약하다는 것인데

실상은 반대입니다.

오히려 올랜도 로스터를 통틀어서, 정규시즌 평균보다 보스턴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는 딱 한명 밖에 없습니다.

바로 라샤드 루이스죠

(카터도 정규시즌 평균에 비해 보스턴 상대 평균득점은 높습니다만, 야투율이 평소보다 꽤 낮고 많은 턴오버를 저질렀습니다)

루이스 정규시즌    평균 : 14.1점, 야투율 43.5%, 3점 39.7%, 4.4리바운드

루이스 보스턴상대 평균 : 18.0점, 야투율 45.1%, 3점 47.4%, 5.8리바운드

오히려 가넷과 보스턴을 상대할 때, 전부문 스탯이 대폭 상승합니다

 

반대로 가넷은?

가넷 정규시즌    평균 : 14.4점, 야투율 52.1%

가넷 올랜도상대 평균 : 10.5점, 야투율 34.9%

정규시즌 평균에 한참 못미칩니다.

 

물론 루이스의 수비가 락다운시켰다기 보단 하워드 때문에 페인트 진입을 잘 못하는 영향도 크겠고,

플옵들어서 가넷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되버렸습니다만

어찌됐든 루이스가 가넷에게 상성이 안좋다는 건 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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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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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agic]半人半驚 | 작성시간 10.05.16 르위스가 40%수준의 외각슛 성공률-다시말해 가넷이 안심하고 한두번은 슛을 버려도 되는 상황만 되지 않게 해준다면 기록에 상관없이 르위스의 역할중 기본은 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랩성 더블팀에 귀신인 가넷이 르위스를 신경쓰며 골밑에 오지 못하면 퍼킨스와 하워드가 1:1 상황이 되는걸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퍼킨스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퍼킨스를 "1:1로 하워드를 믿고 맞겨도 좋은 선수 " 수준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잘 막는 선수들 중 하나 일 뿐이죠 . nba TV 시리즈 프리뷰에서도 에릭스노우와 스티브스미스도 이점을 언급했구요.
  • 작성자[Magic]半人半驚 | 작성시간 10.05.16 실제로 제기억이 맞다면 하워드가 퍼킨스에 고전했다기 보다는 쉬드의 지능적인 수비와 정확히 노린 파울로 하워드를 도발하는데 성공해서 득점 수치가 낮게 나온것 뿐입니다. 물론 이게 플옵에서도 통하지 말라는 법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하워드가 이걸 감안 못할 바보는 아니죠(솔직히 걱정 많이 됩니닼ㅋㅋㅋㅋ) 섈던이라는 사이즈 좋고.. 파울덤핑이 가능한 벤치 자원이 다소 신경쓰이긴 합니다만 저는 작년 파이널 마지막 경기후 벤치에 앉아 레이커스의 축하연까지 지켜본 하워드가 샬럿전과 똑같은 실수를 쉽게 범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캡틴실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16 라쉬드의 수비와, 저메인 오닐의 수비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인반경님 말씀대로, 무엇보다 둘다 굉장히 지능적으로 파울을 이용해서 하워드의 평정심을 깨트리는걸 굉장히 잘하더군요. 어쩌겠습니까 하워드를 믿을 뿐이죠 ㅎㅎ
  • 작성자[Magic]半人半驚 | 작성시간 10.05.16 하워드가 이번시즌 비약적으로 향상된 킥아웃, 리포지셔닝 능력을 흥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만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기대치의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겁니다. 요즘 내내 마음에 걸렸던게 레이의 수비방법인데... 밴건디의 계획을 들어보니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카터가 힘이좋은데다, 빠른발과 스크린 피하기가 필요없는 피어스라면 수비하기 더 편 할 수 있겠네요. 반즈가 힘들면 피트러스로 바꿔서 레이를 계속 괴롭힐 수도 있겠고... 피트러스-반즈라인을 돌려 반즈가 피어스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게 껄끄럽게 만들 수 도 있겠네요. 보스턴의 기세가 생각보다 거세서 걱정이 되긴하지만 찬찬히 보니 승산이 충분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DAMON | 작성시간 10.05.16 셀틱스 팬으로서 굉장히 동감합니다. 그리고 반즈-피웨트뤠스란 자원은 정말 부럽고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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